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타이거즈와 장성호(3000안타까지 고고씽)

2011. 4. 1. 09:00야구 이야기/프로야구

오늘은 아홉번 째 순서로 타이거즈와 장성호에 대하여 이야기해 본다.

이제부터는 순전히 글쓰는 이의 자의적인 해석과 절대적인 주관에 의한 평가이므로  이 글을 보는

다른 분들의 평가와  다소 상이한 점이 있더라도 용서해 주기 바란다.

 

이번호 부터는 해태 시절부터 타이거즈로 입단하여 현재 활동중인 선수들 중 롯데 최향남, 기아 이종범, 이대진, 유동훈,

김상훈, 김상현, SK이호준, 야쿠르트 임창용, 한화 장성호, 김경언, LG정성훈, 삼성 강영식 등 12명중 팬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는 장성호, 임창용, 이종범, 이대진 등 네명의 레전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 첫번째 선수로 한화의 장성호.. 그 이름만 들어도 글을 쓰는 지금 설레이고 있다.

그는 몸은 비록 이글스에 있지만 영원한 타이거즈맨이다. 장성호에 대해 대략적인 소개에만도 한페이지를 쓸 수 있다.

타이거즈가 해태시절인 1996년에 입단하여 15시즌을 뛴 타이거즈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1996년 입단과 동시에

주전1루수로 나서 타이거즈의 2년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를 했고, 1998년부터 2008년까지 타이거즈의 칠흙같은

암울한 시기에 장성호는 어려운 팀 사정상 현금 트레이드 등으로 타이거즈의 영웅들이 떠난 팀에서 홀로 그 어려운 시기를

독야청청하며 타이거즈의 명맥을 이어나간 선수이다.

1998년부터 9년연속 3할을 기록하고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세자릿수 안타, 4할이 넘는 출루율, 5할에 가까운 장타율등

양준혁과 더불어 2000년대를 대표하는 대타자였다.

지금은 비록 냉엄한 프로의 세계에서 후배에게 밀리고 감독에게 배척당해 이글스로 트레이드된 비운의 스타지만,

그의 이름은 타이거즈 팬들의 뇌리에 영원히 남아있다.

 

장성호의 트레이드는 홀로 타이거즈의 타선을 이끌어 왔던 선수에 대한 배신이요,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거나

다름이 없다. 1997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최희섭에게 조범현감독은 1루를 양보할 것을 지시하고 그를 외야로 돌리며

철저한 좌,우 투수에 따른 플레튼 시스템으로 장성호를 활용했다.

그는 이승엽과 마찬가지로 그냥 방치해도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이다.

가장 확실한 3할과 100타점이상 20홈런이상을 쳐줄 수 있는 중장거리 타자를 벤치에 앉혀놓고 대신 지명타자로 대신 나선

선수들...그들이 3할을 쳐 주었는가 질문을 하고 싶은 심정이다.

나지완이 2009년 시즌에 잠깐 반짝했지만 그 자리에 장성호가 있었으면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가지도 않았다.

당장의 눈앞의 조그만 이익을 위해 큰것을 잃은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를 범한 것이다.

 

2009년 시즌부터 철저히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아온 그는 어찌보면 코치진으로 부터 집단 따돌림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누구하나 장성호의 중용을 주장한 코치도 없고 그를 변호한 코치도 없다.

팬들은 밖에서 울부짖었지만 조범현감독은 눈,귀를 막고 입을 막았다.

          2010년시즌들어 더이상 효용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조범현감독은 아예 그를 2군에 가둬놓고 고사시키기 시작했다.

          팀타력은 바닥권이고 득점력도 빈곤한데 3할타자를 2군에 방치시킨다...좀 웃기지 않는가?

그는 항명한다..그럴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억만금 을 주고 게임에 뛰지 말라면 좋아할 선수 있겠는가.

그는 뛰고 싶었다..아직 뛸 나이도 충분했다. 그에게는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었다.

259개남은 2,000안타도 돌파해야 하고 5개남은 200홈런도 달성해야 한다. 118개 남은 1,000타점도 돌파해야 하고 4개남은

100도루도 해야한다.

 

그는 2,000안타를 넘은 이미 은퇴한 양준혁과 전준호에 이어 세번째2,000안타 도전선수이며 2,318개의 한국기록을 넘어설

유일한 선수이다

현재 한국기록과는 519개의 차이니 15년통산 평균안타인 120개씩만 때려도 5년차이면 달성가능한 수치이다.

몸관리만 잘하고 출장만 보장된다면 한국 프로 야구사에 길이 남을 최다안타의 주인공이 되어 3,000안타까지 도전이 가능한

선수이다.

조범현 감독에게 물먹은 3년동안의 허송세월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가 광주구장에 모습을 드러내면 타이거즈팬들은 장성호를 연호한다.

그런 장성호는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답례를 한다.

장성호여 이글스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해서 최다안타 한국기록을 넘어 3,000안타까지 불멸의 기록행진을 계속해 가길

타이거즈팬으로서 또한 장성호의 팬으로서 부탁드린다.

 

다음편엔 타이거즈와 임창용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기로 한다

         발행순서

         1.선발진

         2.불펜 및 마무리

         3.포수력

         4.내야진

         5.외야진

         6.타순

         7.코치진

         8.타이거즈와 조범현감독

          9.타이거즈와 장성호(3,000안타까지 고고씽)

       10.타이거즈와 임창용(일본을 정벌하다)

       11.타이거즈와 이종범(야구천재여 5년더) 

       12.타이거즈와 이대진(불사신처럼)

       13.기타.(매일 진행되는 타이거즈경기에 대한 관전평을 수시로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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