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창단 5년 만에 한국시리즈진출, 첫 우승을 넘본다.

2016. 10. 26. 07:00야구 이야기/프로야구



(플레이오프 MVP 박석민 - 사진 OSEN)




NC가 창단 5년 만에 1군에 합류한지는 4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첫 시즌인 2013년 명문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7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고 2014년에는 단번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프로야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비록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LG에 패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1군 합류 2년 만에 놀라운 성적을 보여준 NC에 대한 칭송은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2015년에도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N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제치고 올라온 두산에 덜미를 잡혀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다.

당시 2승을 먼저 올려 첫 한국시리즈에 대한 꿈이 현실화되는 듯 4차전 두산 니퍼트에 완패했고 2승 2패로 맞선 5차전에서는 두산 장원준의 벽을 넘지 못 했다. 

하지만 올해는 2위로 정규 시즌을 마쳐 플레이오프에 자동으로 진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도전한 LG를 3승 1패로 누르고 창단 5년 만에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신생팀 NC를  5년간 이끈 김경문 감독이 미래를 내다보고 팀을 지도한 결과로 하위권 팀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플레이오프 4차전 MVP 해커 - 사진 OSEN)


이제 두산과 맞서게 된 NC는 4차전을 통해 살아난 방망이와 해커와 스튜어트가 보여준 놀랄만한 투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역전패의 치욕을 복수할 기회가 생겼다. 두산의 판타스틱 4에 비해 투수력은 열세지만,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서서히 응집력이 살아난 타선과 복수에 대한 집념이 앞선다면 완전체 두산에 일방적으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치르지 않았기에 3일을 쉬고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는 것은 여러모로 NC에 도움이 된다.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박석민의 타격감이 절정으로 치닫고 테임즈와 나성범의 방망이가 부활을 예고했으며 수비력도 믿음직스럽다.

단지 헤커와 스튜어트 외에는 확실한 선발감이 없다는 것이 문제지만 만약 장기전으로 간다면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만한 전력이기에 NC의 첫 한국시리즈 도전은 그 자체가 프로야구 팬들을 설레게 한다.

과연 NC의 유쾌한 도전은 몇 차전까지 갈까? 내친김에 첫 한국시리즈에서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까?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되는 한국시리즈다.


(2016프로야구 NC - LG 플레이오프 4차전)NC 창단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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