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박2일 여행)친절한 문자가 계속 날라온 아들이 예약한 강릉 연곡펜션

2018. 1. 22. 06:00대한민국 견문록/강원도 견문록

강원도 1박2일 여행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광주에서 출발해 강원도 1박 2일 다녀오기!

DAY 1

동계올림픽 스케이팅,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강릉

4.강릉 정동진 - 5.강릉 커피거리 - 6.연곡펜션





06 강릉 연곡펜션

강원도 1박2일 여행 첫날 마지막 일정은 자는 것이죠^^

이번 여행은 정책기자단 공지로 갑작스럽게 결정된 여행이라 대학 졸업을 앞둔 아들이 시간이 넉넉해

강릉에서 잘 곳을 알아봤죠.

물론 필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봤지만, 3명이 주말에 펜션을 얻으려면 기본이 10만 원 대였습니다.

게스트하우스도 알아봤는데 1인당 20,000원에서 25,000원 정도 하더군요.

그것도 중전과 생이별을 해야 합니다..ㅋㅋ




친구들과 강릉으로 내일로 티켓을 끊어 여행을 와봤던 아들이 당시 경험을 살려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예약한 곳입니다.

물론 강릉 경포대 권이나 정동진, 주문진 등 바닷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단독으로 구성되어 있어 만족한 곳입니다.




가격은 3명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는 것보다 쌌습니다..ㅋㅋ

그래도 가족이 한 방에서 자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바닥도 전기패널이라 금세 따뜻했습니다.

주인장이 몇 번이나 도중에 들어올 시간을 알려주면 미리 보일러를 가동해 따뜻하게 해 놓겠다는 문자가 왔죠.

출발한 날 오전에 한번 중간에 한번 마지막에 한번 이렇게 당일 3번이나 문자가 와 놀랐습니다.

지금은 펜션 주인들이 고객을 위해 이렇게 문자서비스를 하나요?




강릉커피거리를 나서 강릉 이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서 들어왔습니다.

삼겹살, 소주, 맥주, 햇반, 김치, 상추, 쌈장 그리고 과일과 음료를 샀는데 펜션이라 취사도구는 다 있었죠.

하지만 취사를 하게 되면 1만 원이 추가되고 기본 2인에 1명 추가되면 역시 1만 원이 추가됩니다.

또한, 바비큐를 하게 되면 숯불과 가스 토치를 빌려주는데요, 그 비용이 또 1만 원.

뭐 그래도 8만 원에 이 모든 것을 해결했으니 다른 펜션들에 비해 엄청 저렴하게 하룻밤 자고 먹는 셈입니다.

물론 더 싸게 잘 수 있는 펜션도 있겠죠?





이렇게 가족이 단출하게 펜션에서 하룻밤 묵으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실로 오랜만에 갖는 자유입니다.

큰아이가 고등학교 1학년까지 만해도 휴가철이면 승용차에 텐트 장비 싣고 야영하곤 했었죠.

야영과 달리 펜션은 이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어 엄청 편하더군요. 돈이 좀 들어가서 그렇지..ㅋㅋ



바닥에서 둘이 자고 침대에서 아들이 잤는데 4명까지는 지낼 수 있겠어요.

온수도 펑펑 나오는데요, 온수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물 온도 맞추기가 영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찬물을 섞어 그릇으로 퍼 씻었다는...ㅋ




아드님이 궂은일은 다 하군요.

바비큐는 고기 굽는 사람이 젤 잘해야죠.

노릇노릇하게 숯불에 굽고 버섯도 같이 굽습니다.




맥주를 4캔 샀는데 누가 다 마시려고?^^




작년 초 강진군 서포터스로 1박2일 강진청자 오토캠핑장 카라반에서 하루 묵으면서 즐긴 바비큐 파티가 생각납니다.

당시 삼겹살 굽는 냄새가 강진까지 날라갔다 나 어쨌다나?





중전마마까지 거듭니다.

필자는 하루 종일 운전하고 다녔다고 열외 시켜주군요.

군대 있을 때 열외 하면 얼마나 좋던지..ㅎㅎ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날도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운전해야 하는 관계로 기분 좋은 열외입니다.







필자는 술을 안 마시지만 잘 때이니 모처럼 마셔봅니다.

피로를 풀려면 맥주 한잔 정도 마시야 푹 잘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음날 아침 일찍 동해 일출을 보러 가야 하니 잠은 일찍 자야겠죠?




다음 사진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강릉 영진해변에서 일출을 보고 들어와 담은 연곡 펜션 전경입니다.

시골 동네 안에 있어 완전히 시골스러운 풍경인데요, 주인집 앞밭에 이렇게 펜션 단지를 꾸몄더라구요.




우리 가족이 잔 방은 왼쪽 맨 위 객실방.

침대라고 되어 있는데요, 둘이 자도 넉넉할 침대 1개와 온돌방입니다.

하지만 온돌로만 표시된 곳은 아마 침대는 없는 것 같아요.

굳이 바다까지 안 가도 펜션 뒤에서 도로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는 있습니다.^^




연곡 펜션 홈페이지도 있던데 사용하는 방법과 요금은 https://blog.naver.com/eberuse.




부드러운 아침햇살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중전마마와 아드님이 침구 정리하고 준비하는 동안 마실 나가봅니다.






우리가 머물렀던 객실

조립식 이동형 주택으로 보이는데, 바다 풍경이 좋은 곳에서 세컨드하우스로 써도 딱 좋겠더라구요.

이런 조립식 건물이 1평에 300~400만 원 정도 하던데, 이것은 6평형이라고 하군요.

둘이 세컨드하우스로 살려면 내부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꾸고 크기도 10평형 정도는 돼야지 싶어요.



 

물론 테라스도 가격에 포함되어 있죠.




주방 쪽을 좀 키워서 냉장고와 세탁기 정도는 놓을 자리를 만들고...

옷장이 놓인 자리는 붙박이로 옷장과 신발장을 만들고.







침대 쪽은 복층으로 꾸며 위에는 잠자는 공간, 아래는 책상과 의자를 놓고 별도로 수납장도 만들면 좋겠죠.

서랍장 쪽엔 2인승 소파를 놓고 오른쪽 창앞에 TV를 놓으면 둘이 살기 딱 좋겠어요.^^




렌즈를 16-35를 가져갔는데 제대로 써먹네요^^

창문은 최대한 싱크대 쪽으로 붙인다면 소파 놓고 TV 장식장 놓을 자리는 나오겠죠?

물론 10평으로 꾸민다면 말이죠. ㅎㅎ

벌써 세컨드하우스가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강원도 1박 2일 여행 중 유일한 하룻밤을 묵은 강릉 연곡펜션.

펜션에서 많이 지내보질 않아 장단점을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가족은 가격 대비 대단히 만족했던 곳이네요.

인근 영진해변은 일출도 좋지만 한때 광풍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가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침에 차로 5분 정도 나가면 되었거든요.


다음 편은 DAY2. 07 강릉 영진해변 일출입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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