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 06:00ㆍ광주 견문록/광주 견문록
안녕하세요. simpro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생각지도 않은 기분좋은 일이 생겨 2017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데요,
2018년 무술년도 이 여세를 몰아 황금개띠 해답게 황금을 만지는 일이 많이 발생했으면 좋겠습니다.
simpro를 알고 계시거나 사랑하는 모든 님들의 가정에도 황금개의 해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만사형통의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첫 날 simpro가 새벽에 일어나 가족과 함께 간 곳은 바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영산강인데요,
아직 무릎수술 한 곳이 여의치 않아 산에는 못 올라가고 나름대로 일출보기 좋은 포인트를 봐둔 곳이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 월출동인데요, 영산강이 마치 호수처럼 잔잔한 곳이어서 반영도 예쁜 곳입니다.
좌측 다리는 지야대교로 담양에서 광주까지 이어주는 대로이죠.
이대로 오른쪽으로 쭉 가면 빛고을대로로 이어지는데요, 바로 광주광역시청과 상무신도심으로 연결됩니다.
멀리 무등산도 보이고 오른쪽 아파트단지에서는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한 부산함이 느껴집니다.
simpro혼자만 아는 포인트인줄 알았는데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나 봅니다.
simpro가 제일 먼저 와 자리를 잡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더 아래로 내려가 강가에 자리를 잡았으면 어땠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아직 조명이 꺼지기 전 지야대교의 야경도 담는데요, 동이 터 오는 것 같습니다.
무등산도 당겨보는데요, 영산강에 비친 반영 중 연회색이 바로 무등산입니다.
철새도 날아다니고...
조리개모드에서 ISO 100. 조리개 11로 맞춰놓고 기다리다 철새의 군무를 담았는데
지나간 흔적만 그저 잔상으로 보이군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렌즈좀 닦고 찍지 그러실 것 같아요^^
이곳에는 월산보라는 자그마한 보가 있어 영산강이 잠시 쉬어가는 곳인데요,
동선풍천장어 가게에 차를 대 놓고 보면 됩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요,
차량 20대 정도에 50여 명 정도 오신 것 같아요.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해 손이 얼얼한데요,
삼각대가 스텐이라 더 춥게 느껴집니다.
무등산으로 해가 떠오르면 참 좋겠는데요,
아쉽게도 좌측으로 한참 떨어져 오르군요.
당겨보니 한전 송전탑 사이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simpro가 태양광발전소 관련 공사업을 하다보니 송전탑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막 듭니다..^^
원래 ND필터를 끼웠다가 잠시 벗겼는데 다시 끼우는 걸 깜박했어요..ㅎㅎ
세팅까지 완벽하게 해 놓고 제일 중요한 걸 빼버렸으니..ㅎㅎ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일출사진 찍기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송전탑 사이로 떠오르군요.
2018년 무술년 광주광역시를 처음으로 비추는 첫 해입니다.
이제 소원을 빌어야죠.
옆지기님과 둘째아드님. 옆에서 마구마구 소원을 빕니다.^^
가만 들으니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라는 말보다
'건강하게 해 주세요'라는 말이 더 잘 들리네요..ㅎㅎ
대박!!!입니다.
바다에서 보는 일출엔 오메가가 있다는데,
강물에 오메가가 떴군요.^^
무술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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