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3일 대통령 집무실 개방하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2012. 8. 22. 01:00대한민국 견문록/서울 견문록

 

추도식이 끝나고 점심식사 후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으로 향했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대통령이 퇴임 후 동교동 자택옆에 있는 아태재단의 건물과 사료를 기증하여

2003년 11월에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대통령도서관이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민주주의, 평화, 빈곤퇴치 3가지 목적 수행을 위해 사료, 연구, 전시, 교육 등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과 정치활동에 관련된 각종 사료 및 국내외에서 진행된 한국 민주화 운동, 평화통일운동,

한국 정당사에 관련된 각종 사료들을 수집 및 보존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김대중평화아카데미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출처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78-9(신주소:서울시 마포구 신촌로4길 5-26)에 있으며,

대통령 퇴임후 일산에서 다시 동교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서거하신지 3년이 지났건만 지금도 동교동의 문패는 김대중 이희호이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바로 옆 건물.

 

 

지하1층은 열람실과 국제회의실, 1층은 로비와 전시실, 2층은 사료전시실과 특별전시실, 연구실이 있다.

3층은 통일연구원, 4층은 김대중 평화연구소와 김대중도서관 후원회 등 연구 및 사무시설이다.

5층은 김대중 전대통령 집무실과 이희호여사 집무실이 있으며, 3층부터 5층까지는 비공개 시설이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다.

오후5시까지 입실이 되어야 하며, 개인과 가족단위 관람은 예약없이 가능하지만 10인 이상 단체는 방문 2주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여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1인 이상의 인솔자(책임자)가 있어야 한다.

 

1회 예약인원은 30명이고 30명이 넘으며 회차별로 다시 예약해야 한다.

실내에서의 촬영은 자유이지만 후레쉬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삼각대를 사용한 촬영은 안전상 금지되어 있다.

휴대폰은 진동모드,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나 단체는 자녀들이 뛰어다니며 소란스러운 행동을 하는 것을 지도해야 하고,

영리목적으로의 사진촬영은 사전에 허가를 얻어야 하며, 애완동물의 출입과 음주, 흡연은 금지되어 있다.

 

 

1층 로비.

 

 

 

                1층 전시관 입구

 

 

김대중도서관의 관람은 무료이다.

다양한 기념품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김대중도서관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기념품 구입비용에 대해서는 기부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김대중도서관을 후원하는 사람들에겐 구입시 할인혜택도 있다.

 

후원은 김대중도서관 홈페이지'후원하기'메뉴에서 약정등록을 하면 되고, 약정없이 후원하실 분은

김대중도서관 후원회(02-320-7724)로 연락하면 된다.

 

 

사이버 방명록.

이곳에 방명록을 남기면 김대중도서관 홈페이지 '전시관 방문사진'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름과 연락처 남길말을 쓰고 모니터에 얼굴이 나오게 한 다음 확인을 누르면 된다..

 

 

이제 전시관으로 가서 김대중 대통령이 어떤 분이셨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층 전시관은 민주주의를 향한 김대중과 대통령 김대중 그리고 노벨평화상 수장자로서의 김대중을 조명하고 있다.

 

 

 

 

 

 

 

 

 

 

 

 

대통령 되어보기도 김대중도서관의 '대통령되어보기'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중대통령이 2009년 7월 13일 폐렴증세로 병원에 가셨을 때 입고 가셨던 마지막 옷과 구두.

 

 

 

 

 

 

 

 

 

 

 

 

 

 

 

포항에 사는 한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 이희호여사에게 선물한 194개의 골무.

 

 

 

 

 2층은 특별전시관이다.

대통령 재임 중 해외 정상들로 부터 받은 선물 약 10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대통령기록관'의 소장유물이라고 한다.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이 보낸 편지.

 

 

 가수 서태지가 선물한 CD

 

 

 

 

 

                김대중 대통령의 옥중 독서목록이다.

                기성 정치인 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연 이 책 중 몇권이나 읽었을까

 

확대해서 올려놓고 보니..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책은?  아이구..우세스러워서 원~~

 

 

소회의실.

 

 

                그리고 5층까지는 엘리베이터로.

                5층 집무실은 평상시 비공개이지만 이렇게 추도기간에는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일년에 딱 3일만 일반에게 공개되는 김대중 대통령의 집무실과 이희호여사의 집무실을 둘러본다.

 

 

집무실의 응접실.

 

 

집무실 내부.

 

 

 

 

                평소 가지고 다니시던 손때 묻은 지팡이..

 

 

그리고 필기도구들.

 

 

서거하시기 직전까지 읽으셧던 책..

빨간색 책갈피는 거기까지 읽으셨다는 표시..

 

 

 

집무실 의자엔 김대중대통령의 사진이 대통령을 대신하여 걸려있어 내방객들의 인사를 받고 있다.

 

 

 

빌클린턴이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했을 당시 글쓴이가 앉은 의자에 앉았다고..

 

 

노벨 평화상의 원본은 여기에..

 

 

집무실 외부.

 

 

이제 이휘호여사 집무실로..

 

 

이휘호여사 책상엔 이렇게 아들 손자들과 찍은 사진이 있어, 어느 가정집과 마찬가지이다.

장남 김홍일 전 의원 가족과 함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가족과 함께..

 

 

막내 김홍걸 가족과 함께..

이희호여사의 표정은 계속 변해도 대통령의 표정엔 변화가 없다..그저 멋있는 아빠 미소만~~

 

 

 

 

 

 

 

이제  집무실 5층을 나와 서거 3주기 추모 휘호.어록전이 열리고 있는 지하1층으로..

 

 

 

 

 

 

 

 

 

 

 

 

오늘 김대중대통령 서거3주기 추도식 참석과 김대중 도서관 방문을 위해 광주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올라온 일행과 단체 기념사진

 

 

그리고 난 최경환 전 비서관과 개별적으로 ..ㅎㅎ

오늘 김대중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 참석과 김대중 대통령 묘소 분향을 마치고 김대중 대통령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하였다.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과정과 대통령으로서 이 나라를 5년간 이끌며 IMF의 위기에서 조국을 구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을 햇볕에 노출시키는 햇볕정책으로 개방의 물꼬를 틀었으며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조그만 동방의 나라

한국을 세계만방에 널리 알렸다는 것을 김대중도서관을 통해 알게 되었다.

 

김대중대통령의 특별한 리더십은 지금 서거3년이 되면서 다시 그의 비서관이었던 최경환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에 의해 새롭게

조망되고 있다. 김대중 도서관에서, 또는 각 학교와 대학에서 김대중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히 펼쳐지고 있으며 리더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정치계에서도 김대중 리더십은 새로운 돌파구를 만드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최경환 전 비서관의  김대중리더십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도서관을 방문한 인연으로 틈틈히 읽어보며 김대중 리더십에 대해

늦은 나이에 공부해 볼 참이다.

 

(글 : 포토뉴스 코리아 simpro)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