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5매 전남대 대명매. 만개한 모습 가히 명물이로다.

2017. 3. 24. 06:00광주 견문록/광주 견문록



호남 5매 전남대학교 대명매가 만개했다.

약 80%정도 개화했는데, 꽉 차지도 않고 그렇다고 서운하지도 않은 지금이 마침 좋다.

지인이 페북에 80%정도 개화했다고 따끈한 뉴스를 올리자마자 때맞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투표도 있었다.

일부러 시간을 내 전남대 인근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표를 마치고 돌아로는 길에 뒷동네인 전남대학교를 방문했다.






토종매화는 옛 선비들의 산수화에서 보듯 구불구불한 수형이 최대 멋인데, 탐매가들이 손꼽는 그런 수형을 갖은 호남 5매는 담양 가사문학관 뒤 지실마을의 계당매,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 고창 선암사의 선암매, 고흥 소록도의 수양매, 전남대의 대명매라고 한다.

그중 소록도 수양매는 태풍에 쓰러져 고사해 이후 화엄사 흑매를 넣어 호남 5매로 칭한다는데, 다른 곳은 시간을 내고 경비를 들여 찾아가야 하지만, 전남대 대명매는 광주 도심에 있다보니 시도때도없이 가볼 수가 있어 좋다.








대명매는 임진년 호남 의병장 고경명 장군의 손자 월봉 고부천(1578~1636) 선생이 1621년 명나라 사신으로 갔을 때 희종 황제로부터 받은 매화로, 월봉이 고향인 전남 담양 창평 유촌리에 심었다가 11대 손인 고재천 전남대 농대 3대학장이 1961년 전남대에 기증했으며 1976년 농대에서 지금의 대강당 앞으로 옮겨 이식됐다고 한다.








수령 400살인 전남대 대명매.







대명매의 수관은 폭이 동서로 4.8m, 남북으로 6m에 이르고 높이는 4.2m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를 한국 4대 매화라고 하는데,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484호), 화엄사 길상암 백매(485호), 백양사 고불매(486호), 선암사 선암매(488호)로 홍매는 백양사 고불매가 유일하다.








지난 3월 17일 갔을 때는 잔뜩 움츠리고 있었는데 단 며칠 사이에 활짝 펴 버린 것이다.







그럼 사진과 영상으로 호남5매 전남대학교 대명매를 실컷 감상해 보기로 한다.




















이토록 예쁜 전남대 대명매를 보려면 이번주가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혹여라도 하늘이 파랗고 좋다면 이번 주말 이른 아침 여기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트위터 http://twitter.com/huhasim

페이스북http://facebook.com/inseob.shim.7  



 


 

 

    (공지사항)

    1.본문 내용과 관련없는 복사댓글은 사양합니다. 자제 부탁드리며 방문하지도 않습니다.(블로거 예절입니다)

    2.광고 댓글은 즉각 삭제합니다. 

    3.제 글에 공감과 진심어린 댓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꼭 방문하겠습니다.

    4.추천과 즐겨찾기 없는 친구신청과 상업블로그의 친구신청은 정중히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