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여행)월출산 남쪽마을 힐링촌 강진 월남마을

강진군 성전면 월남마을

월출산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1300년 전인 신라시대 때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월남마을에는 보물 제289호인 월남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제313호인 월남사지진각국사비가 있으며,

호남의 명산 월출산으로 들어가는 경포대와 끝없이 펼쳐진 강진다원이 함께 자리하는데,

귀촌해 살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월남마을에 있는 펜션 허브정원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른 아침 마을을 산책했다.

윈도우즈 바탕화면보다 더 아름다운 장면에 깜짝 놀랐다.

은은한 아침 햇살에 월출산마저 시원스럽게 보인 늦은 4월의 어느날.

이 장면을 보즌 순간 숨이 멎을 뻔 했다.

얼른 스마트폰 렌즈를 깨끗이 닦고 연신 판타스틱을 외쳤다.

여기 이쯤 땅값은 얼마나 될까?

불현듯 생각났다.

여기에 집 짓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저 집엔 누가살까? 부럽기만 했다.

학명미술관?

검색해 보니 월남리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공대 교수로 재직했던 이효복 교수가 선대로부터 묵객들이 남긴 서화를 비롯

그동안 소장했던 한국화와 서예작품 200여 점을 전시한 사립미술관이라고 한다.

화~토요일은 10시부터 오후3시, 일요일은 9시부터 12시까지 개관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시골에 있는 사립미술관이다보니 찾는 이가 적어 간혹 관장이 밭에 나가면서 자리를 비운는 것이 매력이라고...

봄가뭄이 심해서인지 손바닥만한 논에 금이 쩍쩍 갔다.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월남마을이 더 아름답다.

전라남도 시도기념물 제125호인 월남사지는 한창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다.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보물 제298호이고 인근에 있는 진각국사비는 보물제313호이다.

두개의 보물이 있는 월남마을은 조선 후기 지리서 <택리지>에 "월출산 남쪽에는 월남 마을이 있고 서쪽에는 구림이라는

큰 마을이 있는데, 둘 다 신라 때부터 명촌이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여간 역사가 오래된 마을임은 분명하다.

귀촌공동체인 강진달빛한옥마을도 있다.

30여 채의 전통한옥에서는 한옥체험 및 한옥 민박도 운영한다고...

월남마을의 또다른 히트작이다.

바로 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너른 차밭이다.

강진 다원만 차밭이 아니라 이렇게 월남마을 빈 땅은 거의 모두 차밭이었다.

국립공원 월출산을 배경으로 하는 월남마을.

남들이 보면 부럽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오지다.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긍지를 안고 살아 가는 것도 가슴벅찬데 보너스로 월출산으로 두둥실 떠오르는 밝은 달을 볼 수 있으니...

거기에 한걸음만 나가면 온통 녹차밭에 천년고찰 무위사와 월남사지에는 국보와 보물이 수두룩하고 사방은 풍요롭다.

나도 귀촌하면 이런 곳에 살고 싶다. 각시야~~~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지리산 종주 중입니다.

중전과 만난지 만 27년째

처음으로 만난 1990년 7월 지리산 3박4일 화중(화엄사~중산리)종주를 기념하기 위한 지리산 종주산행인데요,

21일 이른 아침 성삼재에서 출발해 연하천 대피소에서 쉬고, 22일은 장터목 대피소에서 쉽니다.

23일 천왕봉 일출을 보고 중산리로 하산해 광주도 돌아오는 여정인데요,

이번 주 지리산 종주는 페이스북에서 먼저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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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녀와서 건강하게 뵙겠습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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