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9. 06:00ㆍ대한민국 견문록/강원도 견문록
강원도 1박2일 여행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광주에서 출발해 강원도 1박 2일 다녀오기!
DAY 1
동계올림픽 스케이팅,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강릉
4.강릉 정동진 - 5.강릉 커피거리 - 6.연곡펜션
05 강릉 커피거리
정동진에서 오후 4시경 출발해 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40분 정도 걸리더군요.
여기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바닷가를 산책한 뒤 미리 예약한 주문진 근처 펜션으로 갈 예정입니다.
정동진에서 커피거리를 거쳐 주문진까지 가니 동선은 같은 방향인데요,
원래 계획은 커피거리에서 저녁식사까지 하고 펜션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아드님이 '펜션에서 자는데 숯불 바비큐 정도는 해야죠'라는 말에
갑작스레 저녁은 펜션에서 하는 걸로 변경했네요.
강릉 안목 커피거리는 주차할 장소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았습니다.
전국 최초로 커피축제가 열리는 곳인데요,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해야 할 커피 1세대 바리스타들이 포진하고 있는 곳입니다.
커피공장도 있고, 커피 박물관도 있으며, 바리스타 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는데요, 대부분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내 주기에
커피 맛이 다 다르다고 해요.
인터넷에 꽤 많이 오르내리는 보사노바.
앉을 자리도 없고 카운터에서 줄 서서 주문하더라요^^
커피 커퍼는 잘 아는 곳입니다.
2016년 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1박 2일로 팸 투어가 있었는데
당시 커피 커퍼의 커피 박물관에 간 적이 있기 때문이죠.
당시 포스팅 참고 : http://blog.daum.net/huhasim/2544
역시 전망 좋은 창가는 만석이인데요, 자리가 빌 때까지 다른 곳에 앉아 있다 잽싸게 이동해야 합니다.^^
베란다도 있어 나가봤는데요,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강릉 앞 바다가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필자가 사는 광주에도 동명동 카페거리가 있는데요,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전국적인 명소이죠.
지난해 강릉을 방문한 외지 관광객은 무려 1466만 명으로 2016년보다 18%인 220만 명이 늘었다고 해요.
KTX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12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12만 8천여 명이 증가했다는데요,
주로 경포권, 주문진권, 정동진권으로 알뜰한 여행을 즐긴다고 해요. 대단하지요?
가로등을 보니 야경도 꽤 멋있을 것 같은데요,
커피숍에서 나가는 시간을 가로등에 불 들어오는 시간으로 하면 될 것 같아요.
시간이 넉넉하다 보니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아드님 표정이 어두운데요^^
한참 연애 중인데 뭐가 잘 안 풀리나 봅니다..ㅋ
커피 커퍼 안목점은 안목 커피거리의 최초 커피전문점이라고 해요.
강릉에만 5군데 커피 직영점이 있다는데 이곳이 본점이나 마찬가지군요.
그래도 여자친구 어머니 드린다고 드립 커피를 사더군요.
내 것은? 했더니 '대학생이 뭔 돈 있어요~~'
결국 내 것은 내 돈으로 샀습니다.ㅋ
우리처럼 가족이 온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대부분 친구끼리 연인끼리 강릉커피거리를 찾았는데요, 연령대도 다양하더군요.
드디어 가로등에 전기가 들어왔네요.
어둠이 아직 얕지만 근사한 아경입니다.
모래해변을 거닐며 많은 추억을 쌓네요.
모자지간에 무슨 할 말이 저리 많은지 딱 붙어 다닙니다.^^
아드님 얼굴이 환해진 것이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군요^^
중전도 한번 봤다고 금세 환해집니다.
딸 같은 생각이 든다던데...
평창2018올림픽도시 강릉.
이제 올림픽까지 20일 정도 남았군요.
지난 1988년 하계올림픽 때도 죽기 전에 한국에서 또 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딱 30년 만에 동계올림픽이 열리게 됩니다.
진짜 필자가 죽기 전에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올림픽인데요, 북한도 선수는 물론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하니 성공적 개최는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경기장마다 많은 관중이 꽉꽉 들어차야 하는데 말이죠. 티켓 판매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니 안심입니다.
이제 강릉커피거리를 나와 주문진 근처 연곡면에 있는 연곡 펜션으로 이동합니다.
다음 편은 DAY1. 06 강릉 연곡펜션입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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