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팻딘 감동의 완투승. KBO리그 첫 승을 기록하다.

2017. 4. 15. 06:00야구 이야기/프로야구


(KBO리그 첫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한 기아 펫딘 - 사진출처 : 기아타이거즈)

   

   

세 번의 실패는 없었다  

기아 팻딘이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승을 감동적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41일 대구 삼성전에서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예약했던 팻딘은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이 7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 동점을 허용해 소중한 첫 승을 날려버렸고 8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62사까지 1실점 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으나 불펜이 7회 곧바로 동점을 허용해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는 불운이 겹쳤지만 오늘 광주 넥센전에서는 혼자서 9회까지 7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하며 무려 127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보여줘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8회 들어 선두타자 윤석민의 타구에 엉덩이를 맞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타자주자를 1루에서 아웃시켰으며 이후 다섯 타자를 연속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보여주었는데 투구가 100개를 넘겼음에도 오히려 볼 스피드가 더 나오고 볼이 긁히는 등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승이자 첫 완투가 자신의 본 실력임을 만천하에 보여주었다.

 

기아는 팻딘의 완투와 최형우의 알토란같은 동점 홈런, 역전 타점으로 천적 넥센에 신승을 거두었는데 공동 선두 KTLG에 패하면서 시즌 11경기 만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가는 기쁨도 동시에 누렸지만, 언제까지 선발투수들의 호투에 팀 성적을 기대어야 하는지 50경기 이상 소화하는 중반전이 걱정된다.

 

불펜이나 마무리 사정이 좋다면 팻딘의 투구 수가 100개를 넘기고 부상까지 겹친 9회 이후를 맡겨야 하지만 현실은 1점 차 리드를 지킬 강력한 불펜이 없다는 것으로 선발투수들의 투구 수가 자신의 체력적 한계를 넘어서고 차츰 누적이 되다 보면 힘이 떨어지는 시즌 중반부터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브랫필의 대체 선수 버나디나는 톱타자다운 모습을 좀처럼 보여주지 못하고, 이범호의 결장으로 3루를 맡은 김주형도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이 타선의 응집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공격의 물꼬를 트는 테이블세터진을 재정비하고 불펜을 적극적으로 강화한다면 두려울 것이 없겠지만 아직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신 없는 스윙으로 일관하는 버나디나와 임창용의 노쇠화가 주는 불펜 약화는 모처럼 찾아온 단독선두가 며칠 천하에 그칠 것 같은 예감은 나만의 생각일까? 하지만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포수 김민식의 가세로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안타 후 자동 도루는 더 이상 안 볼 것 같아 마음은 편하고 연패가 없다는 것인데 기아가 허약한 불펜과 화끈한 방망이 쇼를 보여주지 못함에도 선두권을 달리는 것은 바로 트레이드로 포수 수비를 안정시켰고 강력한 선발투수들이 있어 연패를 쉽게 당하지 않는 다는 것으로 톱타자와 불펜만 강화한다면 올 시즌 최소 가을야구는 분명할 것이다.


기아 팻딘 완투승 하이라이트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uCategory=kbaseball&category=kbo&id=293788&redirect=true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트위터 http://twitter.com/huhasim

페이스북http://facebook.com/inseob.shim.7  



 


 

 

    (공지사항)

    1.본문 내용과 관련없는 복사댓글은 사양합니다. 자제 부탁드리며 방문하지도 않습니다.(블로거 예절입니다)

    2.광고 댓글은 즉각 삭제합니다. 

    3.제 글에 공감과 진심어린 댓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꼭 방문하겠습니다.

    4.추천과 즐겨찾기 없는 친구신청과 상업블로그의 친구신청은 정중히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