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중국 광저우타워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2017. 1. 9. 06:00세상 견문록/해외 견문록


지난해 11월 중국 광저우에 가서 본 광저우 타워 야경이다.

광저우 타워 아래 스타디움처럼 보이는 건물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개폐막식이 열린 곳으로

당시 광저우타워에서의 불꽃쇼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었다.




광저우 타워를 구경하면서 깜짝 놀란 것이 하나 있어 소개하기로 한다.





바로 이것이다. 전기차 충전시설.

무려 18개의 전기차 충전시설이 광저우 타워 주차장에 있었다.

우리나라 서울에는 106개의 충전소가 있다.

비교되지 않는가? 서울특별시 전역에 106개의 충전소.

중국은 광저우 타워 한 곳에만 18개의 충전소.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시장이다.

환경오염문제로 중국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차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2010년부터 전기자동차에 보조금을 지급한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 지난 10년 간 중국은 약 10조원의 보조금을

신에너지 차량에 지급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으로 등록된 회시가 무려 169개.

그중 가장 큰 회사가 비야드와 베이징자동차라고 하는데 2013년 2만대 였던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3년이 지난 2016년은 무려 47만대가 팔렸으며 2017년에는 20만대가 늘어난 67만대를 공급하고,

2020년까지 500만대를 보급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많이 보급하면 뭐한가? 충전시설이 따라주지 못하면 도로묵인데.

중국은 공공 주차장의 주차공간 중 최소 10%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갖춰야 한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 오토바이도 전기를 사용하는 중국.

당연한 의무지만, 아직도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를 보면 충전소 찾기도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니...

광저우 타워의 충전시설을 보고 부러움이 뼈속까지 스며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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