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6연승) 헥터 노에시 투혼의 완투승, KIA 에이스 1인자를 가리자.

2016. 8. 1. 00:10야구 이야기/프로야구


(헥터, 기아 에이스 1인자를 가리자 - 사진 OSEN)


헥터 노에시 완투승, KIA 에이스 1인자를 가리자. KIA 팀 순위 4위로 7월을 마감하다.


KIA에겐 아름다운 7월의 마지막 밤이지만 SK에겐 잊고 싶은 7월의 마지막 밤이었다.

KIA는 SK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외인 에이스 헥터의 혼이 실린 완투로 SK를 6대5로 격파하고 시즌 두 번째 6연승이자 2연속 스윕승을 거두었다.

오늘 헥터의 완투승으로 전날 양현종의 1실점 완투승에 이어 2연속 완투승을 거둔 KIA는 SK를 제치고 드디어 4위에 올랐다.

이는 김기태 감독 부임 이후 후반기 최대 성적이자 4년 동안 후반기 KIA 최고 성적이라고 한다.

반면 SK는 5연패를 당하며 콘크리트 순위를 유지했던 4위를 KIA에 양보하고 5위로 내려앉았으며 투타 총체적인 난국에 빠지고 말았다.


오늘 KIA 선발 헥터와 SK 선발 켈리는 전날 양현종과 윤희상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에 이어 외인 에이스 맞대결을 펼쳐 타격보다 투수전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헥터는 초반 제구 불안으로 1회부터 2실점을 했으며 1경기 2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컨디션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8회까지 투구 수 114개로  5대4 리드를 지켰고 전날 양현종의 완투승에 자극받았는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팬들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올 시즌 헥터의 최대 투구 수는 120개. 던질 수 있는 한계는 한 타자 정도였지만 9회 두 타자 연속 2루타로 1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도 김기태 감독은 헥터를 믿고 불펜을 가동하지 않았으며 감독의 믿음에 헥터의 전투력은 급상승했다.

결국, 온몸으로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고 혼신의 마지막 127구에서 마지막 타자를 외야 범타로 잡고 마운드에서 포효했다.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의 선수는 물론 응원하는 팬들까지 서로를 부둥켜안고 한국시리즈 최종전에서 승리하듯 기쁨을 누렸다.


전날 양현종이 완투승으로 140이닝을 던져 이닝 수 1위를 기록했지만, 헥터가 하루 만에 142.1이닝으로 1위를 탈환했으며 평균자책점은 3.35로 다소 올라갔지만 4위를 굳건히 지켰다. 헥터가 올 시즌 노리는 부분은 바로 선발 이닝 수 1위에 오르는 것. 현재까지 헥터의 경쟁자는 동료 양현종으로 서로 이닝 1위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이 달린 이닝이터의 능력을 마음껏 뽐낼 것으로 본다.


KIA 6연승의 비결은 두 에이스의 자존심이 걸린 치열한 완투경쟁으로 얻은 값진 결과이며 이러다가 8월 2일 한화와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 지크도 완투 경쟁에 뛰어 드는 것은 아닌지 팬들의 입은 귀에 걸렸다.


2016프로야구 팀순위 2016년 7월31일 

순위

팀명

승률

게임차

최근10경기

연속

팀타율

팀자책점

1

두산

59

34

1

0.638

0.0

4승 6패

1승

0.298

4.46

2

NC

53

33

2

0.621

2.5

6승 4패

1승

0.289

4.57

3

넥센

53

41

1

0.564

7.0

5승 5패

1패

0.292

4.86

4

KIA

45

48

1

0.489

14.0

7승 3패

6승

0.290

4.90

5

SK

47

49

0

0.485

14.5

3승 7패

5패

0.289

4.62

6

롯데

44

49

0

0.468

16.0

4승 6패

5패

0.290

5.67

7

한화

41

48

3

0.456

17.0

6승 4패

1패

0.286

5.71

8

LG

40

50

1

0.440

18.5

5승 5패

1패

0.286

5.38

9

삼성

39

53

1

0.424

20.0

5승 5패

1승

0.286

5.58

10

kt

37

53

2

0.418

20.5

5승 5패

3승

0.272

5.82






(헥터의 특급도우미 강한울 - 사진 기아타이거즈)


KIA 2사 후에만 5득점, 2타점 강한울 헥터 완투승 도우미


헥터가 마운드를 굳건히 지킬 때 타자들은 2사 후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매번 점수를 뽑아 헥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2점을 뺏겼으나 3회 2사 후 김호령, 노수광, 필이 켈리에게 17개의 볼을 던지게 하며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를 만들었고 타격감이 물오른 나지완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에도 1사 1루에서 오준혁의 2루타 때 역전주자가 홈에서 잡히며 찬스를 날릴 뻔 했지만 끈질기게 달라붙어 2사 2루에서 강한울의 적시타로 먼저 도망갔다.


3대4로 뒤진 6회는 1사 2, 3루에서 동점을 만들기 위한 필살기로 스퀴즈를 했지만 강한울의 스퀴즈 번트가 실패해 그대로 이닝이 종료될 것 같았다. 하지만 강한울이 2사 3루에서 속죄의 2루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으며 완벽하게 도망갈 점수가 필요했던 7회에도 2사 후  1점을 추가해 SK를 압박했다. 9회 들어서도 추가점을 낸 KIA는 모처럼 터진 응집력과 결정력으로 헥터의 두 번째 완투승을 도왔다.

특히 강한울의 2안타 2타점은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나온 결정타로 헥터 완투승의 최고 도우미가 되었다.



8월에는 4위를 발판으로 3위에 도전.


후반기 들어 12연전에서 8승 4패를 기록해 7월을 4위로 마감한 KIA의 8월 초 경기 일정은 맑음이다.

우선 홈에서 한화와 3연전에 이어 주말 대구에서 삼성과 3연전을 갖는다. 이어 2연전 체제를 시작하는 8월 9일부터 두산(원정), 넥센(원정), 한화(홈)와 경기를 갖는데 8월 7일까지 6연전은 KIA가 기필코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둬야 선두권 팀과 만나는 2연전 부담을 덜 수 있다.

후반기 팀타율 2위(0.312), 팀홈런 2위(30개) 공격력은 기대가 크지만, 양현종, 헥터, 지크로 이어지는 강력한 3선발이 있음에도 4선발 홍건희의 부상이탈, 5선발 임준혁의 트레이드로 비어버린 공백을 누가 어떻게 메꿀 것인지에 따라 8월 3위 마감의 그림은 그려질 것이다.


이제 KIA는 7월을 기분 좋은 스윕승으로 마감했으니 8월 대반격으로 안정적인 4위 발판을 다지고 3위까지 노리는 전술이 필요할 때다. 가을야구에 있어 3위와 4위는 천양지차. 최소 4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벤치와 선수들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7월 31일 KIA - SK 하이라이트)헥터 완투승, 기아 6연승으로 4위 올라

http://tvpot.daum.net/v/v0bcd7SNFG07mzXQNzN0QSN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사진 : OSEN, 기아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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