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여행)강진오감통에서 즐긴 클래식

2017. 4. 12. 06:00전라남도 견문록/강진 견문록


강진은 남도답사일번지답게 곳곳에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즐비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낮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렇지만 남도 끝에 위치한 자그마한 군(郡)이다보니 저녁시간을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낼만한 즐길거리와 문화시설이 부족해 항상 아쉬웠다.

하지만, 이제 걱정마시라.

강진읍내의 오감통과 마량의 놀토시장이 생기면서 이제는 낮이든 밤이든 강진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강진오감통.

이곳에 오면 오감(五感)이 통한다고 해서 오감통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입으로 느끼고 손으로 만지면서 강진을 느껴볼 수 있는데, 먹거리장터에서 한정식을 통해 눈, 코, 입이 즐겁고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음악창작소에서의 공연을 보면서 귀와 몸이 즐겁기도 한다.


 

강진은 맛의 고장답게 어느 음식점을 가든 다양한 먹거리와 맛에 입이 즐겁다.

강진오감통도 마찬가지인데, 먹거리 장터내 10개 상점은 각자 개성있는 메뉴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전통떡집인 복음떡집, 두부요리 전문점 다올 우리콩 두부사랑, 회춘탕의 으뜸식당, 황칠오리 전문점 황칠품은 닭오리, 토하 비빔밥의 청정한 토비, 김대중대통령 밥상으로 유명한 대통령 밥상, 낙지볶음의 Mr. 철이, 병영돼지불고기의 부잣집, 보리밥 전문점 보리가 익어갈 무렵, 그리고 한정식 전문인 강진한정식 다강 등이 입주해 있다.




 

한정식 체험관에서는 한정식의 풍미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한정식 식사예절과 상차림을 교육하고 전통 한정식을 시식할 수 있다.





강진 대표브랜드 강진한정식은 업소에 따라 나오는 음식만 다르지 맛은 한결같다.

기본 반찬이 이정도로 깔리고 셀수없을 만큼 다양한 요리가 줄줄이 나와 눈과 입, 그리고 코를 즐겁게 한다.


  




다강 한정식에서 강진의 풍미를 맛보고 나오는데 광장이 시끌법적하다.

 



<음악대학인의 밤>공연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강진은 음악의 도시이기도 하다.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는 <마량미항토요음악회>가 11월까지 맺 토요일 11시부터 18시까지 열리고,

강진음악의 산실 오감통과 강진아트홀 등 에서는 4월 내내 클래식공연, 트로트공연, 재즈공연 등이 수시로 펼쳐진다.


오감통

4.1 18:00 음악대학인의 밤음악대학 한마당

4.1/8/5/22/29 14:00~16:00보이는 라디오라디오 강진

4.8 19:00 벚꽃 힐링 클래식 공연

4.15 19:00 군민과 함께하는 오감통 트로트 공연

4.22 19:00 별이 빛나는 아름다운 밤, 재즈의 향연

4.29 19:00 우리소리 한마당

 

강진아트홀

4.20 19:00~20:30 공연기획-봄의 소리

4.26 19:00~20:30 문화가 있는날 작은음악회

 

영랑생가

4.28 19:30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생가 콘서트





오감통 음악창작소에서 마침 클래식 공연이 있었다.

음악창작소는 2층 규모로 1층엔 음악스튜디오, 카페 등이 있으며 2층에는 소공연장과 게스트룸이 있는데,

많은 언더그라운드 가수 등 예비 음악가들이 음악창작소에 머물면서 음악을 창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완비된 것이다.




1층에는 음반제작 및 연습공간으로 쓰이는 연습실과 녹음실 등이 있으며,




소규모 정기 공연이 펼쳐지는 음악카페, 음악인들의 상호 교류 및 네트워크 공간인 음악쉼터 등이 있다.





2층에는 음악인의 거주공간인 게스트룸과 150석 규모의 소공연장, 그리고 회의실 및 공연을 기획하는 사무실이 있다.



 




마침 실내공연장에서는 클래식 공연이 있었다.

광주가 활동기반인 광주그랜드오페라단 단장인 송태왕 테너 포함 4명의 공연이 있었다.

 



소프라노 박성경, 테너 송태왕, 피아노 김은희, 색소폰 박수용 등 4명이 펼친 강진오감통의 세레나데.

두 성악가의 절절한 사랑노래가 전율을 일으키는데 혹시 둘이 연분 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

하지만 공연 막판에 극적인 반전이 있었으니 테너 송태왕 씨가 피아노 김은희 씨와 부부라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그들의 멋진 공연에 매료돼 밤새는 줄 모르고 흠뻑 빠졌는데....




박수용 재즈밴드는 거의 모두 유학파 출신으로 구성된 광주의 정통 재즈그룹인데 여기서 보니 더 반가웠다.

광주에서 열리는 정율성 축제 때 광주그랜드오페라 송태왕 단장 등과 펼친 공연을 자주 봐서 그런지...

 

피아노와 주거니 받거니 하는 알토색소폰의 묵직한 중저음에 그저 침만 꼴딱꼴딱 넘어가더라는...

강렬한 색소폰 연주에 이어 중간에 피아노 반주가 이어질 때 박수가 쏟아져야 하지만,

모두 경이로운 눈초리로 넋을 잃고 바라만 봤다.


그럼 강진의 밤을 더 아름답게 만든 두 성악가의 화음과 색소폰을 영상으로 감상하며

강진 오감통 방문기를 마친다.





소프라노 박성경, 테너 송태왕, 피아노 김은희의 강진오감통 공연 그리고

색소폰 박수용 연주를 영상으로 감상한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트위터 http://twitter.com/huhasim

페이스북http://facebook.com/inseob.shim.7  



 


 

 

    (공지사항)

    1.본문 내용과 관련없는 복사댓글은 사양합니다. 자제 부탁드리며 방문하지도 않습니다.(블로거 예절입니다)

    2.광고 댓글은 즉각 삭제합니다. 

    3.제 글에 공감과 진심어린 댓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꼭 방문하겠습니다.

    4.추천과 즐겨찾기 없는 친구신청과 상업블로그의 친구신청은 정중히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