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1. 23:30ㆍ대한민국 견문록/제주도 견문록
에코랜드를 나와 분재공화국 아트랜드로 이동하였다.
아트랜드는 5만평의 대지위에 2천여평의 미술관이 있으며 대자연속에 세계최고수준의 분재공원과 자연석인물공원, 반달곰 공원까지 갖추어진
분재와 미술이 만난 복합예술관이다.
우산미술관에는 현대유리작가전과 춘화특별전시관이 있으며 아트랜드에서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들이 전시되어있으며 분재공원에는
싯가50억, 20억, 10억짜리 분재가 전시되어 있어 보는사람들을 자지러지게 만든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소인 3,000원이지만 모바일 쿠폰을 휴대폰에 담아서 가면
성인 5,600원 청소년 4,400원 소인 2,8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각종할인정보는 ☞ 관광지할인쿠폰에서 확인
진정한 예술의 극치 제주도가 빛나는 보물이라고 극찬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친필이 붙어있고 전 국무총리 한명숙님의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라는
친필을 조각해 놓은 기념비도 있다. 아마 아트랜드의 사장님의 호는 우산(愚山)인 것 같다..미술관 이름도 우산미술관이고.
친구이야기로는 황인연회장은 고등학교 선배라고 한다. 미술과 분재를 결합한 복합미술관을 이 넓은 땅에 세워놓은 열정이 역시 광상인답다.
혹시 계신가 기웃거려보지만 주어진 시간이 별로 없다...
입구에서부터 모과나무 분재가 시선을 확 잡아당긴다....모과나무가 저정도 될려면 도대체 몇년을 살아야 하는가.. 무려700년을 살았다.
미술관으로 가는 입구 양쪽으로 각종 분재들이 전시되어있어 과연 분재공화국이다.
미술관 작품은 사진촬영금지다...
그래서 작품을 찍지 않고 관람하는 모습만 찍어 흑백으로 처리했는데(이정도는 양해가 되지 않겠나)
미술관이 자랑하는 대표작품에는 제1회 광주비엔날레 초청작인 이탈리아 환경미술가 엔조쿠키가 그린 5000호짜리 손.
박대통령시절 청와대에 걸렸던 공작도, 추사 김정희 글씨병풍, 운보 김기창의 작품 등 개인소장품 100여점이 전시되어있다. ☞ 아트랜드 우산미술관 관람하기
한켠에서는 단원 김홍도와 신윤복의 춘화도가 전시되어있어 해학이 넘쳐나는 그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지만 촬영은 금지되어있다.
정 보고싶으면 ...☞ 아트랜드 춘화특별전시관으로 가면 된다.
미술관을 나와 분재공원으로 들어간다.
분재공원 바로입구에 세계에서 최고로 비싼 소나무분재가 버티고 있어 입구에서부터 억억소리가 난다.
명품분재공원에는 분재대작 300여점과 정원수 및 특수목 200여점이 전시되어 있고 10억짜리 소나무와 20억짜리 향나무 50억짜리 950년된 주목이
전시되어있다. (지금부터는 분재감상모드다.)
섬잣나무(오엽송,수령 약80년) 소나무 (수령 약130년)
주목(수령 약180년) 명자나무(수령 약120년)
주목(수령 약300년)
소사나무분재뒤로는 제주를 지킨 오백장군의 자연인물석이 있는 자그마한 호수공원이 있다.
제주를 지킨 오백장군 자연인물석들의 모습.
한라산 영실에는 오백장군이라는 전설의 바위가 있다.
오백명의 형제들은 바다보다 깊고 산보다 높은 어머니의 사랑따라 죽음을 택하지만 제주를 지키는 오백장군 바위가 되기를 결심한다.
그래서 바위에 담쟁이들을 올려놓고 멀리서 보면 갑옷을 입고 서 있는 장군처럼 보이게 하였고 제주를 침략하기 위해 오랑캐들이 서북쪽으로
제주섬 가까이에 수십척의 배들을 정박시키지만 선상에서 한라산을 올려다보니 엄청나게 키가 큰 갑옷을 입고 우뚝 서 있는 오백장군들을 목격한
오랑캐들은 질겁을 하여 되돌아 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오백장군을 자연인물석으로 만들어 놨다.
싯가20억짜리 향나무분재. 마치 수십마리 뱀이 꿈틀대는 모습으로 보인다.
싯가50억짜리 주목나무 분재...
수령이 자그만치 950년 이란다. 오백년동안은 땅에 뿌리를 박고 오백년동안은 하늘을 떠받치고 살다 죽어서 천년을 더간다.
이 주목은 연봉1억에달하는 분재관리사가 24시간 돌본다고 하며 빨간색부분은 살아있는 부분, 하얀색은 죽은 부분, 초록색은 잎이다.
이 주목은 아주 특별한 일화가 있다.
약40여년전에 제주도에 있던 주목을 누군가가 지리산으로 옮겨 심었는데 아트랜드 주인 황회장이 수소문끝에 지리산에서 7년전에 찾아내여
다시 원고향인 제주도로 옮겨왔다한다. 50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주목의 가치는 50억이 넘고 수령도 1000년은 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사실 아트랜드는 이 주목을 보기위한 일본,중국관광객들로 넘쳐난다 하니 과히 아트랜드의 상징이다 하겠다.
제주아트랜드 안내도 명품관에 가면 50억짜리 950년된 주목나무와 20억짜리 향나무분재를 볼 수 있다.
아트랜드 바로 옆에 있는 성불오름은 태왕사신기, 파라디이스 목장의 촬영지로 사용되었고
그아래로 펼쳐진 드넓은 목초지대엔 제주도의 보물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뜯고 있다.
이곳은 감귤이나 다른 농사를 짓지않고 이렇게 말을 이용한 사업이 번창되어있다 한다.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태어나면 제주로 보내라는 말대로 말이 대접받고 우대받는 곳..제주도
(제주여행7)성읍민속마을의 돌하루방은 내년에도 볼수 있을까?편에서 계속된다.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simpro의 길(路) 이야기
↓ 로그인이 필요없는view on꾹 눌러서 추천과 구독을 해 주시면 글쓴이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꼭 눌러주세요^_^ ↓
>>'대한민국 견문록 > 제주도 견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여행)야자수공화국 일출랜드에서 이국의 멋즐기기. (0) | 2011.11.16 |
---|---|
(제주여행)성읍민속마을의 돌하르방은 안녕하실까? (0) | 2011.11.13 |
(제주여행)제주도의 허파 에코랜드 정글기차여행 (0) | 2011.11.10 |
(제주여행)진한 감동의 아픔이 있는 제주서커스월드 (0) | 2011.11.06 |
(제주여행)러브랜드의 성에 대한 발칙한 상상 (0) | 2011.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