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팔경, 쌍계사 십리벚꽃길을 함께 걸어보아요.(포토뉴스코리아 4월 출사지)

하동팔경 쌍계사 십리벚꽃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포토뉴스코리아 4월 출사)

 

 

 

맑았던 하늘이 열리고 꽃비가 내리던 날이었다.

하동쌍계사 벚꽃길. 2년만에 다시 찾았다. 그것도 왕벚꽃이 활짝 핀 날이었다.

포토뉴스코리아 4월 출사지로 찾은 벚꽃길.

가던날이 장날이라고 때마침 비도 내렸다.

 

 

 

 

십리벚꽃길은 봄꽃나들이에 몰려나온 차와 사람으로 가득 들어차 발 디딜틈도 없이 북적거렸다.

돌아나오는 길엔 무려 2시간 넘게 차 안에 갇혀있어야 했다.

그럼에도 모두 즐거웠다. 사람구경하는 재미, 벚꽃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지난 일요일에 다녀 왔지만, 산림청에 먼저 기사를 보내느라 부산떨다가 이제서야 무한방출한다.

 

 

 

 

 

같이 간 친구..뭘 하시는지? ㅎㅎ

먼 옛날 푸세식 거시기 생각이 난다.

 

 

 

 

 

 

흑백으로도 담아보고...

 

 

 

 

 

칼라로 보니 이렇게 생겼다.

 

 

 

 

 

밀려오는 차량들...

도착했을 무렵엔 비가 안 보였지만, 카메라로 찍으려는 순간부터 비가 보이기 시작했다.

 

 

 

 

 

눈높이를 달리해 보고

 

 

 

 

 

지리산과 섬진강, 그리고 십리벚꽃길과 하동 녹차로 유명한 하동은 천혜의 절경을 지닌 고장으로 산길과 물길이 수려하게 이어지고 꽃길과 바닷길이 어우러져 만나다 보니 볼거리가 많다.

 

 

 

 

 

현대문학 100년사에 가장 빛나는 소설 ‘토지’의 본고장으로 최 참판 댁과 평사리 들녘이 있고, 천년 고찰 쌍계사와 하동포구의 백사 청송이 있으며,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화개장터와 신비로운 천 년 차나무로 유명한 하동 녹차, 병후 쇠약한 사람에게 좋다는 전국제일의 하동 재첩국, 그리고 봄이면 대한민국 최고의 벚꽃 절경지인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바로 그것이다.

 

 

 

 

 

 

남도의 봄은 섬진강 하동포구에서부터 시작한다.

3월 중순 광양 매화꽃과 3월 하순 구례 산수유꽃에 이어 4월 초순 하동 쌍계사 벚꽃이 피기 때문이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화개천을 따라 약 5km에 이르는 구불구불한 도로 좌우로는 수령 50~80년 정도 되는 아름드리 벚나무 1,200여 그루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환상적인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가족 연인 친구와 같이 천천히 걷거나 차량을 이용해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칼라로 본 세상.

 

 

 

 

 

흑백으로 본 세상

 

 

 

 

 

이곳의 벚나무는 1931년 3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신작로가 생기면서 이를 기념해 군내 유지들이 성금으로 벚나무 1,200그루와 복숭아나무 200그루를 가로수로 심은 것인 시작이다.

마을 주민들의 보호와 보전으로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벚꽃 터널이 되었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올라 많은 사람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벚꽃은 일본국화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왕벚나무는 원산지가 제주도 한라산 기슭이다.

화려한 자태에다 일본국화로 알려져 벚꽃을 바라보는 인식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있으나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무궁화 꽃이 우리나라 국화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7개 지역에 분포된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즉 일본에도 무궁화는 ‘무쿠게’란 이름으로 토속 꽃으로 자라고 있기 때문으로 이제라도 왕벚나무가 일본 나무라는 것을 잊고 한국이 원산지임을 바로 알아야겠다.

 

 

 

 

 

십리벚꽃길은 주간에도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특히 야간에는 경관조명까지 더해져 밤늦게까지 꽃구경하는 인파로 십리벚꽃길은 온종일 북적거린다.

 

화개장터 인근 탑리에서 삼신리까지 1.9km와 쌍계사 입구 쌍계2교에서 신촌교까지 1km 등 2개 구간에 투광등 132등과 LED 145등을 설치해 자정까지 현란한 아경을 즐길 수 있는데, 다양한 먹을거리와 더불어 최고의 데이트코스로 알려졌다.

그래서 그런지 십리벚꽃길은 젊은 남녀가 걸으며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경우가 많아 ‘혼례 길목’이라고도 한다.

 

 

 

 

 

벚꽃 구경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벚꽃 낙화이다.

1초에 5cm정도 떨어진다고 하니 바람이라도 일렁거린다면 그 황홀한 자태가 가히 몽환적 춘풍낙화(春風落花)일 것이다.

4월 6일~8일 정도면 바로 이런 낙화를 볼 수 있을 것인데, 쌍계사 십리벚꽃길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만개한 벚꽃 터널을 걷는 것도 행복이겠지만, 벚꽃 낙화를 보면서 걷는 것은 더 큰 행복이다.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번 주말 쌍계사 십리벚꽃 낙화를 보러 떠나보면 어떨까?

 

 

 

 

 

 

 

 

 

 

 

포토뉴스코리아 4월 출사지로 찾은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옴서감서 많은 시간을 차에서 보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여행길이었다.

 

 

 

 

 

항상 출사 때면 출사외에도 기다려지는 점심시간.

다음 포스팅에서는 사진작가들이 즐겨찾는 섬진강 맛집은 어디인지 알아보는 시간이다.^^

물론 기대하셔도 좋다.

언제 simpro의 맛본집 포스팅에서 양에 안 찼던 적 있던가?^^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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