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쇼트트랙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경기장에 가다.

2016. 12. 22. 06:00대한민국 견문록/강원도 견문록

2018평창동계올림픽 (2018.02.09~25)

강릉아이스아레나 경기장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팸투어#1


지난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에 다녀오게 되었다.

강원도 SNS서포터즈 초대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소속 기자 10명이 각 지자체 SNS기자단과 함께한 여정이었다.

 

simpro의 활동 근거지는 광주광역시로 팸투어와 취재거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올해는 단 1건의 취재도 신청하지 못했지만, 정책기자단 마지막 팸투어인 2018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취재는

망설일 필요도 없이 신청하게 되었다.

강릉은 태어나서 처음 가보기도 하고, 테스트이벤트 취재외에도 팸투어답게 강릉커피박물관, 경포해변 등 몇군데 더 가보는

여정이었는데 경포해변의 일출은 꼭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금)부터 25일(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95여 개국에서  6,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5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데 강릉은 빙상 전 종목이 열리는 주요도시다.

 

 


빙상경기는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렉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하키, 컬링 등 5종목인데

왼쪽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가운데는 스피드 스케이팅, 오른쪽이 아이스 하키 경기장이다.

 

테스트 이벤트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신축하거나 개량중인 각 시설을 실제 경기를 통해 테스트하기 위한 대회이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실전을 통해 경기장 상태를 미리 점검해 보고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동선이나 그 지역의 문화와 관광까지 체크해 후에 보다 친숙한 느낌으로 올림픽을 치를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관람객에게도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올림픽을 미리 경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2016년 2월부터 2017년 4월까지 12경기장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3,000명의 선수단 및 10,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테스트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기대해 본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아이스 하키 경기장.

앞으로 진행될 테스트이벤트 경기는 아래 일정표를 참고하시길...

 

테스트이벤트 경기일정

날짜

경기종목

경기장

대회명

2016.12.16~18 쇼트트랙 강릉 아이스 아레나 2016/17 KB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강릉)
2017.01.16~17 대회전, 회전 용평 알파인 경기장 2017 극동컵 회장배 국제 스키대회
2017.02.03~05 크로스컨트리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FIS 크로스컨트리월드컵
2017.02.04~05 노르딕복합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2017FIS노르딕 복합월드컵
2017.02.08~14 루지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FIL 1차 국제훈련주간
2017.02.09~12 스피드 스케이팅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 ISU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2017.02.10~18 프리스타일 스키 보광 스노경기장 2016/17 FIS프리스타일스키 월드컵
2017.02.12~19 스노보드 보광 스노경기장 2016/17 FIS스노보드 월드컵
2017.02.15~16 스키점프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2017 FIS 스키점프 월드컵
2017.02.16~19 피겨스케이팅 강릉 아이스 아레나 2017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2017.02.16~26 컬링 강릉 컬링센터 2017 세계 주니어컬링 선수권대회
2017.02.17~19 루지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Viessmann루지월드컵
2017.03.02~05 바이애슬론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2017BMW IBU월드컵 바이애슬론
2017.03.02~12 봅슬레이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IBSF 1차 국제훈련기간
2017.03.04~05 알파인스키 정선 알파인 경기장 2017 Audi FIS 스키월드컵
2017.03.04~11 휠체어컬링 강릉 컬링센터 2017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2017.03.10~13 스노보드 정선 알파인 경기장 2017 정선 IPC스노보드 월드컵 파이널
2017.03.10~15 바이애슬론 & 크로스컨트리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2017 평창 IPC 노르딕스키월드컵
2017.03.11~18 알파인스키 정선 알파인 경기장 2017 정선 IPC 알파인스키 월드컵파이널
2017.03.17~19 봅슬레이, 스켈레톤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2017 BMW IBSF 봅슬레이&스켈레톤 월드컵
2017.04.02~08 아이스하키 강릉 관동하키센터 2017 IIHF아이스하키 U18 세계선수권대회
2017.04.02~08 아이스하키 강릉 관동하키센터 2018 IIHF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2017.04.11~19 장애인아이스하키 강릉 하키센터 2017강릉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강릉그린실버악단(단장 원계환)의 경쾌한 연주곡에 절로 흥겨운 어깨춤이 춰진다.

이 분들 외 주차장에서 경기장까지 이동하는 동선에는 각종 문화행사와 전시가 이어졌고

급수봉사, 교통봉사 등 많은 자원봉사자가 테스트이벤트에 수고하셨다.

 

 


 

동계올림픽은 개최도시의 문화를 알리는 올림픽이기도 하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경기장 너른 잔디광장엔 장자마리 캐릭터인형전이 열리고 솟대 참가국 환경기가 휘날리고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한때 마스코트를 진도개로 바꾸려다 국제적 망신을 당한적이 있는데 백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호동물로 서울올림픽때도 대한민국을 상징하지 않았나? 반달가슴곰이냐 두말하면 잔소리다. 단군신화에도 나오는 성스러운 동물로 호랑이와 곰은 대한민국의 근간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기를 체험하는 공간도 있다.

이곳은 컬링경기를 체험해 보는 것인데 4개를 던져 원안에 두개만 들어가도 터치펜 등 선물이 쏟아진다.

테스트이벤트를 관람하는 또다른 재미이기도 하다.

 

 


 

ISU 쇼트트랙 월드컵 개막식이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입장료는 A구역 3만원, B구역 1만원, C구역 5천원으로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만18세 미만 청소년, 강원도민은 50%할인이다.

예선전을 치른 16일은 평일이다 보니 약 4천5백여 명의 관객이 찾았고 토요일엔 전석 매진에 8천 5백여 명이 관람.

결승전이 치러진 일요일엔 전석 매진에 1만여 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다고 한다.

역대 쇼트트랙 월드컵 경기 최다 관중 수라고 하는데...그러나 올림픽 때는 A구역이 55만원, B구역 35만원, C구역 15만원이라고 하니 어마무시무시한 가격에 얼마나 많은 관객이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을지 걱정되었다.

월드컵 경기의 열기가 그대로 올림픽까지 이어져야 할텐데...

 

  


 

국가무형문화재 관노가면극

강릉은 단오제로 유명한 문화도시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 단오제를 거행하면서 여흥으로 강릉부 관청 노비들이 가면극을 한 것이 시초라고 하는데 이제는 세계유산이 된 강릉단오제의 핵심 공연이 되었다.

 


 

한쪽에서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농악이 흥을 돋군다.

 


 

강원도 SNS서포터즈로 맹활약중인 블친들을 여기서 만났다.

좌로부터 대관령꽁지님, 금모래은모래님, 아공님 그리고 나.

블로그는 성별, 나이와 지역의 경계가 없는 1인 언론 영역으로 지금 이 순간도 여행과 산행, 문화와 역사 등 각 분야에서

열정적 활동을 이어가는 소중한 블친이기도 하다.


 

 

강원도 팸투어 기자단



 

개막식에 앞서 걸그룹 I.O.I의 공연에 관람석이 들썩들썩.

픽미픽미픽미업~ 등 귀에 익은 음악이 쩌렁쩌렁 울린다.

이어 Gunilla Lindberg IOC조정위원장의 보고에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의 축사와 Roland Maillard ISU 대표의 개막선언이 있었다.

 

 


 

전국 SNS명예기자단 팸투어.

명단을 보니 전남, 대구, 세종시, 충북, 강원도 SNS기자단 등 전국 여러곳에서 왔다.

 

 


 

16일에는 예선전이 17일에는 1000m, 1500m 결승과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이 열렸다.

 

 


 

쇼트트랙의 길이는 111.2m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9초가량.

숨 두어번 쉬면 금세 다시 보는 얼굴들...

 


 

쇼트트랙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계주경기.

 


 

마치 일란성 쌍둥이처럼 같은 모습으로 트랙을 도는 선수들의 뒷모습이 아름답다.

 


 

선수 대기석.

빙상경기장이라해서 몹시 추울 줄 알았는데 경기장은 응원열기로 후끈 달아 올라 추운줄 몰랐다.

금요일은 기습한파가 닥친 날로 오후엔 그나마 풀렸지만 여전히 밖은 춥다.

하지만, 실내는 비교적 훈훈 하더라는... 

 

 


 

남자 선수들의 힘이 넘치는 코너링.

 


 

사진을 선수들만 짤라내다보니 화질이 떨어진다.

최소 600미리 망원은 끼고 봐야 할텐데...

 

 


 

그래도 이 정도로도 호강이다.

선수들의 가쁜 호흡과 얼음을 파고드는 스케이트화의 사각거리는 소리에 집중해 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님과 함께

이웃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분. 

응원도 열정가득 담아~~

 


 

파노라마로 본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

 


 

전광판은 화면과 기록용으로 연결된 모니터를 경기장 두군데에 설치했다.

뒤돌아 올려다 봐야 하는 불편이 있으며 건너편의 전광판을 보려면 화면이 작아 잘 안보인다는 것이 단점.

원래 경기장 한 가운데 천정에 4면에서 볼 수 있는 전광판을 달았으나 추락사고가 발생해

임시로 설치 했다고 하니 다시 원위치해 튼튼하게 달면 좋겠더라는....

 

그러나 정빙시간에도 지루한 관중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집중도를 높여준 것은 특이했으며,

경기중 장내를 들썩이게 한 아나운서의 실시간 중계맨트도 몰입도를 높였다.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쇼트트랙경기장면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쇼트트랙경기장면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고 있는 외국인들도 테스트 이벤트 관람차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왔다.

하나같이 잘생기고 키도 훤칠하고 메너도 짱이더라는...

팸투어에 참가한 기자분들이 같이 사진 찍어도 오히려 더 능동적으로 웃으면서 대하더라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에서 16일과 17일 이틀간 열린 쇼트트랙경기 테스트이벤트 경기를 관람했다.

강릉에 접어들면서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과 벽보가 여러곳에 부착돼 있지만 우리처럼 취재 차 찾은 사람이나

관심을 갖지 일반인은 잘 모를 듯하다.

주요 광장이나 교차로에 밝은 색상의 홍보판을 되도록 많이 설치해 축제분위기를 내는 것도 중요한데.

그부분은 좀 아쉽더라는...

 

경기장 외부는 아직 주변 정리가 덜 돼 어수선하고 녹지가 많이 부족한 듯하지만 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고,

관람하는 것은 좌석이 세종류로 나누어져 있으나 경기장 좌석을 어디로 가든 제재하는 사람은 없었다.

뭐 아직은 시작이니 본 경기에 들어가서는 자기 좌석을 찾아 앉아야 A,B,C석 값어치를 해야 할 것이다. 

 

이제 강릉 아이스 아레나 경기장에서는 더 이상 쇼트트랙 테스트 이벤트가 없다.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테스트 이벤트를 끝으로 내년까지 테스트할 기회는 없지만,

올 겨울과 내년 겨울 국내 쇼트트랙 경기와 피겨 경기를 아이스 아레나경기장에서 개최한다면 또다른 테스트 이벤트가 되지 않겠는가.

 

 

2편)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