광주사회인야구 빛고을 베이스볼리그 토요리그 스폰서배 우승, 싸이클링히트베이스볼클럽

 

simpro가 올해 초 광주 사회인야구 시즌 개막경기를 취재한 적이 있는데요, 벌써 2015년이 저물어가고 있네요.

사회인야구를 아주 오래전부터 즐겨 했는데요, 아마도 그때가 1982년 경이지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즐겨서 다른 학교 팀하고도 자주 경기를 갖곤 했는데 당시만도 유니폼을 갖춰 입는 것은

생각도 못 한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온갖 장비를 다 갖추고 경기를 하지만요...ㅎㅎ

30대 후반까지 사회인야구를 즐겼던 것 같은데, 살기에 바쁘기도 하고 어깨도 부상해 야구를 접은지 딱 15년 만에

다시 글러브와 방망이를 잡았습니다.

 

 

 

광주 빛고을 베이스볼리그 토요리그에 소속된 싸이클링Hit베이스볼 클럽인데요,

사회인야구 3부리그로 5월 30일 창단한 신생팀으로 19명이 소속선수이며 평균나이가 48.2세입니다.^^

대단하죠?

 

 

 

simpro의 타격 순간인데요, 친구가 찍어 카톡에 올려놨더군요.

올 시즌 성적은 12개 팀 중 3위를 차지했는데요,

정규리그와 별도로 진행된 스폰서배 토너먼트 결승에 올라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광주신야구단을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시상금은 30만 원 상당 용품과 실내레슨장 팀 대관 2회, 하이트맥주 3박스, 참이슬 2박스입니다.

 

야구레슨 및 용품점 Zinoo sports(지누스포츠 : 대표 노진현)에서 스폰했는데요, 결승전 경기에서 직접 시상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원래 10월 30일 치렀어야 하는데 궂은 날씨로 계속 연기가 되어 12월 26일 치러졌습니다.

나영렬 감독님 우승 헹가래 참으로 오랫만이죠? ^^

 

 

 

 

단장이자 팀 에이스 김종석 친구도 참으로 오랜만에 우승 헹가래를 받았습니다.

이 친구는 광주 사회인야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내년이면 57세입니다..ㅋㅋ

오늘 결승전에서 6회 1사까지 단 2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경기는 7회까지 우리 팀이 8대2로 승리를 거뒀는데요, 사회인야구에서는 보기 드문 무실책 경기를 펼쳤답니다. 

 

 

 

 

 

우리 팀엔 동기동창이 3명 있는데요, simpro, 김종석, 이종희 입니다.

어떻게 보면 팀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하나씩 맡고 있는데요,

3루수 simpro, 투수 김종석, 포수 이종희 입니다.

 

 

 

 

오늘 결승전에 뛴 선수들 모두 집합했는데요, 첫 우승의 감격에 아직도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모두 그렇겠죠?

 

 

 

 

오전 11시 경기였지만, 경기장이었던 용두 구장이 질퍽거려 첨단 롯데마트 앞 경기장으로 옮겼고

경기도 오후 2시에 열려 점심도 굶었지만, 우승 후 먹는 늦은 점심은 참으로 달콤했답니다.

올 시즌 simpro의 성적은 발표하기도 부끄러운 성적인데요,ㅋㅋ

 

 

 

4경기 10타석 5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 2희생타, 2볼넷, 1사구이네요.

타율이 무려 4할입니다. OPS도 9할이군요..출루율 5할..

머, 타율과 OPS, 출루율만 놓고 본다면 연봉 대폭 인상 감입니다만, 4경기에 겨우 10타석이므로 의미가 없습니다.

올해는 매주 토요일 이런저런 취재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고 체력훈련도 부실해 저조한 성적입니다만,

내년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 고민입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대책 없이 경기에 임하지 않고, 틈틈이 몸을 단련하고 연습도 충실하게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합니다.

공개하기도 부끄러운 성적은 올해까지 만요...ㅎㅎ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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