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박2일 여행)어서오개! 정동진은 처음이지?

2018. 1. 17. 06:00대한민국 견문록/강원도 견문록

강원도 1박2일 여행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광주에서 출발해 강원도 1박 2일 다녀오기!

DAY 1

동계올림픽 스케이팅,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강릉

4.강릉 정동진 - 5.강릉 커피거리 - 6.연곡펜션





04 강릉 정동진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을 나와 잘 닦인 고속도로를 달려 정동진에 도착했어요.

네비에 정동진을 치니 정동진역 바로 옆 터미널 주차장으로 알려주더군요.

정동진역은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역이라 이쪽으로 안내한 것으로 보이는데, 입장료 1,000원을 주고 역에 들어갔습니다.




영동선 바다열차도 있다는데, 오후 4시경 도착해서 보니 이미 마감되었더군요.

정동진역 미술관도 있는데 여기는 나올 때 보도록 합니다.




simpro가 사는 광주에서도 예전엔 정동진으로 가는 일출맞이 관광열차가 있었죠.

차로 광주역 근처를 왔다 갔다 하면서 현수막을 볼 때마다 정동진을 꼭 가봐야 하는데~~

결국 입맛만 다시다가 이제서야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광주에서 정동진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강릉까지 고속버스로도 5시간 30분이 걸리고 거기서 또 정동진역으로 가야죠.

열차는 직통은 없고 광주에서 오송까지 KTX. 오송에서 제천까지 무궁화 열차. 제천에서 정동진역까지 무궁화 열차.

이렇게 두 번을 더 환승해야 갈 수 있는 머나먼 곳인데요, 당시 관광열차는 8시간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어요.




정동진역에 새벽에 도착해 일출을 보고 모래시계공원 등 자유시간을 갖고 전세버스로 월정사, 휴휴암, 주문진 어시장, 추전역 등을 둘러보고 동해역에서 광주로 돌아오는 코스가 성인 1인당 89,000원 정도 했어요.

우리 식구는 이번  강원도 1박 2일 여행경비로 3명이 48만 원 정도  사용했는데요, 1인당 16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자동차 여행과 기차여행의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여행 설계를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정동진역에는 여러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특이한 것은 이렇게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해안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지만, 이곳에서도 바다 풍경을 보고 일출도 볼 수 있으니까요.

또한 드라마 모래시계 소나무로 유명한데요, 볼품은 없지만, 드라마에 나왔다는 이유로 역시 유명세..ㅎㅎ





정동진


                신봉승

 

벗이여,

바른 동쪽

정동진으로

떠오르는 저 우람한

아침해를 보았는가.

 

큰발원에서

작은소망에 이르는

우리들 모든 번뇌를 씻어내는

저 불타는 태초의 햇살과

마주서는기쁨을 아는가.

 

벗이여,

밝은나루

정동진으로

밀려오는 저 푸른 파도가

억겁을 뒤척이는 소리를 들었는가.

 

처연한 몸짓

염원하는 몸부림을

마주서서 바라보는 이 환희가

우리 사는 보람임을

벗이여, 정녕 아는가




싯귀의 아침해는 보지 못했지만 상상을 해 봅니다.





이제 정동진역을 나와 해안으로 내려가봅니다.




정동진역 미술관엔 이런 조형물에서 수많은 나를 찾아보고...





simpro처럼 모두 외지에서 온 관광객으로 해변은 활기가 넘칩니다.

남해안과 달리 동해안은 모래언덕 경사가 높은 것이 특이하군요.




시키지 않아도 이런 인증샷은 필수...ㅎ





중전이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딱 칠판이 떠오르죠.

조약돌을 집어 들고 무엇인가 쓰면 파도가 밀려와 싹 쓸어가버리죠.

그 순간의 추억을 남겨보기로 합니다.




뭘 쓸까요?




아..유치뽕입니다..ㅎㅎ




그래도 아드님이 기념이라고 한 장 찍어줍니다..ㅎㅎ




시간이 넉넉했다면 저기 언덕 위에 있는 정동진 썬크루즈도 보고 모래시계공원, 조각공원도 가보는 것인데요, 아쉽기만 합니다.






소녀적 감상으로 돌아가 마음껏 힐링하는 중전.




파도야~~ 나 잡아봐라~~~입니다..ㅎㅎ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즐거운가 봐요.

긴 그림자놀이로 정동진의 마지막을 즐겨봅니다.





정말 많은 사람이 정동진을 방문했어요.

2017년 강릉 방문객은 1466만 명이라는데요, 2016년에 비해 220만 명이 늘었다고 해요.

KTX 경강선이 개통된 12월에만 2016년 12월 대비 12만 8천 명이 늘었다는데요,  

12월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경포권으로 36만 8천여 명, 정동진권이 26만 5천여 명이었다고 해요.

강릉 전체로 봐도 두 번째로 많이 오는 관광지가 바로 정동진으로 특히 필자 같은 전라도 사람들에겐 로망이나 같은 곳이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캬..이것도 좀 타고 놀아야 하는데 말이죠..ㅠㅠ




강릉 커피거리로 가면서 본 통일공원의 함정전시관입니다.

아들한테 '야~우리 저기 들어갔다 갈까?' 했더니, 돌아오는 말.

'아부지 맨날 배 타는데 또 배 타요? ㅋㅋ'였습니다.


다음 편은 DAY1. 05 강릉커피거리 입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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