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촌놈, 처음 가본 청계천과 야경. 갤럭시 노트 5로 담다.

2016. 10. 20. 06:00대한민국 견문록/서울 견문록


친구들과 1박2일 북한산과 서울여행 #2

청계천 야경



북한산 백운대에서 내려와 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종로 청계천 옆이다.

1박2일 산행을 위해 매번 답사를 다녀오곤 했는데 올해는 생략했다.

북한산 백운대 코스도 단순했고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를 통채로 예약했으며 창덕궁 후원도 인터넷 예약을 끝냈기에

식사장소만 제외하고 달리 답사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저녁식사와 다음날 아침, 점심식사 장소는 임대한 관광버스 회사를 통했기에 그저 버스 가는 곳으로 가기만 했다.




 

저녁식사를 한 곳은 연타발 종로점

메뉴는 1,000그램 미국산 소갈비로 38,000원이다.

1인당 500그램씩 겁나게 먹었다..ㅎㅎ


 

 


서빙하시는 분들이 직접 이리저리 구워주기에 우린 그저 먹기만 했다는...

그런데 주류와 후식 메뉴가 후덜덜하더라는...

소주가 5,000원 맥주가 6,000원  광주는 아직도 3,000원씩이다..

후식으로 누룽지와 공기밥이 없어 5,000원짜리 된장공기밥을 시켰다는...

광주와 물가가 이렇게 차이날줄 누가 알았나? ㅎㅎ 

 

 



 

 

저녁식사 중에 다음 코스인 한강 세계불꽃축제를 보러가기 위해 검색과 주변 탐문을 해보니

이미 여의도는 진입불가이며 마포대교쪽으로도 차가 꽉 막혀 진입 불가라는 속보가 계속 뜬다.

불꽃 축제를 보러 무려 100만명이 여의도 근처에 몰렸다니 보나마나 뻔하지 않는가.

주변에서도 극구 말리고 친구들도 애써 가지 말고 청계천이나 산책하자는 말에 눈물을 머금고 청계천으로 고고.




 

 

청계천의 밤.

일단 물에서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다.

사진은 갤럭시 노트5로 대충 찍었지만, 느낌은 충만하다.


 


 

청계천을 만든 어떤 인물이 이것의 성공을 토대로 4대강에 도전했다는...ㅋㅋ

맑고 깨끗했던 영산강도 지금은 썩어가고 있다.

그놈의 수중보. 하려면 그냥 강바닥이나 준설하고 말지...에그~



 

 

옛 청계천 다리의 흔적이나 보다.

잘 복원해 놨다.


 


 

점점 청계광장 쪽으로 향하고...



 

 

초록우산에 아이들 이름이 적혀있는데...

나중에 검색해 보니 초록우산재단에서 후원하는 1004명의 어린이라고... 



 



광주 촌놈이 청계천에 와서 눈이 호강한다.

광주에도 시내를 관통하는 광주천이 있지만 테마가 없다.

하지만 그곳은 자연 그대로의 하천이다.



 

 

삼각대가 없다보니 바닥에 놓고...


 

 

 

무지개빛 다리 밑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뭣들 하시는겨?

 



 

 

이제 우측 계단으로 올라 다시 좌측으로...

 

 

 

 

청계천의 물은 여기서 시작된다.

 

 



 

 

나름 멋지다고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삼각대라도 받치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면 더 멋지게 찍혔을까?

 

 



 

 

연타발 종로점까지 청계천을 좌우로 돌아오면서 서울사람들은 청계천이 있어 참 좋겠더라는...

광주천은 야밤에 걷기엔 너무 무서워..




청계천 마실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왔다.

숙소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G.O.D게스트하우스를 통채로 빌렸다.

2층으로 된 단독주택으로 1층은 남자들이 사용하고 2층은 여자들이 사용했다.


1층엔 샤워장이 두곳으로 돌아가며 샤워를 마치고 나니 서울 친구들 4명이 택시를 타고 친구들 얼굴본다고 숙소로 왔다.

숙소 주변에서 2차 3차로 어울림은 이어지고 모두들 어김없이 12시 통금시간 전에 들어와 내일을 기약했다는...


  

 


마당도 꽤 넓고 주택가라서 시끄럽지만 않다면 이곳에서 바비큐도 하겠더라는...


 

 


이번 서울 1박 2일 여행은 사전에 계획한대로 시간일정이 너무 잘 맞았다.

인솔에 잘 따라준 친구들이 넘 고맙다.

이제 아침식사 후 창덕궁으로 간다.

창덕궁 후원 예약시간이 10시인 관계로 그전까지 창덕궁 전각 구경을 하려고 서둘러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