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노리는 기아타이거즈 선수는 누구?

2012. 11. 14. 07:35야구 이야기/프로야구

 

 

이제 딱 하루 남았다.

NC다이노스가 8개 구단에서 제출한 보호선수 20명 외 1명을 지명하는 날이 15일 오후5시이다.

2013년부터 1군에 진입하는 NC의 전력보강을 위해 2년간 신인선수 우선지명 2명, 용병은 3명 보유 출전2명, FA로 3명을 잡고,

그리고 각 팀에서 20인 보호선수 외 1명씩을 지명할 수 있으니 NC로서는 신인 우선지명에 이어 두 번째 카드로 신인선수 일색

인 팀을 위해 각팀에서 1명씩 검증된 8명과 용병투수 3명, 그리고 FA영입으로 모두 14명 정도 되는 1군 주력 팀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1명당 10억원씩 모두 80억원이 투입되는 돈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려면 NC는 즉시 전력감과 미래가치가 분명한 선수를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용병 3명을 모두 투수로 뽑을 것이기에 투수보다 야수를 더 선호할 것이지만 김경문 NC감독의 말을 종합 추측해 보면 8명의

선수 중 투수는 3명 정도 야수는 5명 정도 지명할 것으로 보여 각 팀별로 보호선수 명단을 짜는데 NC를 포함 각 구단과 서로

크로스로 눈치게임이 치열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기아타이거즈의 20인 보호선수와 NC가 필요로 하는 선수는 누구일까가 굉장히 궁금해 진다

우선 1군 주력선수들을 추려보면 아래 표 대로 34명 정도 될 것이다.

 

투수 서재응 김진우 윤석민 박경태 양현종 진해수 박지훈 홍성민 한승혁 한기주 심동섭 조태수 임준혁 유동훈 14명
포수 김상훈 차일목 송산 한성구                     4명
내야수 최희섭 안치홍 김선빈 이범호 김주형 박기남 조영훈 홍재호 이현곤           9명
외야수 이용규 나지완 김상현 이준호 윤완주 신종길 김원섭               7명

 

그 중 FA를 신청한 유동훈, 이현곤, 김원섭 등 세 명은 보호선수 명단에서 빼도 되니 31명이 남고 손영민은 임의탈퇴고시

되었으니 아예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럼 11명이 남지만 11명 모두가 필요 없는 선수가 아니고 내년 시즌에도 끌어안고 가야할 중요한 선수들이기에 명단을 짜는

관계자들은 머리가 복잡했을 듯하다.

 

그렇다면 이제 보호선수와 제외선수를 글쓴이의 생각대로 추려본다면,

 

투수 서재응 김진우 윤석민 박경태 양현종 진해수 박지훈 홍성민 한승혁 한기주 심동섭 조태수 임준혁 10명
포수 김상훈 차일목 송산 한성구                   1명
내야수 최희섭 안치홍 김선빈 이범호 김주형? 박기남 조영훈 홍재호           5명
외야수 이용규 나지완 김상현 이준호? 윤완주 신종길               4명

 

 

투수는 한기주와 조태수, 임준혁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 보호선수로 묶을 것이다.

투수력이 전력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타이거즈에서는 좌완 우완 가리지 않고 10명 정도의 투수를 고르는데 심혈을

기울였을 것이기에 그 면모가 궁금하지만, 조태수와 임준혁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기주는 세 번째 수술에 들어가기 전 손가락

통증의 원인을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그의 어깨와 손가락에 10억원을 주고 NC가 지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불펜자원으로 조태수와 임준혁의 쓰임새는 분명 있겠지만 용병을 모두 투수로 고르고 다른 팀들에서도

즉시 전력감인 불펜자원이 많기에 타이거의 투수들 3명은 모두 살아 남을 것이다.

 

 

포수에서는 김상훈과 송산, 한성구가 빠질 것이다.

다른 팀에서도 포수 자원은 넘쳐날 것이기에 나이가 많은 김상훈과 경험이 부족한 송산, 한성구 역시 NC의 지명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내야수에서는 박기남과 홍재호의 명단제외를 예상해 본다.

김주형을 물음표에 둔 것은 김주형은 계륵같은 존재로 분명 다른 팀에 주기는 무척 아까운 선수일 것이다.

물론 선수 본인이야 타이거즈를 벗어나 다른 팀에서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더 좋을지

모르지만 팀으로서는 놓치기 아까운 잠룡으로 분류하여 제외시킬지도 모르기에 일단은 물음표로 표시했다.

박기남은 나이로 인해 홍재호는 그만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다른 팀에도 많기에 모두 NC의 지명은 피할 수 있을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외야자원을 위해 이준호를 묶는다면 어정정한 포지션의 김주형을 의외로 보호선수에서 제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외야수에서는 김상현 나지완 이용규는 무조건 보호할 것이고 김주형을 살리기 위해 이준호를, 이준호를 살리기 이해 김주형을 제외할 수도 있기에 신종길과 윤완주 정도가 명단에서 확실히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아의 취약포지션인 외야수 부분은 외부 FA영입을 고민할 정도 심각한 문제이기에 올해 1군에서 쏠쏠한 기록을 남긴

이준호를 보호명단에 묶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김원섭이 다행히도 FA를 신청하여 보호선수로 묶지 않아도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지만 올 시즌 이종범을

은퇴시키게 한 장본인인 신종길의 보호선수 제외는 선동열호의 최대 고민거리일 수도 있을 것이다.

김주형이냐 아니면 이준호냐 신종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15일 타이거즈의 20인 보호명단외 남은 11명 중 NC에서는 무조건 1명을 지명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느 선수가 NC의 지명을 받고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벗게 될까? 만약 위의 표 대로 된다면 NC에서는 이준호와 김주형, 신종길을 놓고 고민할 것이다. 기아가 세 선수 중 어느 선수를 내 놓느냐에 따라 NC의 고민은 해소될 전망이지만 의의로 조태수,

임준혁 등 투수를 NC에서 노린다면 기아의 고민은 또 다르게 시작될 것이다.

투수력 보강을 위해 최대한 많은 투수들을 보호했지만 NC김경문 감독의 오늘이냐 내일이냐의 전략에 따라 불펜진이 부족한

기아의 투수력이 고장날 수도 있으니까...

 

 

12일 각 팀에서 명단을 제출받은 NC 김경문 감독은 의외로 쓸 만한 선수들이 많았다고 한다.

것은 8명 모두를 즉시 전력감으로 내년 시즌 알토란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한 자원이

나왔다는 말이 될 것이다.

 

과연 기아타이거즈에서 어느 선수가 NC의 지명을 받을까. 궁금하지만 15일 오후5시까지 기다릴 수밖에..

다행인 것은 지명하는 선수 외 제출받은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발표하는 일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아무리 눈치싸움과 머리

싸움의 결과라고 하지만 해당되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다치게 할 수 있기에 공식적인 명단발표는 없다는 것이다.

 

어떤 선수가 NC의 지명을 받아 가게 될 지 모르지만 타이거즈에서 그동안의 활약에 대한 치하의 박수와 함께 NC에 가서도

더 좋은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기를 기대해 본다.

 

위에 열거한 선수들 중 조태수는 방출되었고, 한기주 선수에 대한 정보 역시 부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적해 주신  WolfDog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제공 : OSEN, 기아타이거즈,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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