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2. 06:30ㆍ전라남도 견문록/담양 견문록
블루베리 농가가 뭉쳤다.
농업회사법인 담양블루베리, 생태도시 담양의 미래를 밝히다.
오늘은 여러분께 담양블루베리에 대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이 기사는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발전포털 레디스(REDIS) 블로그에도 소개되었는데요,
담양이 블루베리 전남 1위에 전국 2위 생산지라는 사실을 취재하면서 처음 알았답니다^^
블루베리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았고요, 무엇보다 블루베리가 얼마나 인간에 이로운 작물인지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담양블루베리 185농가가 뭉쳐 만든 농업회사법인 (주)담양블루베리 김재성 대표이사를 통해
담양블루베리의 우수성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해답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김재성 대표는 농부이기 전에
교수에 조각가로 활동한 예술인이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감탄했습니다.
그럼 예술작품을 빚은 손으로 담양의 미래를 위해 블루베리를 열심히 다듬고 깎는 (주)담양블루베리로 떠나 볼까요?
(주)담양 블루베리 바로가기 http://dybb.kr/
대나무와 가사문학의 고장 담양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은 가사문학의 산실이자 대나무의 고장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원림인 양산보의 소쇄원과 전시민의 독수정 등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이 있으며, 정철의 성산별곡이 탄생한 식영정,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이 탄생한 송강정 등 많은 시가문화유적지가 있습니다. 또한 대나무 축제가 열리는 죽녹원, 천연기념물 관방제림, 사계절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 추월산, 담양온천, 금성산성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문화관광자원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역사와 관광의 도시입니다.
이런 훌륭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으로 인해 담양은 2004년 환경부로부터 그린시티로 지정되었는데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자연과 생태가 인간과 함께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을 가진 덕에 2013년부터 2년 연속 6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담양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9월에 열릴 세계대나무박람회로 인해 70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담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담양하면 생각나는 가사문학과 대나무의 고장이라는 고유명사에 이제는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할 것 같은데요. 바로 보랏빛 신의 선물, 블루베리입니다.
▲ 담양읍 전경
담양은 전남 최대 블루베리 생산지로, 해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담양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제는 전국 최대 생산지 타이틀을 향해 무섭게 돌진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담양블루베리 향토사업단과 농업회사법인 (주)담양블루베리가 있습니다.
블루베리가 전통적 농산품인 쌀을 제치고 담양 최고의 농산물이 된 과정을 향토사업단에서 들어본 다음, 블루베리 농가가 만든 농업회사법인 (주)담양블루베리에서 블루베리 공동선별 및 출하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담양 토지에 알맞은 품종개량을 위한 체험장에서 수확체험까지 해보려 합니다. 기대되시죠?
▲ 익어가는 블루베리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흔히 보랏빛 신의 선물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웰빙 열풍이 불던 2002년에 타임지에서 사람이 건강하고 오래 사는데 좋은 10개의 식품을 ‘슈퍼푸드’로 선정했는데요. 당시만 해도 생소한 식품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식재료가 다양화되면서 이들 ‘슈퍼푸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는 시금치, 연어, 브로콜리, 마늘, 녹차, 블루베리, 토마토, 견과류, 레드와인, 귀리인데요. 그 중에서도 블루베리는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활성산소를 중화작용시키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천연 항산화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각종 연구발표에 의한 블루베리의 효능을 보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비만과 심장병, 뇌졸증을 예방하고, 사과보다 3배 이상 많은 항산화제로 인해 노화 방지와 염증치료에 효과가 있어 관절염과 암세포 파괴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소변기 계통의 감염 예방 및 시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블루베리, 블루베리 하는 것 아닐까요?
▲ 수확한 블루베리
세계적인 장수국가인 핀란드에서는 블루베리를 최고의 건강과일로 여겨 대부분의 가정에서 블루베리를 보관하고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블루베리로 만든 과자나 빵, 주스 등 가공식품도 흔하게 볼 수 있다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점점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가정집에서도 블루베리를 생과 외에도 주스나 술, 잼, 발효원액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블루베리를 활용한 가공식품으로는 캔디, 껌, 잼, 주스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시력에 좋다는 점에서 착안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개발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 주렁주렁 매달린 블루베리
담양군의 선택은 블루베리
담양군은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대비하고 지역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06년부터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238ha의 논에 틈새작물을 심어 재배했는데요. 작목별로는 딸기, 토마토, 멜론 등 시설하우스 122ha에 81억 7,500만 원, 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인삼 등 특용작물분야 35ha에 14억 3,700만 원, 찰옥수수, 논콩, 딸기육묘 등 기타작목 81ha에 5억300만 원을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 틈새작물로 작목 전환한 농가의 소득이 벼농사 소득 19억여 원보다 무려 8.7배 가량 높은 165억 원 가량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 블루베리 재배 농장
이렇게 작목 전환한 틈새작물 중 블루베리가 딸기와 더불어 현재 담양의 대표농산물이 됐는데요. 그동안 묘목식재, 일손부족을 대체하는 개량부직포 피복, 생육촉진을 위한 관수시설 설치 등 연차적인 지원으로 고품질 블루베리를 생산해 지금은 kg당 2만~4만 원의 고소득을 재배농가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54개 작목 741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13년산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 결과’에서도 블루베리는 10a(1,000㎡=300평)당 7,937천 원의 소득을 올려 무화과 7,352천 원, 구기자 5,615천 원, 복숭아 4,807천 원, 사과 4,434천 원, 노지포도 3,622천 원, 유자 3,041천 원, 참다래 2,975천 원, 배 2,829천 원, 노지수박 2,730천 원, 오디 2,581천 원, 단감 1,859천 원에 비해 블루베리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효자작물도 이런 효자작물이 없습니다
▲ 블루베리 수확하는 모습
▲ 2015년 전국 블루베리 재배현황
자료제공 :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전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최신 블루베리 관련 통계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받을 수 있었는데요. 2015년 전국 블루베리 재배현황을 보면 재배면적은 2,304ha이고, 재배농가는 6,581농가입니다.
2014년에 비해 면적은 7%가 증가했지만, 2013년 1,513ha에 비하면 52.3%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는데요. 그만큼 블루베리가 높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그 중 총 재배면적도 전남은 311.7ha로 전북의 479.33ha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2013년 농촌진흥청 통계에는 전남이 285.4 ha로 전북의 267.8ha에 앞선 1위로 조사돼 있는데, 이 자료는 잘못된 것으로 전북의 몇몇 군이 통계를 제출하지 않아 생긴 오류라고 합니다.
전남과 전북을 합한 호남권의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791.03ha로 전국 재배면적 2,304.66ha의 34.3%를 차지할 정도로 블루베리 재배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곡창지대 호남이라는 수식어도 바뀌어야 할 것 같은데요, 바로 블루베리 호남으로 말입니다.
▲ 탐스럽게 열린 블루베리
▲ 2015년 전남 블루베리 재배현황
자료제공 :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전남에서도 많은 지역이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지만, 특히 담양의 블루베리 재배면적은 93.5ha로 화순군 51ha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압도적인 1위이며, 전북 순창의 138.5ha에 이어 전국 2위의 재배면적을 자랑할 정도로 블루베리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요.
농가들이 앞다퉈 벼를 대체해 블루베리를 재배하다보니 생산량이 급증했고, 미국과 칠레로부터 냉동블루베리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담양군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블루베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과 자생력을 위해 ‘블루베리 6차 복합산업화사업’에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 블루베리 체험농장
담양블루베리, 6차 복합산업화사업에 응모하다
2012년 담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블루베리 6차 복합산업화사업’을 응모해 2012년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됐는데요. 2014년까지 연구용역, 브랜드개발, 향토자원 권리화 사업과 시설장비구축비로 국비 15억 원, 도비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습니다.
그 후 2013년 3월, 6차 복합산업화를 위해 ‘담양블루베리 향토사업단’을 구성해 블루베리와 관련된 작목반, 농업인, 유통업자 등을 조직화하는 등 친환경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사업기반을 확충했고, 블루베리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개발과 체험시설 운영, 브랜드 개발 등 블루베리 산업화와 고급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연관사업과 관광자원, 체험, 시장개척 등을 묶은 블루베리 클러스터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블루베리 6차 복합 산업화를 완성시켜 담양군 블루베리 재배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 농업회사법인 (주)담양블루베리의 공동선별장
블루베리 185농가가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주)담양블루베리
농업회사법인 (주)담양블루베리는 2012년 3월 185개의 농가가 참여한 농업회사법인입니다. ‘담양블루베리 향토사업단’에서 4억 1,7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440㎡의 면적에 선별기시스템, 예냉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동선별장을 2013년 10월 완공했는데요, 생산량 급증으로 인한 농가소득 유지를 위해 출하시기를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연중 출하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수확한 블루베리를 품질·목적별로 선별하고, 생과용과 가공용으로 제품을 효율적으로 분류해서 출하하는 등 체계적인 유통관리와 더불어 생산기술 매뉴얼개발, 대숲맑은 담양블루베리 ‘베리굿’브랜드개발, 체험프로그램개발, 온·오프라인 광고, 기능성 포장재 개발, 품종개량 체험장 등을 차례로 실시해 담양블루베리의 상품가치를 향상시키고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 공동선별장의 컨베이어 시스템
냉장시스템을 갖춘 공동선별장에서는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블루베리를 왕특품, 특품, 상품 등 세 종류로 선별하는데요. 대개 서울 농산물 도매시장으로 팔려가고 있으며, 자체 쇼핑몰 판매 물량도 있었습니다.
▲ (주)담양블루베리 김재성 대표이사
(주)담양블루베리 김재성 대표이사는 담양블루베리 향토사업추진단장도 겸하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서양화를 전공해 작년까지 14년 간 대학 강단에 섰던 교수였습니다. 개인전만 7회를 열었고, 수십 차례의 전시회에 출품도 했으며 순천정원박람회장에 조각품이 설치된 중견 작가이기도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가답게 담양을 대표하는 작물로 블루베리를 잘 깎고 다듬어 나가고 있는데요. 조각가의 거친 손보다 농부의 투박한 손이 잘 어울렸습니다.
2012년 (주)담양블루베리 대표이사에 선출된 김 대표는 “법인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11명의 읍면 대표 추진준비위원들과 무려 6개월을 노력한 끝에 법인회사를 창립했다”면서 “(주)담양블루베리는 전라남도와 담양군으로부터 ‘지역특화품목 농업법인체 육성사업지원’을 받아 관내 블루베리 재배농가 150여 명이 주주로 참여해 총 5천만 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했으며 앞으로 자본금을 2억 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 했습니다.
▲ 블루베리 수확하는 김재성 대표이사
아울러 “기존의 영농조합법인과 작목반, 개별 농가를 통합·규모화하고 농업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한 생산·유통 분야를 혁신하여 시장 교섭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수입냉동블루베리로 인해 블루베리 농가가 큰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 위기를 지혜와 화합으로 잘 극복하고 대처해 담양블루베리 농업의 무한한 발전과 더불어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농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젊고 창의적인 조각가의 손에 그려질 담양블루베리의 미래가 유독 밝아보였습니다.
▲ 선별된 블루베리를 포장하는 모습
이렇게 담양 블루베리 사업단과 농업법인 (주)담양블루베리는 생산의 1차 산업과 제조·가공의 2차 산업, 여기에 유통·체험·관광 등 3차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창출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 산업으로 농업 소득의 불안정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해 가격하락과 수입산으로부터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자생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담양군의 발 빠른 대처와 농가의 협력으로 담양블루베리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블루베리 품종개량체험장
6차 산업을 위한 품종개량체험장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시험 재배중인 품종개량체험장에 갔습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은 ‘듀크’가 가장 많은 701.12ha로 75.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노스랜드’, ‘블루크롭’, ‘오닐’, ‘스파르탄’, ‘패트리어트’가 잇고 있는데요. 담양에서는 듀크(82.5%)를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약 100여 종의 품종이 재배 중이라고 합니다.
▲ 품종개량을 통해 재배한 블루베리
재배양식은 시설하우스보다 노지재배가 93.5ha중 95.7%인 89.5ha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새의 접근을 막는 그물망을 설치한 노지재배는 시설하우스에 비해 저렴한 공사비로 조류에 의한 과수피해를 줄일 수 있어 대다수의 농가가 노지재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초제와 농약을 하지 않고, 기르기가 쉬워 귀농한 새내기 농부들도 많이 재배한다고 합니다.
* 노지재배 : 블루베리를 자연환경에서 가꾸는 재배로 가온이나 보온을 하지 않고
밭의 자연적인 조건에서 재배하는 방법
최근에는 당도향상, 기능성분 증대, 병해충예방, 생산량 증대를 위해 노지재배에서 그물망과 비가림막을 설치하는 농가의 비율이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수확시기인 6월~7월이 장마철과 겹치기에 당도를 높이기 위한 물 관리가 최대 성패요소라고 합니다.
즉 블루베리 재배의 핵심은 물과 토양의 산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블루베리가 잘 자라려면 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pH농도가 4.5~5.6 정도는 돼야 하기에 땅이 마르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습기 유지가 필수라고 합니다.
▲ 블루베리 수확 체험 모습
농업회사법인 (주)담양블루베리의 품종개량체험장에서는 블루베리 농가와 처음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농가를 위해 담양의 기후와 풍토에 가장 적합한 품종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담양은 다른 곳에 비해 일조량이 높고 맑은 수질과 토양, 따뜻한 대기환경을 가지고 있어 국내 최고의 맛과 영양을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단위로 재배하지만 화학비료, 방부제 등을 첨가하는 외국블루베리와는 달리 담양블루베리는 담양의 정직한 농가에 의해 무농약, 무화학 비료로 정성껏 키워지고 재배되기에 방금 나무에서 딴 생과 그대로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수확하면서 바로 먹을 수 있었는데요, 달콤살콤한 맛에 반해 수확도 마다하고 마구마구 먹기만 했답니다.
▲ 블루베리 수확 체험 모습
품종개량체험장은 이러한 기능 외에도 블루베리 수확체험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농식품산업에 창조경제를 접목하는 수단의 하나로 농산업의 6차산업화를 주요 농정과제로 설정했는데요.
농산업 6차산업화란 생산중심 1차 산업인 농업에서 2차 산업인 가공과 3차 산업인 서비스를 융·복합(1×2×3=6)해, 농가의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입니다.
▲ 블루베리 출하 준비하는 모습
이곳에서는 농촌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경험해 보고, 농업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쾌적한 휴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데요. 식물에 대한 친화력을 높여 미래의 생명산업을 이끌고 소비할 수 있는 인적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루베리 수확을 체험하는 사람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멋진 추억을 선물하고, 블루베리가 자라는 과정과 수확하는 방법, 먹는 법 등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수확한 블루베리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다양한 재미있는 요소들로 인해 문의가 폭증한다고 하니 자녀들과 함께 오순도순 블루베리 수확체험으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면 어떨까요?
▲ 출하하는 블루베리
블루베리, 담양의 미래를 밝히다
우리나라 농촌에서 블루베리를 본격적으로 재배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 블루베리는 벼를 대체해 재배하던 작물에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공급과잉과 수입 냉동블루베리로 인한 가격하락 등 예측할 수 없는 수급 상황 변동에 발 빠르게 대처한 담양블루베리 항토사업단과 농업법인 (주)담양블루베리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동선별장을 통한 연중 출하시스템과 우수품종 보급 및 농산업 6차산업화를 위한 품종개량체험장은 그 시작입니다. 생산은 각자 따로 하지만, 대숲맑은 담양블루베리 ‘베리굿’이라는 공동브랜드로 통일하고,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수입의 다변화를 이루며 거기에 담양이 가진 문화와 전통, 자연자원을 접목한다면 그것이 바로 ‘농업과 농촌에 창조를 담는 담양블루베리 6차 산업’의 완성이 될 것입니다.
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인 블루베리가 있는 담양의 미래는 맑고 푸르기만 합니다.
도움주신 분들 및 참고 자료
농업회사법인 (주)담양블루베리
담양군농업기술센터
(글 : 포토뉴스코리아 사진기자, 산림청 블로그기자, REDIS호남권기자, 전라남도 블로그기자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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