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추어탕 저리가라~운암골 추어탕 납신다/광주북구맛집

2013. 11. 4. 07:00맛본집 견문록/맛본집 견문록

 

단백질 중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반 정도 되고 어린이나 노인에게 유용한 라이신이 풍부하며, 타우린이 들어있어 간장을 보호하고 고혈압에 좋으며, 지방에는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뼈째 끓이기에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는 칼슘성분의 섭취율이 높고 비타민A가 있어 항암작용과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그 미꾸라지를 삶아 으깨어 풋배추, 고사리, 토란대, 숙주나물, 파, 마늘을 넣고 끓인 뒤 된장과 들깨즙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음 초핏가루를 넣어 매운맛을 내는 음식이 바로 추어탕으로 광주에도 추어탕 잘하기로 소문난 집은 여러곳에 있지만, 오늘 소개할 집은 광주시 북구 운암동 북광주 세무서 근처에 있는 운암골 추어탕으로 오로지 추어탕 하나만 끓여 내는 진골 추어탕집이라 하겠다.

 

 

  

 

 

 

1층은 영업장, 2층은 살림집으로 출,퇴근이 필요없는 전천후 매장이다.

 

그래서 아침일찍 문을 열고 저녁 늦게까지 손님을 맞을 수 있으며,

 

메뉴도 추어탕 단 한가지로 다른 손이 필요없어 부부간에 단 둘이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갈비탕 메뉴도 있지만 지금은 안한다고 한다.

 

뉴질랜드산 갈비값은 자꾸 올라가지만 가격을 올릴 수가 없어 아예 갈비탕은 하지 않는다고...

 

그렇다고 6,000원이라는 가격에 맞춰 품질 낮은 갈비를 들여놓는것 또한 양심이 허락치 않는다고 한다.

 

 

잘 차려진 추어탕이 나왔다.

 

기본반찬은 푸짐하다. 이 반찬에 공기밥 한 그릇 놓고 먹어도 딱 좋을 밑반찬들은 주인장이 직접 시장에서 사와 만든다고 한다.

 

 

 

 

 

      

 

걸죽한 맛이 특색인 추어탕

 

 

양이 부족하면 더 준다.

 

 

오늘 들어온 미꾸라지는 바로 소금을 뿌린다음 죽기전에 솥에 넣고 끓인다.

 

그때가 가장 맛이 좋다고...

 

 

비빔밥은 전주, 추어탕은 남원이라고 하지만, 광주에도 전주 비빔밥 보다 더 맛있는 비빔밥 집이 있고, 남원 추어탕 보다 더 맛있는 추어탕 집이 있다. 처음 추어탕 집을 하려고 추어탕으로 유명하다는 남원에 가서 직접 먹어보고 맛의 비결을 알려고 했지만 전혀 가르쳐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광주에서 유명하다는 광고 앞 할머니 추어탕 집에도 가봤지만 도저히 맛의 감을 잡을 수 없었어, 결국 남원 추어탕과 광고 앞 할머니 추어탕 보다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유명하다는 그곳의 추어탕을 먹어보고 무엇이 들어갔는지를 연구하고 공부하여 지금의 운암골 추어탕 집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곳에서만 올해로 6년째 추어탕 집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장사가 잘 안되어 6개월 정도만 더 하다 그만 둘 생각이었지만, 맛에 반해 찾아온 사람들이 늘어 단골이 되고, 단골이 또 다른 단골을 만드는 등 6개월이 지나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주변의 북광주 세무서 직원들과 회사원들이 주로 단골이며, 그 분들의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단골들이 늘어 지금은 하루에 4솥씩 팔며 퇴근길에 들러 포장도 많이 해 간다.

 

남원추어탕을 즐겨먹던 사람들이 운암골 추어탕 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일부러 남원에서 온 적도 있다한다. 그만큼 남원 추어탕과 차별된 맛이 있다. 그 맛의 비법은 탐험대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힌트는 주었다. 바로 정성이라는 것.

 

추어탕은 들깨, 된장을 넣고 끓이기에 오래되면 먹을 수가 없어 그날 먹을 것만 아침에 끓여내고 그것이 다 떨어지면 그날 영업은 끝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추어탕을 먹으러 오거나 냄비를 들고 와서 사가는 사람이 많으면 가슴이 콩닥콩닥 한다고, 저녁 때 추어탕을 먹으로 온 사람들에게 줄 추어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는 말이 가장 듣기 좋은 말이고, 반찬 하나라도 더 주라고 하면 기분이 좋다고 한다. 왜냐면 그만큼 반찬 맛이 좋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과거 돈 없고 배고픈 사람이 추어탕 한 그릇 얻어먹자고 하면 배불리 먹여 보냈다는 운암골 추어탕,

 

신용익(66) 오숙현(61) 두 분은 모두 해남 북일 출신으로 연애결혼을 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2남 1녀가 있으며 모두 직장생활을 하기에 부모의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주소 : 광주시 북구 운암동 496-32

전호 : 062-523-5522 

매월 1, 3주 일요일은 휴일이다.

영업시간은 11시~오후 8시30분이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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