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맛집) 인삼돌솥밥 하나로 23년. 수제된장도 예술이야.

2016. 8. 9. 06:00맛본집 견문록/맛본집 견문록



포토뉴스코리아 7월 출사지로 찾은 진안 상전면 금지배넘실 마을에서

해바라기 꽃을 담고 진안농업기술센터에서 마이산을 담았다.


시간은 정오를 향해 달리고...

무거운 장비를 들고 왔다갔다 하느라 모두 배가 고프다.

이제 입이 즐거워야할 시간.

simpro에게는 또 하나의 맛본 집을 소개할 절호의 찬스가 왔다.


simpro는 맛집 전문 블로그가 아니기에

이렇게 여행 중 만난 맛본 집을 주로 포스팅한다.

하지만 거기에도 원칙이 있다.


맛은 주관적이지만 일행 모두 맛이 없다라는 객관성이 증명되면

사진을 찍었더라도 포스팅하지 않는다.






오늘 우리의 민생고를 해결해 줄 식당과 메뉴는 무엇일까?

우리가 촬영나온 곳이 전라북도 진안이다.

진안은 한과와 홍삼으로 유명한 곳.


상호가 눈에 번쩍 들어온다.

00식당도 아니고 인삼돌솥밥이 상호이다.

멋스러움보다 쥔장의 성격이 딱 드러난 상호.

즉, 이 집은 인삼돌솥밥이 주 메뉴로 우리를 데려온 작가님 단골집이라고...

흔하디 흔한 00맛집 명패, 00TV 방송, 00원조 이딴거 하나도 없다는...






홀에 4인용 식탁 4개, 방에 6개가 있다.

도회지의 번지르르한 식당과는 비교 불가다.

 색상 구분이 힘든 오래된 TV에서는 전국 노래자랑 노랫소리가 흘러 나오고

정수기도 언제 청소했는지 물때가 끼었다.

그래도 인심 하나는 끝내준다.

바로 옛 울 엄니들의 식당인게다.


쥔장은 이곳에서 원래 슈퍼를 했다고 한다.

무려 50년 전부터...

그러다 식당으로 바꾼게 23년 전!!!

인삼돌솥밥으로 지금까지 장사하고 있다.







인삼돌솥밥이 최상위 메뉴다^^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그 집에서 가장 비싼 메뉴를 먹어보라했는데...

단돈 8,000원에 누리는 호사다.

그리고 술값도 아주 착하기만 하다.






오늘 식사비는

제37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사진부문

은상을 수상한 김태용 작가님 치렀다.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은

회화, 공예, 채색화, 사진, 서예, 문인화, 전서각, 조소, 디자인 등

현대미술 각 분야에 걸쳐 공모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현대미술대상,

현대미술상, 각 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가작, 장려상, 특선, 입선 등으로 시상한다.


김태용 작가님은 사진부문 대상1명, 금상1명, 은상3명, 동상5명, 

가작 9명, 장려상1명, 특선 21명, 입선 15명을 고려한다면

꽤 높은 등위의 상을 수상한 것이다.


김태용 작가님 외에도

김연자 작가님이 동상

송현주 작가님이 가작

송용구 작가님이 특선을 수상했다.


다시 한 번 작가님들의 수상을 축하하며

도전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사진을 찍는 것으로 보답!!!






힘차게 박수도 쳤으니 이제 인삼돌솥밥을 구경해 보자

기본 반찬이 깔리고...







반찬 하나하나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다.

상추가 떨어져 더 달라고 했더니 뜯으러 가야 한다고..ㅋㅋㅋ

하나같이 반찬들은 맛나고 풍미지다.

바로 울 엄니의 손맛이 들어간 반찬이다.

거기에 이집은 된장이 예술이다.






드디어 나왔다.

인삼 돌솥밥.


간장을 조금 넣고 잘 비비면 되는데

맛은 우리가 상상하는 돌솥밥이다.

거기에 인삼이 몇 조각 들어갔다는 것!

그런데 보통 돌솥밥보다 더 풍성하지 않는가?


인삼 몇 조각 씹었다고

입안에 인삼 냄새가 베인다..ㅎㅎ







돌솥밥은 밥을 다른 그릇에 떠 넣어 먹고

따뜻한 물로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게 별미다.





 

밥도 맛나게 먹고

아까부터 궁금했던 된장을 보러 나왔다.

이곳에서는 엄니들이 직접 된장을 만든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택배로 보낸다.






집에서 만든 오리지널 재래식 된장이다.

2KG에 1만5천원.


이 글을 쓰면서 검색했더니

인터넷 구매가가 1KG에 12,000원 정도 한다.

어떤 곳은 1KG에 18,000원.


난 오늘 봉잡았다.

저거 하나를 15,000원에 사왔다.

이른바 득템한겨.






왼쪽이 최이호 여사님

올해 73세로 울 엄니보다 다섯살이 어리다..ㅋㅋ

오른쪽은 최이호 여사님의 친언니.

이렇게 딱 두분이 홀, 주방을 모두 책임진다.

서로 언니라고 하는 통에 지금도 헷갈린다.

도대체 누가 언니? ㅎㅎㅎ


꼭 닮은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리고 인삼돌솥밥 잘 먹고 왔습니다.

된장도 맛나네요. 고맙습니다.^^


이제 식사도 했으니 다음 출사지는 어딜까?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전라북도 임실을 향해 출발한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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