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년 역사 영암 구림마을을 품은 월출산 문필봉,

2016. 1. 21. 06:00한국의 산 견문록/한국의 산

 

월출산 문필봉(峰 450m)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동쪽에서 서쪽까지 사자봉 천황봉 구정봉 주지봉 문필봉이 거의 일직선으로 도열해 있는데

문필봉은 그 능선상의 맨 마지막 봉우리로 천황봉에서는 주지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문필봉에서도 천황봉이 보이지 않는데,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 하듯 두 봉우리는 영락없이 빼닮았다.

그런데 지도상에는 문필봉으로 표시되었으나 디지털영암문화대전에서는 주지봉으로 표시하고 별칭으로 문필봉으로 되어있어 의아하다.

 

찾아보니 봉우리 모양이 붓의 끝처럼 뾰족하다 하여 주지봉(朱芝峰)인데,  왕인 박사와 도선 국사가 관련되어 ‘문필봉(文筆峰)’이라는 별칭이 있다고...

풍수에서는 화산(火山)인 첨봉을 학자와 연결하면 붓[筆]으로 보고, 무인으로 풀면 칼[劍]로 본다고 해서 한글학회에서 지은

'한국 지명 총람'에는 관봉, 필봉, 성제봉, 형제봉으로도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단다.

 

아무튼 각설하고, 월출산의 주능선에서 많이 비껴있는 주지봉과 문필봉이 품고 있는 마을이 바로 왕인박사와 도선국사가 태어난

영암군 군서면 구림마을이다.

 

 

 

왕인박사는 초등학생도 아는 일본 고대문화의 시조이고, 도선국사는 풍수도참사상의 시조이다.

이렇듯 월출산 주지봉과 문필봉에는 왕인박사의 유적지와 도선국사의 탄생설화가 산재한 곳으로 최근 두 봉우리를

산행하면서 유적지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직장인 블로그다보니 그것을 포스팅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운을 떼놔야 포스팅을 빼 먹는 일이 없을 것 같아 미리 다녀왔음을 고하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풀어보도록 한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사진기자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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