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NC에 역전승. 고효준 무너진 KIA 선발진 구세주가 되다.

(부상복귀 후 첫 역전홈런. 효자 브렛 필 - 사진 OSEN)

KIA, NC에 역전승 방망이로 극복한 최대위기

KIA 타이거즈가 적지에서 NC에 6대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5위를 사수했다.

6위 LG에 승차없이 쫓기고 있으며 양현종과 헥터 외 믿을만한 투수가 없고 불펜과부하로 막바지로 치닫는 2016프로야구 최대 위기를 맞은 상태에서 나온 승리로 같은 날 4위 SK가 삼성에 신승하고 6위 LG가 두산에 대패하면서 SK에 반경기 차를 유지했고 LG를 한 경기로 밀어낸 소중한 승리였다.

이제 KIA는 홈으로 이동해 삼성, 두산, SK와 각 2연전씩 6연전을 치르는데, 홈에서 치러지는 6연전 결과에 따라 KIA의 가을야구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NC에 대패한 KIA가 무너진 투수력을 만회할 방법은 오직 방망이밖에 없다는 것은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밝힌바 있다.

오늘도 NC 선발이 이재학이고 나.테.이.박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중심타선을 고려한다면 KIA의 어려운 경기는 충분히 예상되었다.

지난 화요일 경기 NC의 중심타선 나.테.이.박은 NC의 12안타 중 7안타를 몰아쳤으며 12타점 중 11타점, 12득점 중 6득점을 기록하며 12대 1 대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NC 나.테.이.박 못지 않은 KIA 중심타선의 한방으로 NC를 6 대 3으로 꺾었다.

나지완, 이범호, 브렛필, 서동욱으로 이어지는 4~7번 타순의 나.이.필.서는 홈런 3방과 더불어 9안타 중 8안타를 집중시켰으며 6타점 중 5타점, 6득점 중 4득점을 올린 것이다.

1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적시에 터진 중심타선의 한 방이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었으며 선발진이 무너진 가운데서도 두번째 선발등판경기에서 5.1이닝을 3실점으로 버틴 고효준의 호투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루를 푹 쉰 최영필, 김광수의 역투와 이제는 등판 자체가 든든한 마무리 임창용의 쾌투는 승리의 결정체였다.

오늘 경기는 초반 NC의 막강한 공격력과 이재학을 공략하지 못한 타선으로 어제 경기 재판이 되는 듯 했다.​

초반 브렛 필의 연이은 실책으로 2실점 후 이범호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 붙었으며 1 대 3으로 뒤진 7회 초 무사 1, 2루에서 김주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격하고 나지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다음 2 사 1루에서 브렛 필의 역전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부상으로 23일 복귀한 브렛 필의 복귀 첫 홈런과 투수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오른 고효준이 5.1이닝을 버틴 것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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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 무너진 KIA 선발진의 구세주

고효준은 KIA로 이적 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6으로 믿기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지크의 부상과 홍건희의 부진으로 선발진이 무너진 가운데 임시 선발로 등판한 두 경기에서 각각 5회 이상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다이내믹한 투구폼에 뛰어난 완급조절, 그리고 공격적인 투구에 자신감까지 투구 수를 제외한 선발투수가 가져야 할 자질을 모두 가졌다고 할 것이다.

투구 수와 투구 이닝을 올린다면 고효준의 선발 안착은 당연한 것으로 선발 고민에 빠진 김기태 감독의 답답한 가슴을 후련하게 터 준 가뭄속 단비와 같은 호투였다.

이제 홍건희가 제 컨디션을 찾고 지크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SK, LG와 피 터지게 싸우는 중원의 혈투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을 높였으며 오늘 경기처럼 중심타선이 제 몫을 해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버릴 경기와 잡을 경기를 구분 짓는다면 KIA의 가을야구는 경쟁팀에 비해 한걸음 앞선 것은 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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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KIA - NC 하이라이트) 고효준 역투와 브렛 필 역전홈런. 

http://tvpot.daum.net/v/v9a83gflBXggf1BWBgWlXD1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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