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 기아 두산에 한점 차 짜릿한 역전승.

2018. 3. 14. 06:00야구 이야기/프로야구


오늘부터 겨우내 프로야구 경기를 목 빠지게 기다렸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한 2018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5경기 중 무려 4경기가 1점 차였을 정도로 박빙의 재미를 안겨주었는데요, 아직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홈런이 펑펑 터지고 호수비가 연결되는 등 시범경기를 지켜본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아직 투수들의 컨디션은 70~80% 수준밖에 오르지 않은 것 같아 네임밸류가 있는 투수들도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은 첫날이었습니다.

simpro도 근무 중 틈틈이 포털에서 중계하는 인터넷 화면을 엿봤는데요, 은근히 스릴 있더군요^^

자세한 경기 내용은 각종 스포츠 뉴스와 포털의 하이라이트 중계로 살펴보면 되는데요,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기아와 두산의 경기는 타이거즈의 선제공격에 두산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끈기 있게 6회 한 번에 역전시켰지만, 호랑이의 기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전하더군요. 7회 동점을 만들고 8회 역전시켜 한점 차 짜릿한 명승부를 보여주었습니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겨우내 훈련한 내용을 실전에 적용해 보는 시간인데요, 아직 날이 쌀쌀하기에 무리한 경기 운영은 자칫 한 시즌을 통째로 접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선수도 조심하고 벤치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벤치도 작전에 대한 소통력을 키워야 하기에 여러 가지 작전이 나올 수도 있어 보는 재미가 더해지는데요, 느슨한 경기 운영이 아니라 정말 정규 시즌처럼 경기를 운영한 팀도 있더군요. 작년 시범경기 때 초반 오버페이스로 정규 시즌에서 애를 먹은 기아 한승혁의 예에서 보듯 괜한 군중심리에 들뜨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오늘 기아는 헥터와 박정수 이민우 김윤동이 이어 던졌는데요, 4선발로 예정되었던 임기영의 갑작스러운 부상 여파로 전반기 4선발을 책임질 박정수가 기대되었는데 잘 던지다가 한 회에 우르르 무너져버린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에이스급 투수도 그런 경우가 왕왕 생기니 주눅 들지 말고 심지 굳게 버텨나가고 좌타자 대비책만 잘 연구한다면 선발의 한 축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8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시범경기이니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려 부상 없이 시즌을 준비했으면 합니다.

기아타이거즈 파이팅입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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