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떠난 수학여행 3편 (하동 섬진강 송림공원)

2012. 6. 13. 02:30대한민국 견문록/경상도 견문록

 

마산 저도 둘레길로의 수학여행을 마치고 이제 다시 내 고향 전라도 땅으로 간다.

마산 저도 둘레길이라고 하니 경남 마산인줄 알았으나 이젠 마산과 창원이 통합되어 정식 소재지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저도이다.

인터넷상에서 저도 연륙교라 치면 바로 검색이 되고 저도 비치로드 해도 검색이 바로 된다.

시간관계상 저도 둘레길을 다 돌아 보지 못하고 정상인 용두산도 허리만큼만 오르고 말았지만 중턱에서 바라본 연륙교의 모습과

검푸른 바다빛은 흰색과 빨간색 그리고 비취색이 앙상블을 이루어 지금도 눈앞에 어른 거린다.

 

훗날 다시 시간을 내어 저도의 아름다운 비치로드를 포함한 용두산 정상은 꼭 밟아 보리라..고 아쉬운 맘 잔뜩 연륙교에 묻혀놓고

광주로 되 돌아 가며 하동 섬진강변 송림공원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추천에 감사 드립니다.

 

용두산을 중턱까지 오른 다음 이 멋진 연륙교를 지나 다시 팔각정으로 오후3시에 모였다.

소풍과 수학여행의 하일라이트 보물찾기가 기다리고 있기에..

 

 

  보물찾기 시간을 기다리며..

 

 

  

 

  

 

  드디어 보물찾기 시간이 돌아오고..

 여기 저기서 보물을 찾는 기쁨의 괴성이 들여오고..

 보물이라도 다 보물은 아니다..꽝도 있으니 ㅋㅋ 조심해서 발굴해야 할 듯..

 영례친군 옵션없는 보물은 친구 줘 버리고 애교 작살을 해야 되는 보물은 소중히 간직하고..ㅋ

 

 

역시 보물이라고 다 보물은 아니다..

애교 작살을 해야 보물을 탈 수 있는 보물도 있으니..ㅋ

 

 

  오늘 보물찾기에 나온 상품은 순천에 있는 우천이가 몽땅 쐈다는 ...

 

 

  엉덩이 이름쓰기로 모두를 폭소로 만들고...

 

 

  다이아 몬드 스탭으로 고고 춤을 춰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약초산행을 즐겨 하는 수옥친구가 약초막걸리를 협찬했으며...

 나머지 협찬 명단은 아마 동창회에서 따로 공지하리라 본다..

 이렇게 모두 30명이 넘는 친구들에게 보물이 돌아가고..난 열심히 그들을 찍다 보니 보물찾기가 쉽지 않고..ㅋ

 그래서 짠하게 생각한 지니가 내 손에 보물을 쥐어 줬다는ㅋ (남 볼까 몰래~~ㅋ그것도 암시런 옵션이 없는 진짜 보물...ㅎ)

 그 보물로 동창들과의 수학여행에 입이 한 뼘이나 나온 옆지기 입을 다시 들어가게 해 주었다는..ㅋㅋ

 

 

저도 둘레길 탐방을 마치고 하동 섬진강 송림공원으로 가는 길에 친구들 모두 술 한잔 권하는 동창회장 종실이..

GM쉐보레 광주 첨단점 대표로 동창회에 몰심양면으로 많은 협조를 하고 있는 탄탄한 친구..

혹시 GM쉐보레 차를 사고자 하신 분은 GM쉐보레 광주 첨단점으로 김종실 대표를 찾아 꼭 문의 하세요잉..

아마 simpro블친이라고 하면 VVIP대접은 당연할 듯...

 

 

 

하동 섬진강 송림공원에 도착하자 마자..

난 강가로 걸어가고..저녁밥보다 지금 나에겐 하동 섬진강 풍경이 더 배고프다..

둘째가 태어나 한참 기어다닐 무렵..가족 나들이로 이곳에 온 적이 있다.

15년이 다 되어 다시 이곳을 찾으니 감회도 새롭고....앞으로 또 얼마가 더 있어야 이곳을 찾을까..라는 잡생각으로 거닐며...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섬진강이 바라 보이는 계단에 앉아...

 

 

 

 

  

  

  분명 포인트는 옐로우에 맞췄는데..ㅋ 오토포커스로 맞추기가 상당히 어렵네잉..

 명이랑 같이 앵글을 보고 웃는 것도 같고....

 

 

  유일하게 내 사진 하나 넣어서 담아 보고..

 어딜가나 탁 튀는 내 흰머리..아이그 친구들 머리에도 이젠 새치가 아니라 흰머리가 한 둘 보이지만..

 난 통채로 흰머리이니..가족 내력으로 30대 초반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여 염색으로 감췄지만 10여년 전 부터

 그것도 포기하고 말았다.  감추면 무엇하나?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내가 더 진실하면 된다.

 

 

오늘 행사를 위해 몇 주 전부터 고생했던 동창회 임원진..

좌로 부터 남상 동창회장 김종실 여상 동창회장 최장현 남상 동창회 사무총장 신민용.

작년 졸업 30주년 기념 행사부터 시작하여 올해 1회 수학여행까지 내 일 처럼 팔 걷어 붙히고

동창회를 위해 헌신한 그 노력과 봉사정신은 유은3018동창들 모두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여상 동창회 사무총장 양미화는 왜 빠졌지? 분명 있었는데..ㅋ

바로 위 사진 내 앞의 초록 티셔츠랑 어깨를 맞춘 노란 모자의 옐로우 미인 아가씨가 바로 그녀다..

 

 

유은3018동창회는 광주상업고등학교 30회 졸업생과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18회 동창들의 모임이다.

우리 때 남녀 공학은 도회지에서는 초등학교 시절이, 시골엔 중학교 정도가 전부였을 정도로 남녀 7세 부동석이었다.

학교 교문을 같이 썼지만 고교시절 3년 동안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남상과 여상의 만남은 유은학원이라는 한 울타리안에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겠는가.

 

우리를 바라보는 대다수의 중년들은 우리들의 모임을 부러움 반 시샘 반으로 바라본다.

왜? 우리 때 고등학교가 남녀 공학이 어디 있었겠는가. 그래서 우리의 모임은 더욱 더 잘해야 하고 또 대외적으로도 널리 알려져야 한다.

유은 총 동문회의 신사고에 의한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같은 기수의 남상과 여상 동창회의 합회는 아마 전국적으로도 유일무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며 이러한 중년에 떠난 수학여행을 더 발전시켜 유은3018산악회의 1년에 한 번 1박2일 특별산행처럼 정례화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

 

일회성에 끝나지 않고 앞으로 매년 수학여행과 5년 단위 1박2일 수학여행. 그리고 해외 수학여행까지 쭈욱 발전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친구들 썬그라스속에 있는 나의 모습과 친구가 스마트폰으로 찍어준 사진들을 쭉 나열하면서..

즐거웠던 중년에 떠난 수학여행을 마친다.

 

(글 : 포토뉴스 코리아, 굿뉴스피플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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