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요트마리나 요트세일링체험./목포여행

 

1편, 수능끝난 아들과 떠난 목포여행에 이어 목포요트마리나와 근대역사관으로의 여행은 계속됩니다.

이 여행은 (사)민생평화광장의 '목포 김대중대통령 발자취 따라 걷기' 팸투어로 오늘 함께 걷는 사람들은 (사)행동하는 양심 광주전남 지부 회원 (사)민생평화광장 회원 들과 같이 했으며 친구 Hoony와 함께 했습니다.

이번 목포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요트세일링이 아니었다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나 나머지 목포 근대역사 여행은 아무때나 시간이 허락하면 갈 수 있지만, 요트세일링을 해 본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였기 때문이죠.

수능끝난 아들을 꼬신 것도 바로 요트세일링이었습니다..ㅎㅎ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둘러보고 토크쇼도 보고서 늦은 점심을 배터지게 먹고 목포 근대유적들을 돌아봤습니다.

오후에 비가 예보되어 원래 요트는 맨 마지막 순서였으나 시간을 당겼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전내내 뿌리던 비도 요트세일링때는 딱 그치고, 땅에 발을 붙이자 마자 비가 내렸기 때문이죠^^

 

목포요트마리나는 ‘마이요트(My Yacht)’시대에 대비, 해양레저의 꽃이라 불리는 요트산업과 그 기반이 되는 마리나산업을 위한 전초기지입니다. 전라남도는 요트와 마리나산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전남이 갖고 있는 깨끗한 공기, 온화한 기후 등 우수한 자연휴양환경과 2천200여개의 섬과 6천500여㎞에 이르는 긴 해안선이 잘 어우러진 풍광으로인해 요트 등 해양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는 최상의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부의 해양산업 육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으며 전남을 동북아시아의 요트․마리나 허브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전라남도는 목포와 여수 소호에 각 57척과 100척 규모의 요트계류장을 운영 중이고 9척을 계류할 수 있는 완도 마리나와 12척 규모의 보성 비봉 요트계류장은 내년 초에 각각 완공될 예정입니다.

여수도 엑스포 신항을 국가 지원 거점형 국제 마리나로 선정해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목포는 목포항 전체를 신항인 북항으로 옮기고 이곳을 모두 요트마리나로 만들 예정이랍니다.

몇 년 후에는 근사한 요트들로 가득차 있는 지중해 어느 항구같은 목포가 그려지지요?

 

 

각종 요트클럽도 있고..

목포항 건너편이 삼학도인데, 그곳에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과 목포요트마리나가 있습니다.

 

 

계류장이 좁아 이렇게 바퀴달린 케리어에 실린 요트도 꽉 찼습니다.

 

 

모두 가격대가 수억 원은 넘겠죠?

캠핑카도 못 타본 주제에 요트라니요..^^

쌀점방님의 캠핑카도 부럽습니다..

 

 

우리가 탈 요트는 어떤 것일까요?

설마하니 앞에 보이는 조그만 요트? ㅋ 25명이 정원이라니 쾌 큰 요트일 것인데요..

 

 

35명이 왔지만, 10명은 양보하고 25명만 계류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안전을 위한 임원진의 배려와 양보해 주신 분들의 배려로 요트를 타는 행운을 누려봅니다.

양보하신 분들도 평생 요트는 처음 타 보는 것이기 때문이죠..

 

 

 

이 배들의 한 달 계류장 비용은 자동차들의 한 달 주차요금 정도라고 하네요..

뭐 배나 자동차나...ㅎ

 

 

저기 멀리 목포시 깃발이 펄럭이는 요트가 있군요..

네..저 배가 바로 우리가 탈 요트 해맑은호(51피트급·19t)입니다.

 

 

두근두근...콩닥콩닥... 급 당겨보았습니다..

역시 날씬하고 예쁩니다.

 

 

친구 Hoony와 나란히 걸어가는 아들도 기분이 좋습니다.

마침 날씨도 협조해 내리던 비도 그쳤어요..

 

 

개인적 소망이 있다면 지금 중앙에 보이는 정도의 요트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승선했습니다.

바닥은 고무와 닿으면 전혀 미끄럽지 않은 재질의 도료가 칠해져 있군요. 신발이 척척 달라 붙습니다.^^

맨 뒤에 키와 핸들이 있네요.. 비나 폭풍우가 몰아치면 조금 심난하겠어요..

가운데 시커먼 유리안은 선실입니다.

 

 

멀리 목포연안여객터미널을 배경으로 앉은 아들..

수영도 잘하고, 모험심도 강한 아이라서 요트 타는 것이 꽤 흥분될 것입니다.

 

 

드디어 깃발을 날리며 출발~~~

 

 

배에서는 모두 구명조끼를 입어야 합니다.

단 한사람도 예외가 없죠. 안 그러면 자동차 안전벨트 안 맨 것 처럼 해경에 적발되어 딱지를 떼일 수도 있습니다.^^

 

 

배가 물살을 가르고 출발하자 모두들 신났습니다.

 

 

항로는 요트계류장에서 출발해 목포대교를 한참이나 지나 다시 돌아옵니다.

오른쪽으로 목포 유달산이 보이군요

 

 

멀리 제주가는 퀸스타호도 보이고..^^

좌측은 수협직판장입니다.

 

 

해맑은호는 51피트급(19t)으로 목포요트마리나에 있는 요트 중 가장 큰 요트입니다.

정원은 25명이 탈 수 있으며, 목포김대중노벨평화상 개관기념으로 2013년 12월 말까지 무료로 승선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에 운항하며 10일 전에 예약(☎061-270-8546)해야 합니다.

또한, 소·중 삼학도에 조성된 수로 1.5km를 직접 노를 저어 가는 카누 체험행사도 있답니다.

카누 16대가 구비돼 있으며, 탑승 인원은 어른 2명과 청소년 1명 등 3명으로 약 40여 분 걸립니다.

월요일은 휴장하며 요금은 어른 2만 원, 청소년 1만4000원이랍니다.문의는 (☎061-282-9781)

 

 

중간에 돛을 활짝 펼쳤지만, 너무 순식간의 일이라 ^^

사진이 없습니다. 동력이 아닌 바람이라는 동력에 의해 갈 수 있거든요..그게 훨씬 빠를 것 같습니다.

 

 

목포대교를 지나 많이 나왔지만, 이제 돌아갈 시간이군요

요트체험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Hoony와 함께 찍어봅니다.

멀리 목포대교가 보이군요.

 

 

 

실내에는 양쪽에 이런 두 사람 정도 누울 수 있는 침대가 하나씩 있습니다.

바로 위에 바깥을 볼 수 있는 유리창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밤하늘의 별도 볼 수 있겠어요.

 

 

냉장고도 있고 이곳은 부엌인가 봅니다.

 

 

가운데 라운지너머 반대편은 부엌이 아니고 응접실처럼 긴 쇼파가 있다는 것이 틀립니다.

 

 

다시 목포요트마리나에 도착했습니다.

1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아쉽습니다.

해맑은 호는 약 12억 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얼른 보기에는 북한 김정은 소유의 요트와 비슷합니다.

 

 

이것은 얼마나 할까요?

못해도 3억원 정도는 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트라고 하기에는 돛이 없군요.

 

 

역시 이것도 돛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돛이 없이 엔진의 동력을 이용한 요트군요.

 

 

이렇게 멋진 돛이 있는 요트는 꽤 비쌀것 같습니다.

 

 

 

이 요트도 돛이 있군요..

 

 

그러고 보니 많은 요트들이 돛이 있군요..^^

 

 

 

1시간에 걸친 즐거운 요트체험이었습니다.

이러한 요트체험이 무료라니 횡재한 기분입니다.

역시 팸투어도 진행하는 사람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혹시 목포로 단체 여행오실 분들은 목포요트마리나 무료승선체험 여부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꼭 타볼 것을 권합니다.

 

 

목포시는 내항을 요트전용항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내항 일대에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비 등 총 70억 원을 들여 50ft급 요트(해맑은 호 정도) 32척의 해상계류시설과 25척의 육상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요트교육장, 40ton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인양기 등 시설을 완비했습니다. 목포요트마리나는 각종 동호회 활동과 요트운용교육, 승선체험 등 요트문화 저변확대를 위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등 해양문화의 또 다른 중심축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목포시는 향후 내항 어선의 북항 이전계획에 따라 삼학도 내항을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600여척 규모의 요트전용항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동양의 나폴리를 꿈꾸는 목포의 미래의 꿈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부산 벡스코  취재중입니다. 블친, 구독자 여러분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1편 : 수능끝난 아들과 떠난 목포여행

2편 : 목포요트마리나 요트세일링 체험/목포여행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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