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프로야구 개막전의 사나이는 기아 나지완, 개막 축포와 만루홈런으로 무려 5타점.

2017. 3. 31. 22:25야구 이야기/프로야구


(만루홈런 나지완 사진출처 : www.osen.mt.co.kr)


기아 나지완이 개막전 첫 축포의 주인공에 이어 홈런의 꽃이라는 만루홈런으로 모두 5타점을 올려 2017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가 되었다.  

2대1로 앞선 8회 삼성 투수 김승현의 제구 난조로 맞은 1 사 만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기록했는데 올해까지 개막전에서 나온 11번째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경사도 누렸다.

 

8회까지 팀이 얻은 6점 중 5점을 홈런 두 방으로 올린 나지완은 올해 FA로 기아에 잔류해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FA 최형우의 영입으로 한층 더 두터워진 중심타선에 가공할 무게를 더했다. 9회에는 김주찬의 홈런까지 나와 기아는 팀의 7득점을 모두 홈런으로 올린 진기록도 달성했는데 서동욱, 김주찬, 최형우, 나지완, 이범호, 김주형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무게는 10개 구단에서 가장 막강할 것으로 여겨진다. 


선발투수로 나온 헥터는 삼성 타선을 맞아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는데 7회까지 6피안타 1실점으로 개막전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심동섭과 임기영이 나머지 2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양 팀 7안타로 안타 숫자는 같았으나 비교적 큰 점수 차가 난 것은 볼넷 8개를 남발한 삼성 불펜의 난조와 나지완의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으며, 2대1로 리드한 6회 말 수비에서 구자욱의 2루타로 홈까지 쇄도하는 1루 주자 김헌곤을 매끄러운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잡은 것이 오늘 승리의 결정타였다.

만약 김헌곤의 득점이 성공했다면 경기 향방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삼성은 투수 재크 페트릭이 6회 1 사까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불펜 난조로 첫 패전의 멍에를 썼으며 구자욱과 러프가 각각 1점 홈런으로 대구 홈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에서 실책은 그라운드 사정상 어쩔 수 없어도 런닝에서 기본만 지켰다면 6회 동점에 성공했을 것이고 페트릭에 이어 나온 불펜들의 무더기 볼넷 행진은 김한수 감독의 불펜 운영을 어렵게 만들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기아 타선의 중압감이 삼성 불펜진을 당황하게 했으며 연이은 볼넷으로 제풀에 꺾여버린 경기 후반은 기아에게 일방적이었다. 다음날 경기에서도 삼성 불펜진이 제 역할을 못한다면 삼성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내일 경기는 주말 경기로 오후 2시에 열리며 기아는 팻 딘, 삼성은 우규민이 선발이다.


경기하이라이트 바로보기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amecenter/71051982/highlight/vod:284926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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