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여행)고창 문수사 천연기념물 단풍나무 숲

2012. 11. 9. 08:40전라북도 견문록/고창 견문록

 

포토뉴스코리아 11월 출사가 고창 문수사에서 11월4일 열렸다.

이번 출사에는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모두 9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하여

단풍나무숲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고창문수사 단풍나무숲의 비경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으며, 11시경부터 시작된 가을비로 고창읍성에서의 사진촬영은

취소되었지만 그 덕분에 문수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가 있어 단풍나무숲과 문수사의 비경을

호복하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모두들 집중하고 만족한 출사가 되었다는 후담이 있었다.

 

 

 

고창 문수사를 글쓴이는 지난 10월28일에 이미 다녀온 적이 있다.

당시 아내와 둘이서 단촐하게 한적한 단풍여행을 즐기고자 고창 문수사와 선운사 도솔암,

선운산 천마봉, 선운사 등으로 단풍여행을 떠났으며 그 여운이 아직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순수하게 사진촬영차 문수사를 다시 들르게 된 것이다.

앞선 고창 문수사 포스팅이 사찰탐방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포스팅은 단풍사진과 주변 풍경 위주로

할 것이기에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을 것으로 보인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하는데, 암만 봐도 아직 단풍의 절정은 문수사에는 오지 않았다.

햇살좋은 단풍나무의 끄트머리나 빨간 물감을 뿌려놓았지 단풍나무 전체가 불에 탄 것처럼 활활

타오르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일주문에서 문수사까지 들어가는 길 좌우로의 단풍나무는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괜시리 나무울타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11월4일)에도 역시나 문수사의 단풍의 절정은 오지 않았다.

 

 

 

 

 

 

난 이런 분위기가 좋다.

문수사의 부도전이 있는 숲이지만 안타깝게도 들어가 볼 수가 없다.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은 관계당국의 허락을 받은 자만 들어갈 수 있고 그렇지 않고

무단으로 들어가면 산림법에 의해 처벌받는다.

이렇게 멀찌감치 서서 그저 동경하고 바라볼 수밖에...

 

 

 

문수사 입구 단풍나무 노거수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푸르지만 그 푸르름이 많이 엷어졌다.

이제 곧 단풍물이 든다는 징조이다.

 

 

 

노거수에서 뿜어져 나온 수많은 가지들에도 이제 본격적으로 단풍물이 들기 시작하고.

 

 

 

 

 

단풍물은 빨간색으로만 물드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노란색으로 먼저 물든다.

 

 

 

                지난 문수사 포스팅의 제목을 썼던 불이문 입구.

                확실히 삼각대를 세우고 찍었더니 사진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범종각의 어탁이 왜 용머리를 하고 있을까? 그리고 이빨에 새겨진 글씨는 불(弗)자 인가?

다음에 문수사에 가면 꼭 물어보리라.

 

 

 

 

 

 

 

문수사 만세로 뒤편의 동백꽃과 산밑의 공터는 화재로 소실된 한산전 부지.

지금 한산전을 다시 세우기위한 불사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문수사의 감나무에는 왠 감이 이렇게 많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지.

 

 

 

 

 

 

 

우리뿐만 아니라 수 많은 사진애호가들, 동호인들, 작가들이 고창 문수사로 집결하였다.

아마도 이번주에서 다음주까지 고창문수사에 대한 수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올 듯.

 

 

 

 

 

묵암대선사 공덕비

공덕비는 1961년에 세워진 것으로 봐서 문수사 축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문수사의 부도전은 전북유형문화재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부도전은 모두 2개소로 4기와 6기가 나누어져 있으며 공덕비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 출입금지 팻말이 있는 곳으로 40m씩 떨어져 4기가 있고 그곳에서 남쪽으로

40m떨어져 6기가 있다고 한다.

보물로 지정된 보림사 서부도의 전통을 잇고 있는 양식이라는데 보지 못함이 유감이다.

 

 

 

 

 

 

 

 

 

 

 

 

 

 

 

 

 

 

아마 저 노랗게 물든 단풍은 곧 있으면 빨간 단풍으로 바뀔듯..

예년같으면 11월10일 경이면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고 하기에 11월10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고창문수사 늦단풍을 보려는 전국의 수 많은 진사님들과 단풍객들로 문수사는 몸살을 앓을지도 모른다.

조금 여유있게 둘러보려면 인파로 붐비기 전에 아침일찍 문수사에 들러 별처럼 쏟아지는 빨간 애기단풍들을

호복하게 받아보고 안아보기를 바란다.

 

 

     (글 : 포토뉴스 코리아 simpro)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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