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떠난 수학여행 1편(제1차 유은3018 마산 저도 둘레길 수학여행)

2012. 6. 11. 13:55대한민국 견문록/경상도 견문록

 

유은3018 동창회의 6월 정례모임이 문화탐방 '중년의 수학여행'이라는 제목으로 6월10일 72명의 동창들이 모인 가운데 마산 저도 둘레길에서 아기자기하고 성대하게 열렸다.

매년 분기마다 남상과 여상끼리 따로 정기모임을 갖지만 이번 6월 정기모임에는 남상과 여상이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수학여행을 떠나는 모임을 가졌으며 앞으론 매년 정기적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계획을 임원진에서 추진하고 있다하니 내년 부터는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하고 집행부에서는  더 알차고 풍성한 계획을 수립하여 모두를 만족시키는 수학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추천에 감사 드립니다.

 

원래계획은 저도 연류교를 지나 좌측으로 제1전망대 - 제2전망대 - 제1바다구경길 - 제2바다구경길 -

제3바다구경길까지 갔다가 용두산 정상가는 길로 해서 빨간색 선을 따라 주차장으로 되 돌아 오는 코스로 3시간 정도 걸리지만  원거리 여행이다 보니 현지 도착이 늦었고 점심식사도 하다보니 시간관계상

잠깐만 걷다가 오후3시까지 주차장으로 되 돌아 오는 코스로 계획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차량 1대는 염주체육관에서 출발하고 또 1대는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곡성휴게소에서 만나

간식 시간을 가진 다음 섬진강휴게소에서 순천지역에 사는 친구들을 태워 저도로 가는 오전 일정이다.

곡성휴게소에서 간식으로 깨죽파티를 하고...

 

 

 

 

 이젠 섬진강휴게소 거쳐 마산 저도로 가는 버스안.

친구들 노래실력도 들어보고...

 

 

 

 

 

 

 버스안에서 차창너머 나룻터도 들여다 보는데 한려수도가 괜한 이름이 아니다.

물은 수돗물처럼 하얗고 먼 짙푸른 바다위론 양식장의 하얀 부표들이 가지런 한 것이

마치 바둑판모양이다.

 

 

 저도 연류교앞 팔각정에서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풍뎅이하고 친해보고자 하는 노력도 기울여 보고.

그런데 풍뎅이 맞나? 풍뎅이도 꿀 좋은 줄은 알아가지고..벌 흉내를 내 보고 있다.

 

 

 

 팔각정에서의 점심식사.

70명이 넘는 인원들이 마땅이 차를 대 놓고 점심식사할 장소는 저도 둘레길에서 여기밖에 없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둘레길을 걸어보지 않았기에 알 수는 없지만 도시락을 개인별로 쌓아가지고 온 산악회라며

걷다가 아무곳이나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앉아 도시락을 까먹으면 되지만 우리는 단체로 준비한

관계로 팔각정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아마 이번 행사를 위해 임원진에서는 별도의 준비위원들을 포섭한 듯,

일사천리로 점심 배급이 이뤄지고 너 나 할것없이 팔 걷어 붙히고 거든다.

글고 보니 점심 배급팀의 면면이 지난 유은 동문회 체육대회때의 배급팀과 얼굴이 같다..ㅋㅋ

항상 어디를 가든 친구들 먹여살리는 데 팔 걷어 붙히고 나서는 네 공주...

 

 

 

 70명이 넘는 인원이 모두 배급에 나서면 혼란스럽겠지?

이렇게 시원한 팔각정에 앉아 속닥거리며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 오히려 도와 주는 것이다.

 

 

 그래도 도때기 시작처럼 왁자지껄 소란스런 분위기는..ㅋ

어쩔 수 없이 먹고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다..

아이~~홍어좀 줘봥..전라도 사람들 어디를 가든 무슨 행사를 하든 빠지지 않는 홍어무침.

그 고급스럽고 비싼 음식은 오늘 메뉴의 당연 하일라이트지..

 

 

 

 

 

 

 

 

 

 

 

 

 

 

 

 

그렇게 팔각정과 시원한 나무그늘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점심을 나눠먹고서..

이제 저도 둘레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처음에도 이야기 했지만 시간이 오후 1시30분이 넘어 3시간에 이르는 둘레길을 다 걸어 볼 수가 없다.

그래서 1시간 30분 정도 짧막하게 다녀 올 수 있는 만큼만 갔다 오후3시까지 돌아오면 되는 것이다.

 

수학여행의 가장 큰 행사중 하나인 보물찾기를 해야 하므로..ㅋㅋ

 

중년에 떠난 수학여행 2편에 계속

 

(글 : 포토뉴스 코리아, 굿뉴스피플 simpro)

 

simpro의 프로야구 이야기

simpro의 길(路) 이야기

트위터 ☞ http://twitter.com/huha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