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박2일 여행)어서 와! 대관령 하늘목장은 처음이지?

2018. 1. 15. 06:00대한민국 견문록/강원도 견문록

강원도 1박2일 여행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광주에서 출발해 강원도 1박 2일 다녀오기!

DAY 1

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이 있는 평창 대관령

1.평창올림픽스타디움 - 2.황태덕장(점심) - 3.대관령 하늘목장





03 대관령 하늘목장

강원도 1박2일 가족여행입니다.

평창도 처음이지만, 당연히 대관령도 처음이고 양떼목장도 처음입니다.

대관령에는 양떼 목장이 여럿 있다지만, 트랙터 마차를 타고 선자령까지 올라갈 수 있는 하늘목장으로 왔는데요,

눈이 제법 내렸지만, 선자령엔 눈이 다 녹아 조금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원래 이쪽이 남쪽 지방 산악회에서 겨울이면 단골로 가는 눈꽃산행 지거든요.




하늘목장은 1974년에  조성된 목장이라고 해요.

해발 1,157m 대관령 최고봉인 선자령에 있으며 3백만여 평에 이른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 보니 400여 마리의 젖소, 100여 마리의 면양, 40여 마리의 말이 자연생태 순환시스템에서 살아가고 있다는데요,

관광객에게 개방한 것은 40년 만인 2014년 9월이었다고 하네요.

영화 '웰컴 투 동막골'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 수많은 작품의 탄생지인데요, 웰컴 투 동막골은 거의 다 이곳에서 찍었다고 해요.




하늘목장을 들른 후 강릉으로 이동해야 하는 관계로 걷지 않고 트랙터  마차를 타고 선자령까지 올라가기로 합니다.




큰아이는 강원도로 친구들과 몇 번 여행을 왔다는데, 중전은 태어나서 강원도 여행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물론 simpro도 군 생활을 강원도에서 했지만 전역 후 이번이 세 번째 강원도 여행일 정도로 그동안 소원했던 곳입니다.

둘째 아이도 왔으면 참 좋았을 것인데, 하필 영화촬영이 있다고 해서 두고 온게 영영 아쉽습니다.




트랙터 마차를 10여 분 타니 선자령 인근까지 우리를 데려다주네요.

설악산 백담사에서 봉정암으로 가는 2박 3일 순례 때 설악산 대청봉에 오른 후 가장 높은 강원도 산에 올랐습니다.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군요.

강원도에 있는 풍력발전기 대다수가 대관령면에 있는 것 같습니다.




건너편은 대관령 삼양목장 같은데요, 한 무리의 인파가 풍력발전기 주변에 있군요.

이곳 풍력발전은 강원풍력발전(주)가 운영하는데 2,000kw 풍력발전기 49기가 있다고 합니다.

시설용량이 무려 98MW인데요, 발전기 높이는 60m, 날개의 직경은 무려 80m.




이쪽은 대관령 양떼목장 방향.

저 건물은 무엇인지 모르겠군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촬영 당시 사용했던 비행기도 있어요.

그 위로는 무시무시한 거대 멧돼지 상도 있군요.

비행기가 불시착하는 장면. 멧돼지에 쫓기는 장면, 썰매를 타던 장면 등이 생각납니다.

2005년 개봉 당시로는 어마 무시한 650만 관중을 동원해 역대 5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simpro는 태양광발전소를 설계하고 시공하는 회사에서 일하죠.

풍력발전기 1기가 2MW이니 태양광발전소로 치면 8천여 평에 설치해야 할 발전용량이 딱 하나로 서 있는 것입니다.

태양광은 하루 평균 3.5시간 발전할 수 있으나 풍력발전은 바람이 불어야 발전을 하죠.

대관령이 아마  최적의 바람이 불기 때문에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뜨는 태양과 달리 바람은 하루 평균 몇 시간 부는지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네요.

바람이 세게 불어도 발전을 못하니 바람이 불 때마다 자체적으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는 ESS가 필수로 1기당 설치단가가 높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49기의 총사업비는 2002년 시공 당시 1,600억 원으로 98MW이니 1MW 당 16억 원 정도 들었군요.

태양광 발전소도 땅값을 제외하면 2017년 현재 1MW당 16억 원 정도 들어가니 15년 차이가 나지만 설치비는 비슷합니다.

2015년 완공된 화순풍력발전소 2MW급 8기의 사업비가 380억 원이니 1기당 47억 5천만 원인데요,

15년 동안 1기당 건설비가 3배 정도 늘었군요.




가족 여행길에 들른 강원도 대관령 하늘목장.

주변 풍광도 아름답지만, 능선을 따라 늘어선 풍력발전기로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런 거대한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참 특이한데요, 큰 소음은 없는 것 같지만 저주파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늘었죠.




환경파괴 없고 소음공해 없이 풍력발전소가 들어선다면 두말할 나위 없는데 말이죠.





밑에서 보니 어마어마한 높이입니다.

높이가 60M라고 하는데, 20층 높이 아파트와 비슷하군요.






선자령까지 왔는데 기념사진은 당연.




나도 같이.




야한 가요? ^^




트랙터 마차에서 내려 약 20분 정도 주변을 구경했는데요, 다시 트랙터 마차를 타고 내려갑니다.

모두 3군데에서 내려 걸어내려갈 수 있다는데요, 우린 첫 번째 하차지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올라올 때 보니 저 아래 보이는 소나무가 멋져 보였기 때문입니다.




무슨 광고를 이 소나무를 배경으로 찍었다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하지만 소나무를 보려면  좀 희생해야 합니다.

사방 천지가 소똥이거든요..ㅎ.ㅎ




다시 밖으로 나와 한 장 찍고 눈길을 내려갑니다.




강원도 1박 2일 여행에서 진정한 자유와 힐링을 경험한 중전..ㅎㅎ




아들이 몸 개그로 웃겨줍니다.

신발 밑창이 눈길에 취약해 그대로 벌러덩..벌러덩..ㅋㅋ




엉금엉금 기고...ㅋㅋ

멋내다가 얼어 죽는다고 멋부리려고 신은 신발에 이런 고통을 받을 줄이야...ㅎㅎ




겨울에도 이렇게 멋있는데 푸른 초원이 깔린 봄이나 여름엔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풀 뜯는 망아지들?





말타기 체험도 있다는데...

설마 저 말들은 아니겠죠?



여기가 양떼체험인가?





염소에게 건초를 주는 귀여운 아이.







여기서 건초 1봉지에 2,000원을 주고 양에게 먹이 주는 체험을 해 봅니다.





졸졸졸 따라다니는 양들이 신기한 듯.








역시 내리막에서 또 몸 개그 보여주는 아들...ㅎㅎ

아예 미끄럼을 타고 내려갑니다.





(서비스 영상)




눈썰매장에서는 눈조각이 한창이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입니다.




눈썰매장은 무료라고 하던데..ㅎㅎ

타보지도 못하고 강릉으로 출발합니다.

뭐~~눈썰매장이야 광주에도 많이 있으니까요.

이제 어서 와! 평창은 처음이지? 물론 대관령도 처음이고 양떼목장도 처음입니다..ㅎㅎ 편을 마치고

강릉으로 이동합니다.


이른 점심을 먹고 하늘 목장에서 많은 시간을 즐겼지만 아직 오후 3시네요.

원래 계획은 바로 커피거리로 가서 커피타임을 즐기다 식사를 하고 펜션에 들어가는 일정이었는데요,

예상치 않게 일찍 투어를 마쳐 정동진을 가기로 했습니다.

정동진도 처음이거든요..ㅎㅎ

다음 편은 DAY1. 04 강릉 정동진입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트위터 http://twitter.com/huhasim

페이스북http://facebook.com/inseob.shim.7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impro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