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기울어진 첨성대에 힘을 실어주자.

2014. 11. 26. 06:30대한민국 견문록/경상도 견문록

 

동창회 산악회의 1박2일 특별산행으로 대구 팔공산에 오른 뒤 다음날 경주 여행에 나섰다.

지난 9월 28일 답사 때 첨성대를 야간에 들렀는데 육안으로도 식별되는 기울기에 많이 놀랐었다.

그것은 나 뿐만 아니라 첨성대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기도 했다.

당시 포스팅 참고 http://blog.daum.net/huhasim/1882

 

 

 

9월 28일 답사 후 10월 2일 첨성대의 안전성에 대해 포스팅했는데,

마침 전날 뉴스에서 첨성대가 기울고 있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져 바로 다음 메인에 뜬 이른바 대박이 난 포스팅이 되고 말았다.

 

 

 

경주에서의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이 바로 첨성대와 천마총이다.

 

 

 

밤에 봤을 때와 또 다른 첨성대 모습이다.

 

 

샅샅이 흝어보니...

 

 

당시 관련 뉴스 참고

연합뉴스 :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41001154222534

뉴시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03&aid=0006107333

YTN : http://media.daum.net/culture/clusterview?newsId=20141001134302832&clusterId=1295907

 

 

 

정면보다 측면이 부실해 보이고..

 

 

상부도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보니 더욱더 힘들어 보이고...

 

 

전체 모습을 보니 위태위태하게 보이는 것은 틀림없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살짝 기운 첨성대를 왼쪽으로 밀어보자고 시켰더니 모두 한 방향으로 힘을 보탠다.

 

 

첨성대는 신라 선덕왕(632년~646년)때 창건되어 1,400년이 다 되가는 국보로

높이가 9.07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다.

 

 

이제 측정에 나선지 10년 째.

10년 전 자료와 비교해 기단석의 높은 곳과 낮은 곳이 160mm정도 차이가 난다면

향후 10년이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첨성대를 미래의 후손들에게 건강하게 물려주려면, '첨성대의 기울임이 과거에 비해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문제가 없다'라고 말 하지 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측정을 통한 관리로 어느날 갑자기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반변화에 따라 석조 건축물은 무너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구조가 조금씩 바뀌어 가는 "자연적인 현상이니 이상없다"라고 말하지 말고 1400살 고령의 첨성대가 온전히 서 있을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와 보전이 필요할 때이다.

 

 동창회 산악회 1박2일 경북여행기

1.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대구 팔공산, 케이블카 동봉에 올라 갓바위까지 간 까닭은?

2.넉넉한 인심에 통큰 주인장, 포항구룡포 등대식당

3.가족이나 단체여행객에게 최고의 시설, 호미곶 하얀사랑연수원과 콘도형 펜션

4.호미곶의 아침, 동해바다에서의 힐링

5.등대의 역사를 알아보자. 호미곶 등대가 있는 국립등대박물관

6.8년 만의 나들이 경주 불국사

7.통일신라의 시작과 끝이 되어버린 안압지

8.깊어가는 가을밤. 경주야경의 1번지 동궁과 월지(안압지)

 

 

(사진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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