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고효준, 임준혁 잊어버리소, 나도 선발이요.

2016. 8. 19. 07:10야구 이야기/프로야구


(기아로 트레이드된 후 첫 선발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 고효준 - 사진 OSEN)

 

끝내기로 졌지만 희망은 건졌다.


기아타이거즈가 롯데에 연장 승부 끝에 밀어내기 끝내기로 3대4로 졌지만 선발 고효준의 호투로 5선발 숨통을 텄다는데 위안을 삼았다.

양현종과 헥터, 지크, 홍건희로 이어지는 공고한 4선발 체제에서 임준혁의 트레이드와 지크의 부상으로 다시 4, 5선발이 비어버린 상황에서 나온 폭염 끝에 단비와 같은 호투였다.


고효준은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날인 지난 7월 31일 선발자원 임준혁과 트레이드로 기아로 왔다.

기아에선 주로 불펜으로 활약하며 좌완 심동섭의 부진을 대체했으며 지크의 부상 여파로 찾아온 첫 선발 등판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무주공산이었던 5선발을 꿰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가슴 설레는 기아에서의 첫 선발.

맞트레이드 상대였던 임준혁은 이미 SK에서 첫 선발승을 거두었기에 부담이 되었겠지만, 고효준은 역시 베테랑이었다.

5회까지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146km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절묘한 커브까지 뛰어난 완급조절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비록 8회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를 날렸지만,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 수를 대폭 줄였으며 불안하다던 제구력까지 완벽하게 잡혀 SK와의 맞트레이드는 표면상 윈윈이 되었다.

이제 남은 35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경기는 7경기 정도로 체력만 보강한다면 최소 5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4위를 놓고 치열하게 전개되는 SK, LG와의 중위권 혈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카드가 생겼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비록 3연패지만, 같은 날 SK, LG도 함께 함께 졌다는 것도 위안이며, 한화, 롯데, 삼성이 나란히 승리해 9위까지 가을야구 희망을 버리지 않은 것도 프로야구 팬들을 즐겁게 한다.


(8월 18일 KIA - 롯데 하이라이트) 고효준 첫 선발 경기

http://tvpot.daum.net/v/v305aLeyJQPQXJivJQE3UPH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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