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8경 웅연조대 곰소항. 갈매기와 노니는 풍경이 힐링이야

2017. 4. 7. 06:00전라북도 견문록/부안 견문록


지난 3월 중순 집사람과 함께 전라북도 부안 여행을 하다 들른 곰소항 풍경이다.

젓갈로 유명한 곰소항은 변산 8경 중 하나인데, 곰소항 주변에는 관광객이 많아

그들이 풍경을 보러 온 것인지 아니면 김장철도 아닌데 젓갈을 사러 왔는지 헷갈릴 정도였다.

 

날이 좋았더라면 근사한 풍경사진이 나올뻔 했지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다보니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하지만 보고 있는 것 자체가 힐링일 정도로 곰소항은 충분히 아름다웠다.

바닷가에서 배고픈 갈매기에 먹이를 주면서 노니는 집사람을 보니 같이 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인천소래포구 어시장이 화재로 모두 불타버렸는데

젓갈시장만큼은 다행히 화를 면했다고 한다.

호남지방 최대의 젓갈시장 곰소항.

이곳은 다른 전통시장처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이 없어 화재의 염려는 그리 크지 않겠다.

그래도 항상 불조심을 생활화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가롭게 노니는 갈매기때.

 

 

뭘 기다리는지 집사람과 갈매기가 서로 대치하고 있다.ㅋㅋ

 

 


 

곰소항 계선주엔 묶어놓은 배는 없고 대신 갈매기가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펑튀기를 사와 계선주 위에 올려놨더니 난리가 났다.

하지만 인간이 옆에 있는지라 푸덕거리는 날개짓만 요란스럽지 눈치만 열심히 살핀다.

 

 


펑튀기 부스러기를 바다에 던져주자 용감한 녀석이 먼저 달려든다.

 

 






한마리가 용감하게 나서면 다른 녀석들도 같이 용감해진다.

 


 

그들의 군무를 연속동작으로 본다.


곰소항 풍경




곰소의 옛 이름은 웅연도.

원래 바다였으나 일제가 착취한 농산물과 군수물자 반출용 항만을 만들기위해 3개의 무인도를 연결해 축조했다는...

그러고보니 곰소항은 부안변산마실길 중 하나가 지나가는 곳이다.

 

 

 


물이 찬 곰소항보다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난 바다 풍경이 더 아름답지만,

오늘 보고있는 곰소항은 물이 가득하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젓갈도소매단지.

 

 


뉘엇뉘엇 기울어가는 태양을 보고있노라니 빨리 일몰명소 솔섬으로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곰소항은 변산 8경 중 1경인 웅연조대(雄淵釣臺)로 강촌의 어부들이 낚싯대를 둘러메고 노래부른 경치를 말할 것인데

곰소 앞바다엔 낚싯대를 드리운 배가 없음이 아쉽다.

부안 변산 여행 중 만난 곰소항의 한가로운 풍경. 해넘이 명소로도 딱 좋을 곳이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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