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즐긴 실내스크린야구. 홈런이 안타보다 쉬워~~

2016. 12. 2. 06:00야구 이야기/사회인야구


6개월 간의 해외실습, 그리고 1개월 간 베트남, 중국 등 국내외 연안실습을 마치고 집에 온 큰아이.


아빠랑 꼭 스크린 야구를 하고 싶다고 해 같이 찾은 광주 북구 용봉동 소재 실내스크린 야구장.


스크린 야구장은 처음이지만, 골프와 달리 복잡한 야구경기를 스크린 야구장은 잘 소화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다.





스크린에 있는 투수의 손에서 정말 공이 나온다.


'프로모드'에서 경기를 했지만 충분히 때릴 수 있는 속도로 가끔 던지는 폭포수 커브에 헛스윙도 하니 치는 것만큼은 재미나다.


특히 공이 프로경기에 쓰이는 하드볼로 맞아 나가는 타구음이 경쾌하다.


하지만, 빚맞아 천장으로 가는 타구가 홈런이 되고 잘 맞아 외야수를 넘길 타구가 내야땅볼이 되는 등 문제점은 많다.


비용도 9이닝 기준 49,000원으로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물론 3 대 3 경기라면 1인당 10,000원도 안되는 금액이지만, 둘이 간다면 무시 못할 금액이다.


최대한 빨리 진행해도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1시간 야구하는 비용치고는 꽤 비싼편이다.





내가 기아타이거즈, 아들은 넥센히어로즈로 대결을 펼친 결과...


15 대 9로 승리했으며 22안타에 홈런을 10개나 쳤다는 기록이 믿기지 않는다.ㅋㅋ


아들은 21안타에 홈런 3개. 어마무시한 타율에서 보듯 두번 중 한번은 안타고 또 50%는 홈런이었다는 것.


비록 둘이어 비용이 좀 과하다 싶었지만, 마음에 맞는 친구끼리 여럿이 간다면 1시간 정도 땀 뻘뻘 흘리며 운동이 되겠다는 것^^





아들의 홈런타구..ㅎㅎ





나의 홈런타구..ㅋㅋ  동영상이 좀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