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귀요미 스카이큐브로 즐기는 도심속 정원, 순천만정원

2014. 7. 7. 06:30전라남도 견문록/순천 견문록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184일간 전남 순천에서는 ‘지구의 정원(Garden of the Earth),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 이 일대를 나무 491종 43만주와 꽃 400만 본이 가득한 ‘지구의 정원’으로 꾸미는 대역사로 참가국

규모만 23개국이며 83개 정원(세계정원 11개, 참여정원 61개, 테마정원 11개)이 순천시 풍덕동 · 오천동 일원과 순천만 등 111만2000㎡에

꾸며졌습니다. 그 순천만 정원박람회는 작년에 끝났지만 박람회를 하였던 곳에 꽃들을 다시 심어 순천만 정원이란 이름으로 재개장을 하였습니다.

 

세계의 꽃과 나무, 문화가 어우러진 순천만 정원. 사람들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아름답게 공존하면서 만들어내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 아름다움의 가치를 알아보겠습니다.

 

 

순천만정원의 주차장은 동문주차장 등 다섯개의 상설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면수는 버스 334대, 승용차 4,061대 등 모두 4,898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박람회때는 몰려드는 수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안내한 곳으로 가야 했으나 지금은 관람인원이 적기에 가장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동문주차장이나 서문주차장으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simpro가 간 곳은 동문주차장입니다.

 

 

 

구분

기준요금

비고

성인

청소년·군인

어린이

(19세~64세)

(13세~18세)

(6세~12세)

개인

일반

5,000원

3,000원

2,000원

 

순천시민

2,500원

1,500원

1,000원

- 50% 할인

단체

4,000원

2,500원

1,500원

- 20명이상
- 인솔자 무료

1박 2일

8,000원

4,500원

3,000원

- 2일연속으로 입장

1년권

일반

50,000원

30,000원

20,000원

- 발행일로부터 1년간 유효

순천시민

10,000원

무료입장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으로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1~3급 장애인은 보호자 1명 추가)
국가유공자 등 유공자 본인과 그 배우자 및 유족 중 유공자 증서소지자

(애국지사, 상이등급 1급, 장해등급 1급 해당하는 보호자는 1명 추가)

고엽제후유(의)증환자 및 2세환자, 참전유공자
6세 미만 또는 65세 이상인 사람
순천시 의사자의 유족 또는 의상자 및 그 가족
(부상등급 1~2급, 보호자 1명 추가)
순천시 '1가구 3자녀 이상 세대증'을 소지한 세대주 및 세대원
'장기 및 인체조직 등 기증등록증'을 소지한 사람
관광버스운전기사로 여객자동차 운수업종사자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

 

순천만정원 입장권 하나로 순천만갈대숲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정원내에서 운행하는 관람차는 성인, 어린이 구분없이 2,000원이며 보호자와 탑승하는 3세 이하 유아는 무료입니다.

 

 

동문으로 입장하면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순천호수정원입니다.

가운데 순천의 상징인 봉화산을 중심으로 만든 호수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관광지는 모두 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신 분들의 영혼을 달래는

노란 리본이 매달려 있습니다.

아직까지 찾지 못한 11분의 실종자를 다 찾을 때까지 그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순천호수정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관 건축가 찰스잼스가 디자인했습니다. 

연못가로는 연꽃들이 이제 막 예쁘게 피어나기 시작한 호수에는 순천의 산을 상징하는 언덕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보이는 한 가운데 언덕이 봉화산이며 나머지 언덕들은 순천도심을 싸고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봄꽃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순천만정원은 여름꽃들로도 그 화려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순천만정원에는 10개의 세계정원을 포함 모두 33개의 세계정원구역이 있으며, 14개의 수목원구역, 14개의 습지센터구역,

3개의 습지구역, 36개의 참여정원이 있습니다.

이 모두들 둘러보려면 하루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관람차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람차는 차에 앉아 안내하는 방송으로만 듣는 관계로 순천만정원의 속깊은 맛은

느낄 수 없습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며칠에 걸쳐 둘러봐야하겠습니다. 

 

 

휴양의 도시 태국정원 앞에는 마치 푸켓의 어느 해변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키군요.

넓은 비치파라솔 아래 휴식을 취하는 관람객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태국정원은 워싱턴야자, 코코스야자 등의 열대 수목이 식재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화려하고 원색적이지만 동시에 잘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정원입니다. 

정원에 물이 없는 것이 특이합니다

일본정원은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소망이 발현된 곳으로, 정원 조성 방식인 가레산스이 양식은

연못이나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돌과 모래로 산수(山水), 즉 자연의 풍경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보편적인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정원입니다.

정원하면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곳으로 보통 생각하죠.

 

 

 

영국정원은 빅토리아 시대 정원의 아름다움을 재현했습니다.

영국 정원은 엄격하게 통제된 인위적인 모습을 거부하고 자연으로의 회귀와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현하는 공간입니다.  

 

 

이탈리아정원입니다.

이탈리아 하면 작은 규모의 언덕과 계곡이 어우러져 있고 올리브 나무 농장과 포도밭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풍경이 떠오릅니다.

이탈리아에서 정원은 자연적인 대지의 특징이 드러난 구릉진 경사와 지형을 살려 조성했기 때문에 이탈리아정원에는 계단식 설계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각각의 높이로 펼쳐진 구릉지고 경사진 공간에 키가 큰 나무와 작은 나무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지요.

 

 

이곳은 에콰도르 전시관으로 원주민 복장을 한 음악가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고입니다.

전시관에서는 에콰도르의 다양한 민속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메타세쿼이아길입니다.

하늘을 향해 길고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300미터 가량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 나무들은 담양-대구간 88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하면서 베어질 위기에 처한 것들이었는데요.

순천시가 한국도로공사에 협조를 구해 순천만정원으로 옮겨 심은 것들입니다.

 

 

참여정원은 국내외 도시, 기업, 작가 등이 디자인한 공간으로 다양한 테마와 주제를 통해 정원을 새롭게 인식하고

정원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만든 희망의 공간입니다.

지금 보는 것은 소망정원으로 관람객이 마을의 수호신 당산나무에 리본을 달며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입니다.

소원을 적은 리본이 많아질수록 정원의 의미도 커지겠죠?.

 

 

꽃마차 체험을 하는 곳인데, 마차가 꽃장식이 없어 얼떨떨합니다.

마치 유럽의 어느 공주님이 타던 마차같이 만들어 놓았다면 훨씬 더 매력적일 것인데요...

 

 

메타세쿼이아는 2억 년 전의 식생과 특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살아 있는 화석 나무라고 합니다.

2억년 전 지층에 묻혀 보존된 과거의 식물 화석과 오늘날 메타세쿼이아는 거의 같은 모습으로 이 길을 걷노라면

마치 2억년 전 그 길을 걷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나눔숲에 있는 소원종이군요.

각자의 소원이 작은 종아래 달려있습니다.

 

 

미국정원입니다.

미국정원은 유럽의 정원 역사만큼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북미 대륙의 광대한 지형적 특성이 드러나는가 하면

농장 풍경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자연주의 경향도 보입니다.

다양한 문화가 혼재한 나라인 만큼 정원의 양식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현대하이스코 희망정원입니다.

스틸 구조물 사이에서 다양한 꽃이 피어나는 희망나무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화가 함께 어우러짐을 상징하며,

철의 생명력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정원입니다.

 

 

꽃밭 사이로 네덜란드의 상징인 풍차가 자리한 네덜란드 정원입니다.

네덜란드는 유럽의 정원이자 꽃밭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합니다.

네덜란드에 꽃이 피어야 유럽 사람들은 봄이 왔음을 실감했다고 해요.

네덜란드 정원은 순천만정원에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생태 수도 순천의 봄을 알리는 마음으로 조성되었습니다.

 

 

SK행복정원입니다.

SK그룹이 기업 광고에서 일관되게 추구하는 ‘행복’이라는 주제어를 담은 정원으로,

공간이 한 계단씩 위로 올라가도록 디자인하여 미래 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서울의 정원입니다.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표현한 정원으로 전통적인 정원 이미지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하여 세계적인 도시의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쉼(休)이 있는 공간입니다.

 

 

참여정원 중 눈길을 끌었던 곳으로 하나씨드뱅크가든입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하나은행은 ‘씨앗을 모아두는 은행’인 씨드뱅크를 주제로

우리의 푸른 미래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전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뉴새마을정원입니다.

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담은 정원으로 시골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수목을 식재하여 정겨움을 더하고,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했습니다.

 

 

 

순천만정원을 다 둘러보려면 하루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

이곳은 83개 정원(세계정원 11개, 참여정원 61개, 테마정원 11개)이 들어서 있는 순천시 풍덕동 · 오천동 일원과

순천만 등 면적만 111만2000㎡에 이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관람차입니다. 

꿈의 다리에서 멀지않은 프랑스 정원 앞에 정류장이 있으며 그밖에도 세군데의 정류소가 더 있습니다.  

2,000원에 티켓을 구입하여 관람차를 탄 후에 각기 정류장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고 나중에 오는 관람차를 다시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소구분없이 2,000원이라는 획일적요금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독일정원입니다.

공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독일 포츠담의 칼 푀르스터 선큰 정원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을 내려다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순천호수정원 가운데 우뚝 솟은 봉화산 상징입니다.

 

 

한방채험관입니다. 

야생 한방재료와 정원의 식물을 활용해 방문객이 직접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시도하도록 설계한 곳입니다.

 

 

중국정원.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양산백과 축영대의 사랑 이야기를 표현해 놓은 곳입니다.

 

 

부유한 집안의 딸인 축영대와 가난한 집안의 양산백은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부모의 반대로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기에 그들은 더욱 애절했습니다.

정원의 구성은 구릉과 물, 다리, 돌, 나무 등을 이용하여 전통 조경 기법을 잘 활용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이곳에 왔다면 정자와 연못, 교량 등이 어우러진 중국정원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나눈 두 젊은이의 모습을 떠올리고

지금 맞잡은 두 손을 꼭 붙잡으세요.

 

 

 

프랑스 정원입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모델로 바로크 시대 건축양식을 도입한 정원을 표현했습니다. 

 

 

프랑스가 유럽의 중심에 서기를 원했던 루이 14세의 꿈과 소망을 담은 베르사유 궁전은

처음에 루이 13세가 잠시 쉬어가는 용도로 지은 작은 집에 불과했지만, 아들인 루이 14세가 강력한 절대 군주의 힘을 상징하는

궁전을 짓기로 하고 20여 년의 오랜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했습니다.

 

1789년 프랑스 대혁명 때에 베르사유 궁전은 절대 왕정의 부패와 억압에 맞선, 성난 시민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아 낸 역사적 장소가

되기도 했지만, 오늘날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화려하고 질서정연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꿈의 다리를 지나 스카이큐브를 타러 가 봅니다.

 

 

꿈의 다리는 습지의 자연 정화와 자연 재생능력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다리로 길이 175m 폭 729m로

재활용 컨테이너 30개를 연결해 만들었습니다.

외관은 2010년 중국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을 설계한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한글 디자인으로 감쌌고

내부는 14개국 어린이들의 그림 14만점을 담은 타일들로 채워졌습니다.

 

 

이 그림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어린 손길로 그림을 자르고 붙였지만,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작업 중 훼손된 그림이 있고, 일부 어린이는 이름을 기록하지 않아 검색되지 않고 있다합니다.

자신의 그림이 걸렸는지 확인하려면 http://www.scgardens.or.kr/?c=3/904/905

 

 

중간중간 밖을 바라보게 만든 창문은 모두 액자가 됩니다.

 

 

 

 

순천만 정원은 동천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펼쳐져 있습니다.

그 떨어진 공간을 꿈의 다리가 이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스카이 큐브는 소형무인궤도열차로 순천만 정원과 순천만을 오고가는 열차입니다. 

출발역은 정원역, 도착역은 문학관역으로 포스코가 순천시와 민간투자협약을 맺고 건설하여  

국내최초로 상용화시킨 PRT라 불리는 국내최초의 소형무인 궤도차입니다.

 

 

마치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연상케 하는 시설 앞에서 대기하면 궤도차가 한대씩 들어섭니다.

 

 

스카이큐브는 자동차 배기가스및 교통혼잡으로부터 세계5대습지인 순천만을 보호하기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전기를 동력으로한 무인자동운전시스템으로 아름다운 동천을 배경으로 지상 3.5~10m높이의 레일을 따라 운행합니다.

 

 

스카이큐브는 성인기준 최대 8인승으로 시속 60km속도로 8분만에 순천만정원과 순천문학관 간 4.6km를 주파합니다.

이런 스카이큐브는 새로운 도심형 경전철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카이큐브 탑승요금은 만4세 이상 모두 5,000원입니다. 

정원역 : 첫차 오전 8시45분 막차 오후6시.

문학관역 : 첫차 오전9시 막차 오후7시.

자전거는 반입불가, 유모차는 접어서 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카이큐브역시 관람차와 마찬가지로 탑승요금이 노소구분없이 5,000원입니다.

경로우대, 어린이 우대는 순천만정원 입장료 말고는 찾을 수 없습니다.

 

 

약 8분간 시원스럽게 달려 순천만에 있는 순천문학관역에 도착했습니다.

 

 

뒤 따라 바로 바로 궤도차들이 도착합니다.

 

 

순천만은 여기서 약 1.2km떨어져 있기에 도보로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스카이큐브 탑승권으로 순천만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의 나이는 약 8,000살이라고 합니다.

약 1만 년 전 지구상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대부분 얼음이었던 육지가 녹으면서 멀어졌던

해수면의 높이가 160m 정도 높아졌습니다.

그때 서해가 육지에서 바다로 변하면서 처음 생겼다고 합니다. 

소백산맥에서 고흥반도로 뻗은 지맥과 여수반도로 뻗은 지맥이 남해안으로 침강하여 형성된 만으로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 등이 쌓이면서 지금의 넓은 갯벌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아직 순천만을 보지 않는 사람들은 순천만정원에 왔다면 꼭 순천만까지 둘러보기 바랍니다.

 

 

순천문학관입니다.

이곳은 한국동화의 백미 '오세암'의 정채봉작가와 전후문학의 기적이라 불리는 '무진기행'의 김승옥작가관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따라 1.2km를 가면 바로 순천만이 나옵니다.

하지만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날 또다시 1.2km를 걸어야 한다면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순천만까지 적절한 셔틀수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천문학관역과 순천문학관을 처음부터 순천만쪽으로 1km정도 옮겼더라면 훨씬 나았을 듯 합니다. 

 

 

그럼 귀요미 그자체인 스카이큐브의 속도감을 즐겨볼까요?

 

 

다시 스카이큐브를 타고 돌아온 순천만정원입니다.

꿈의 다리를 건너 이제 동문으로 나갑니다.

 

 

순천호수정원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만나는 것 같습니다.

 

 

거위 한마리가 유유히 헤엄치며 다가서 모델을 자처하군요.

 

 

아직 연꽃은 피지 않았지만, 연꽃으로 호수가 뒤덮히면 볼만하겠습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따라 봉화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순천만정원 

대략 세계정원과 참여정원을 둘러보는데도 세시간쯤 걸린것 같습니다.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문학관까지 다녀오니 네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욕심껏 하루에 다 돌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틀정도 순천에 머물면서 순천만까지 둘러본다면 더욱더 알찬 순천만정원 나들이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정원박람회에서 순천만정원으로 바뀌면서 예산부족으로 인한 관리부실이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띕니다.

거리는 비교적 깨끗합니다만, 세계공원과 참여공원 등 웃자란 풀들과 잡초가 눈에 띄고 건물들에서는 거미줄에 걸린 벌레들도 보입니다.

 

워낙 넓다보니 모두 박람회때처럼 아름답게 관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넓은 공간에 이것저것 배치하는 것 보다 이제는 확실한 주제에 집중하는 모습이 필요할때입니다.

불필요한 공간 등은 과감하게 정리해서 시민의 휴식처로 만들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대로 된 정원을 보여주는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제안을 하자면,

1. 스카이큐브에 안내방송을 하는 것입니다

정원역에서 문학관역까지 가는 8분동안 전혀 안내방송이 없어 낯선사람끼리 탔다면 오히려 어색한 8분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일행끼리도 바깥 풍경 구경하느라 소통이 없으니 8분짜리 순천만 정원과 순천만에 대해 안내방송을 한다면 더욱더 뜻깊은  

관람이 될 것입니다.

 

2. 넓은 부지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캠핑족을 위한 야영장이 필요합니다.

순천만정원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동천을 끼고 있어 수상레저활동에도 유리합니다.

불필요한 공간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자동차를 가지고 바로 순천만정원을 찾아 숙박하며 관람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필요합니다.

순천만정원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데 이보다 더 탁월한 선택은 없겠죠?

 

3.순천문학관과 순천만까지 자전거를 무료대여할 것을 제안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순천문학관을 둘러보고 다시 순천만정원으로 돌아갑니다.

1.2km구간에 이르는 도보여행이 힘들 수 있습니다. 순천만정원도 하루종일 걸었는데 또 걸으라고 한다면

그들은 절대 순천만을 가지 않을 것입니다.

순천만의 아름다운 광경을 순천만정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위해 꼭 그들을 순천만으로 가게 해야 합니다.

 

4.또한 몇 개 안되는 세계정원은 해당국가 영사관이나 대사관에서 예산지원을 받아 가꾸는 것입니다

자기나라 정원을 만들어 주었는데 관리부실로 그 나라 이미지가 구겨지면 안되겠죠?

최소한의 지원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5. 그늘이나 벤치 등을 대대적으로 확장해야 할 것입니다.

전시 및 관람구역이 넓다보니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날씨가 선선한 가을이나 겨울에도 만만치 않은 체력이 소비되지만 여름에는 더더욱 힘들겠죠.

특히, 노인층이 많이 찾는 순천만정원이다보니 중간에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그늘과 벤치는

지금보다 5배는 더 필요해 보입니다.

 

6.관람차와 스카이큐브 탑승료를 획일적인 요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넓디 넓은 정원을 꾸려놓고 걸리기가 미안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두 차량의 탑승료에서 소아, 군경, 경로우대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순천만 정원을 자신있게 보여주려면 다른 요인에서 수익을 기대해야지 관람차, 스카이큐브로 수익을 극대화하면

결국 소탐대실이 될 것입니다.

 

이상 몇가지 순천만정원을 관람한 후 느꼈던 것을 적어봤지만, 순천만정원이 순천만에 이어 순천최고의 랜드마크가 되려면

지속적이고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더 멀리 바라보는 혜안이 필요할 때입니다.

 

 

순천만정원 찾아가는 방법

자가운전

완주순천고속도로 서순천IC → 순천시청, 순천만, 낙안읍성 방향 → 가곡삼거리에서 벌교(여수) 방향 → 강변로 고가도로 → 강변로 지하차도 → 남승룡로 →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대중교통

서울→순천

용산역에서 KTX 하루 9회(05:20-21:05) 운행, 약 3시간 10분소요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9회(06:10-20:50) 운행, 약 3시간 45분소요

※ 순천역 또는 순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200번이용

 

철도

서울(용산) ~ 순천 하루왕복 22편

서울 용산역 → 순천역(KTX)3시간 12분 소요

 

항공

김포 ~ 여수 하루왕복 16편

제주 ~ 여수 하루왕복 2편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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