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의 고장,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2013. 4. 15. 07:05대한민국 견문록/경상도 견문록

 

광양매화축제의 현장과 화개장터를 들른 다음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으로 차를 몰았다.

집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과 반대방향이지만 개나리 피어난 최참판댁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평사리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주무대로 박경리 선생이 26년에 걸쳐 5부 21권으로 집필한 소설 '토지'는 시간적 배경은 1897년부터 1945년까지 약 50여년이며, 시대적 배경은 하동 평사리에서 만주와 일본 동경까지 아우렀으며 등장인물만도 700여 명에 이를 정도의 대작으로 평사리를 중심으로 무려 4세대에 걸친 인물적 배경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자면 만석꾼 최씨 집안의 주인인 최치수가 마을 건달들에게 교살되면서 최씨 집안이 몰락하게 되고, 마침내 일제의 눈을 피해 용정으로 야반도주하여 그곳에서 다시 재기하여 옛땅과 옛집을 사들여 귀향한다는 내용이다.

 

                                                                                    
 

 

  

입장료는 1000원, 매월 드라마를 찍는 날이 현수막에 걸려 있어 운 좋은 날에는 드라마나 영화찍는 모습도 볼 수 있겠다.

4월과 6월에는 강동원 하정우 주연의 군도를 촬영한다고 한다.

 

 

 

하동 최참판댁이야 블로그에 수많은 포스팅이 이미 올라왔기에 해설은 생략하기로 하고,

그저 봄과 멋지게 매치되는 시골집과 최참판댁의 고래등같은 기와집 구경이나 실컷 해 보기로 한다.

 

 

 

 

 

 

 

 

   

 

 

 

 

 

  

  

 

 

 

 

 

 

 

   

 

 

 

 

 

평사리 들판

 

 

 

평사리 문학관은 박경리 선생(1926~2008)의 소설'토지'의 문학관이다.

최근 조정래의 소설'태백산맥'문학관을 다녀온 적이 있고, 곡성 태안사의 조태일 시문학관에도 다녀왔지만, 거기에 비해 평사리 문학관은 전시품이 부족해 실망감 가득한 문학관이 되고 말았다. 박경리는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진주여고를 나왔지만 1980년 서울을 떠나 2008년 5월 타계할 때까지 28년간 강원도 원주 단구동에서 거주하며 한국문단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대하소설 '토지'를 완간하였다.

그곳에는 박경리 문학공원이 있으며 선생의 옛집과 정원, 집필실 등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을 뿐더러 소설토지의 배경을 옮겨놓은 평사리마당, 홍이동산, 용두레벌 등 3개의 테마공원도 꾸며져 있다고 한다. 친필워노 490점과 1900여 권에 이르는 도서, 박경리선생의 의복 10점 등이 전시돼 있다고 하지만,

 

 

평사리 문학관은 박경리 선생의 작품 토지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는 비디오시스템과

 

 

토지의 내용을 인형으로 만들어 놓은 몇개의 작품이 있으며,

 

 

이렇게 그동안 영화로 제작된 포스터,

 

 

           완간에 쏟아진 한국문단의 비평서와

 

 

세계로 나아가는 평사리 문학제에 대한 안내가 전부였다.

평사리 문학관과 별도로 한옥체험관에 있는 문인집필실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왜 일까?

이런 전시행정 시설보다 실질적으로 문인들이 자유롭게 집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더 부러웠다. 

 

 

 

한옥체험관은 4~5인이 사용할 수 있는 방이 4개가 있으며, 화장실은 모두 내부에 있다.

20~30명이 단체로 사용할 수 있는 독립가옥도 1동 있으며 요금은 주말(금, 토, 일요일 및 연휴)은 5만원이고,

주중은 3만5천원에서 5만원이다. 마당에서 바베큐가 가능하고, 실내에 전자렌지 및 전기밥솥의 사용도 가능하다고...

1개월전에 예약을 하여야 하며 예약처는 ☎055)883-2675 ☎011-9311-2495 평사리 문학관이다.

 

 

문인집필실

 

 

 

평사리문학관을 나와 이제 최참판댁으로

 

 

 

 

 

 

 

 

 

 

이 양반이 최참판. 뒷 배경이 평사리여서 더 좋았지만, 뒤의 바위가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렇게 뒤 바위에서 바라본 평사리 들판

 

 

하동은 하동차로 유명한 곳이다.

모두 야생차로 강진 월출산 다원과 보성다원과는 구별되는 곳이다.

 

 

 

          최참판댁 입구에 있는 멋진 정자를 보며 이제 천년 차나무를 보러 다시 쌍계사 방면으로 간다.

          이곳 최참판댁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2시 최참판댁 곳곳에서 마당놀이 '최참판댁 경사났네'가 열린다고 한다.

          이 사진은 지난 3월23일 촬영한 것이지만 지금 최참판댁은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또 다른 봄꽃 장관이 연출되고 있다.

          거기에 마당놀이까지 펼쳐지니 이왕 최참판댁을 둘러볼 요량이라면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최참판댁 마당에 도착해 보시도록...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관광탐험대 simpro) 트위터http://twitter.com/huha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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