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 06:00ㆍ광주 견문록/프린지페스티벌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마임캠프
이정훈/김흥남/기네코 신페이/현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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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 김흥남 | 기네코 신페이 | 현대철 |
광주프린지페스티벌, 9월 30일 공연
'세계최초 아시아마임캠프' '마임이스트와 관객이 어우러진 축제'
30일 오후2시 30분~오후8시, 5․18민주광장이 난리 났어요.
공연 하이라이트는 '버블버블 아시아' 합동공연
안녕하세요 simpro입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즐기고 계시나요?
simpro고향은 광주 인근 곡성 삼기로 집에서 30분 거리라 아직 가지 않았는데요,
올 추석은 무려 10일이 황금연휴로 너무 길어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되더라구요^^
그래서 30일 토요일에는 광주프린지 페스티벌 아시아마임캠프를 즐겼고
10월 1일에는 중전과 함께 군산 선유도를 다녀왔답니다.
2일 하루종일 추석연휴기간동안 발행될 포스팅을 모두 준비하고
차분하게 추석연휴를 즐길까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 포스팅으로 세계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아시아마임캠프를 소해하려는데요,
매주 광주시민의 토요일 오후를 책임져온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추석연휴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답니다.
5.18민주광장에 구형의 돔을 만들고 바깥으로 빙둘러 12개의 인디언 텐트를 쳤는데요, 시계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거리 라운드 테이블'이란 독특한 공연 운영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운영 방식은 공연자와 관람객 거리를 좁히고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뿐만 아니라 마임 작가끼리도 공연을 하면서 서로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국내.외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이라는데요, 일본, 중국, 태국, 한국 등 아시아 4개국에서 활동하는 마임 작가들을 초총해 '아시아 마임캠프'를 열었답니다.
이번 '아시아 마임 캠프'는 관람객들은 아시아 마임작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개국의 아시아 마임작가들이 집결하여 소통하는 네트워크 장으로 의의가 크다고 할 텐데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임 작가 12개 팀이 합동으로 펼치는 '버블버블 아시아'로, 예술의 모든 경계를 허물고 현실과 환상을 '버블'로 형상화하여 나타내는 작품으로 마임 작가와 관객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3일간 12명의 마임작가들의 공연을 4명씩 소개하려는데요, 20분 넘는 공연을 압축한 동영상 1편과 수많은 사진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대표적인 사진 몇장만 추려 소개하기로 합니다.
공연일정표는 참고하세요.
마임캠프답게 모든 작가들이 한꺼번에 입장하는데요, 이른바 우리 전통민속놀이의 길놀이와 비슷합니다,^^
사실 9월의 마지막 날이었지만, 날은 엄청 더웠어요.
며칠간 선선했는데 한여름 낮처럼 뜨거워 관람객이 적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답니다.
광장을 가득 매운 관객들은 도대체 어디서 오셨을까요?
simpro가 10분에게 물어봤더니 절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만 기다리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단골 관객들이시고,
절반은 광주 인근에서 마임캠프 공연 소식들 듣고 오신분들이더라구요.
자. 오늘 참가한 마임작가들의 공연 전 인사도 받았으니 시작해 볼까요?
첫번째 출연자는 한국의 이정훈입니다.
공연명은 '나비와 나'인데요, 회사원이 지하철에서 잠이 깨고, 회사에서 업무처리 미숙으로 혼이 나지만, 나비가 나타자 회사원을 어디론가 데려가는 내용입니다.
이정훈의 판토마임을 감상한는 시민들.
항상 첫 테이프를 끊는 연기자가 제일 힘들죠.
끝나도 합동공연이 있길래 마지막 공연이 끝날 때까지 오랜시간을 기달려야 하지만, 바로 옆 무대와 계속 이어지는 다른 마임작가들의 무대를 관객과 같이 감상하면서 소통하고 즐기더라구요.
수많은 사진을 다 올릴 수 없어 이정훈 판토마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봤어요.
아시아마임캠프 이정훈의 '나비와 나'동영상
공연이 끝나면 다음 공연자에게 마임공연을 통해 이어주는데요,
이정훈 작가 이후 부터는 뜨거운 날 공연에 수고했다고 머리에 물을 뿌려주는 퍼포먼스를 하더라구요^^
두번째 공연은 한국의 김흥남 마임작가로 공연명은 '미스터툴즈 마임 연구소'입니다.
그의 작업실이자 연구실인 TOOLZ CREATIVE LAB을 광주프린지 아시아마임캠프의 텐트로 그대로 옮겼는데요,
텐트에는 마임을 위한 소품들과 드로잉 퍼포먼스를 위한 캔버스 등 다양한 오브제들이 있었답니다.
텐트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몸을 풀고 마임을 배워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발랄한 음악과 함께 시작한 김흥남의 '미스터툴즈마임연구소'
마임을 모르는 아이들도 점점 공연에 빠져드는 마법이 있답니다.
수많은 사진을 다 올릴 수 없어 김흥남의 판토마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봤어요.
아시아마임캠프 김흥남의 '미스터툴즈 마임연구소'
세번째 공연은 일본에서 날아 온 카네코 신페이입니다.
공연명은 '꽃은 어디에 있는가?'인데요, 훈남 이미지에 애교 넘치는 마임공연으로 관객들의 넋을 빼앗고 말았답니다.
일본에서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몸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마임이스트라고 합니다.
그의 열정가득한 공연을 보는 것만도 행복했어요.
수많은 사진을 다 올릴 수 없어 카네코 신페이의 판토마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봤어요.
아시아마임캠프 카네코 신페이의 '꽃은 어디에 있는가?'동영상
누구의 아이디어였을까요?
공연이 끝나면 이전 공연자들에게서 물세례를 받는 카네코 신페이도 기분UP. 보는 관객들도 기분 UP입니다.^^
다음 공연자에게는 마임공연으로 다시 이어지고.
관객들은 모두 의자를 들고 그의 인디언 텐트 앞으로 우르르 이동합니다.
수고스럽지만 '거리 라운드 테이블'이란 독특한 공연 운영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모두 다음 공연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에 서로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위해 마구마구 달렸어요.^^
오늘 포스팅의 마지막 공연은 한국의 현대철 마임이스트입니다.
그는 자신의 공연뿐만 아니라 다음 차례 공연자가 공연을 준비하는 짧은 시간에도 끊임없이 관객들에게 마임공연을 즉석에서 해 주었답니다.
덕분에 관객들은 흐름이 끊기지 않고 마임 공연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현대철 마임이스트의 공연명은 '삐에로의 외출'입니다.
전형적인 광대 마임극으로 피에로와 관객이 적극적으로 재미있는 놀이에 치중하는데요,
그 속에서 많은 웃음과 잔잔한 감동이 같이 공존하는 것입니다.
어른들도 신난 삐에로 공연.
넘넘 재밌었어요.
그런데 삐에로가 긴 막대 풍선을 먹어버리자 '어~~풍선이 입 속으로 들어갔네? 맛있을까? 나도 먹어볼까?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외침이 쏟아집니다.
모두 물개박수...
simpro가 제일 사진을 많이 찍은 공연인데요, 김흥남의 판토마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봤어요.
아시아마임캠프 현대철의 '삐에로의 외출'동영상
역시 물세례를 받는 현대철 마임이스트.
짓궂게 물을 뿌려대는 이정훈과 김흥남 마임이스트.^^
다음 포스팅은 아시아마임캠프 한국의 유호영, 조성진, 태국의 농 하오, 한국의 양미숙 마임이스트의 공연을 소개할께요.
즐겁고 행복한 추석연휴되세요.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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