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폭염속 여름휴가는 처치스테이로 엑스포에서

2012. 8. 6. 00:00전라남도 견문록/여수 견문록

 

 

장흥 정남진 물축제의 여운을 남기고 1년뒤 다시 올것을 기약하며

이제 여수엑스포로 간다.

장흥에서 여수까지는 약 100 km에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장흥IC에서 목포 광양간 고속도로를 타고 남순천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여수가지 자동차 전용도로로 가면 된다.

 

여수엑스포를 위해 순천에서 여수까지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설되어

스마트폰에 네비게이션 앱만 있으면 아주 편하게 여수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광주에서 출발 하루 전에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호텔이나 모텔이 아닌 처치스테이를 이용하기로 하고 전화로 2박을 예약했다.

 

저녁식사는 여기저기 헤매기 보다 맛집 블러거인 '맛돌이'님의 여수맛집을 참고하여 매실삼겹살 요리를 하는 청매에서 하였다.

1인분에 12,000원으로 다소 비싼감이 있지만 실내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고기맛도 좋아 대체적으로 만족하지만 위치가 모텔촌의

중심에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끼리 가서 요리를 즐기기엔 조금 부담스럽겠다.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처치스테이로 예약한 여수성복교회다.

기존의 처치스테이 예약사이트 ☞(기독교 총연합회 처치스테이 예약사이트)에서 처치스테이 참여 교회를 확인하고

바로 묵고자 하는 교회정보에서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평판좋고 인기있는 교회는 거의 예약이 완료되어 있으니 열심히 전화품 팔아 인원수 대로 예약하면 된다.

물론 선입금 20%를 교회 계좌에 입금하라고 되어 있기에 입금을 요구하는 곳도 있겠지만 우리가 전화로 예약한

여수성복교회는 친절하게도 와서 계산하면 된다고 한다.

 

처치스테이 요금은 성인1인당 10,000원 어린이(초등학생 이하)7,000원이며 조식포함가격이다.

조식가격은 3,000원으로 조식을 하든 안하든 받는 곳이 있으니 가급적이면 조식까지 같이 하시길 추천한다.

조식시간은 아침7시부터 하기에 아침일찍 엑스포장으로 가 입장을 대기하려면 조식을 하고 가면 많이 늦는다.

 

인기관인 아쿠아리움이나 대우조선해양의 로봇관, 스카이타워 등을 빠른시간내에 볼려면 아침을 별도로 준비해서

아쿠아리움은 1문앞에 로봇관이나 스카이타워를 먼저 보려면 정문앞으로 가서 줄을 서야 한다..

 

 

여수 성복교회 : 여수시 학동 234번지 ☎ 070-8246-9155  ☏ 010-7586-7004 김병천 목사님

수용인원 : 50명, 주차대수 : 대형2대, 소형14대, 개별 3실, 단체 1실,

 

우리는 첫날은 당회장님 집무실을 방으로 사용하였고 다음날은 단체팀에 방을 내주고 유아실로 옮겼다.

화장실은 안쪽에 1개, 바깥쪽에 1개이며 샤워는 남자들은 바깥쪽 화장실에서 문을 잠그고 물을 담아 사용하면 되고,

여자들은 실내에 있는 화장실에서 역시 물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처치스테이를 예약하기전에 여수엑스포 숙박업소 공통 예약사이트인 호텔엔조이를 통해 여러곳을 알아 보았지만

표시가격도 실제 가격과 틀릴뿐더러 예약 자체도 안되어 일찌감치 여수 숙박은 처치스테이로 해결하기로 했으니

비용대비 편의시설로 본다면 이정도 애로사항은 큰 문제도 아니다.

다만 글쓰는 것을 취미로 하는 나에게는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큰 애로사항이었다.

 

 

아침식사는 이렇게 소소하게 나오고..ㅎㅎ

한식으로 김치와 나물 그리고 된장국에 장조림으로 아침을 넉넉하게 먹는다..

그러나 너무 여유있게 먹은 것 같지 않나 싶다..8시부터 표를 발매하고 8시30분부터 입장인데

그곳까지 가려면 적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이 걸리니..

 

성복교회에서 시청까지는 걸어서 10여분 정도 .

하지만 우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택시로 이동하였다. 기본요금

 

 

시청앞은 엑스포 셔틀버스 1번이 다니는 주요경로로 시청 직원들이 질서정연하게 엑스포 관람객들을 셔틀버스에 태운다.

엑스포터미널(용기공원)에서 출발한 셔틀버스가 시청앞에서 관람객을 태우고 웅천 엑스포터미널을 거쳐 엑스포장으로 간다.

줄은 길게 서 있어도 아침시간 1~2분에 한대씩 오는 셔틀버스에 운행기사가 탑승인원을 이야기하면 자원봉사자가 그 숫자만큼

태우고 출발시킨다.

왜냐면 다음 정거장에서 또 관람객을 태워야 하기에..시청에서 부터 만차로 출발하면 난리가 나겠지..ㅋㅋ

운행시간은 오전 8시부터이고 돌아오는 막차는 관람객이 하나도 없을 때 까지 운행한다.

 

 

첫날은 잘 몰라 이곳까지 택시로 이동했지만 자원봉사자에게 물어보니 엑스포 기간동안 시청 주차장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24시간 개방하여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 기간중 시청 직원들은 시청 주차장에 차를 절대로 세울 수 없다고 한다.

그러니 차를 가지고 여수로 와서 처치스테이로 묵었다면 시청까지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여 주차해 놓고 셔틀버스를

타고 왕복하면 된다.(그러나 2일째는 여수엑스포 주변 무료주차장까지 차를 가져가 주차해 놓고 택시로 이동했다.)

 

 

시청에서 출발한 버스는 정문으로 가지 않고 1문으로 간다.

모든 셔틀버스는 1문에서 관람객을 내려놓고 다시 시내로 부리나케 가 버리니..

택시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아쿠아리움 관람이 우선순위가 아니라면 정문까지 택시로 이동하면 된다.

 

 

1문에 있는 특1급호텔 엠블호텔에선 여수엑스포장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특별히 야간에 나가 보지 않아도 엑스포장의 화려한 야경과 빅오쇼를 관람할 수 있을 듯.

엠블호텔도 예약해 보려 했으나 엑스포 기간 중 모든 방이 예약완료다..ㅎㅎ

 

 

큰아이가 이미 일주일 전에 여수엑스포를 혼자 다녀온 적이 있다.

달랑 30,000원을 가지고 지난 7월29일 혼자 버스타고 엑스포장에 가서 실컷 고생하며 관람하고

광주로 버스로 돌아온 적이 있으니 이미 엑스포 경험자인 큰 아이 말을 곧이 곧대로 듣기로 한다.

정문으로 입장하면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갔지만 이렇게 엑스포 외곽을 따라 걷는 것도 폭염탓에 많이 힘들다.

그저 빨랑 1문으로 입장하여 그늘에 숨고 싶은 생각뿐....ㅎㅎ

 

 

 

정문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한다.

우리는 미리 교회에서 저렴^^하게 입장권을 구매했기에

바로 대기열로..

 

하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여수엑스포 입장권 가격은

천태만상이므로 여기 표시된 가격은 아무런 정보없이

그저 낼 돈 다 내고 들어갈 사람만 참고하면 된다.

보통권은

성인이 33,000원, 청소년, 어린이, 경로가 10,000원

13시 이후 입장

성인이 20,000원, 청소년, 어린이, 경로가 7,000원이며

17시 이후 입장은

성인이 10,000원, 청소년, 어린이, 경로가 5,000원이다.

 

기나긴 줄을 서서 대기하여..

 

 

라이터가 있으면 무조건 꺼내놓아야 한다.

가방엔 위험물이 있나 없나 X레이로 확인하지만..저 가방안에는 물과 음료수, 간식과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와 김밥 등이

얼음과 같이 들어 있으나 패스~~

대기시간이 길고 대열을 이탈하기 힘들어 미리 아이스백에 간식과 식수, 그리고 필요하면 점심까지도 챙겨가면 좋다.

물론 엑스포장 내부 곳곳에서 도시락을 판매하지만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므로 미리 준비해 가면 여러모로 좋다.

 

 

검색대를 통과하며..총기류나 도검류가 있는 지 확인하고..

 

 

보통권은 지하철 카드처럼 입구에 문대고 가면 되고..

무료초대권이나 엑스포 종사자 권은 검표도우미에게 주고 표를 절취받아서 가면 된다.

보통권은 1회에 한하여 바깥 출입이 허용되지만 무료초대권이나 지자체권, 종사사권은 안된다.

 

 

정문을 통과하면 분수대를 거쳐 메인홀인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로 들어간다.

 

 

중앙통로이기도 하며 좌우 국제관을 거느린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는 한 낮에는 피서지이기도 하고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며, 도시락을 해결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폭염속 여름휴가를 엑스포에서' 라는 포스팅은 총 9편으로 발행되고

이제 남은 기간이 일주일밖에 안 남았고 사진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될 것으로 보이기에 자세한 내용을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2일간 일정으로 둘러본 엑스포장을 효율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각 전시관과 주제별로 포스팅할 예정이며 사진과 간략한

글로도 충분히 엑스포의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1편으로 처치스테이로 즐긴 엑스포 이모저모편..출바알~~~~

 

 

 

 

 

엑스포장은 폭서기에 열리기에 이동 통로 곳곳에 이렇게 냉매 뿜어져 나와 더위를 식혀 준다.

바닷바람도 시원하지만 가운데 벤치에 앉아 있으면 아무리 바깥이 더워도 시원하다는...ㅎㅎ

 

 

관람 첫 날 이적과 존박의 팝 페스티발이 열린다.

다음날이 싸이인데..ㅋ 무지 보고 싶지만 그땐 여기에 없다.

 

 

                스카이 타워의 평균 입장 대기시간은 2시간..  

                엑스포를 제대로 관람하려면 2일가지고도 턱없이 부족하다.

                인기 전시관들은 모두 평균 2시간은 대기하여야 하므로 인내와 더위를 이겨내는 갖가지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우산, 모자, 팔토시, 간식및 식수, 간의의자 돗자리 등은 거의 필수이다.

 

 

 

포스코관

 

 

 

롯데관

 

 

쿠르즈가 입항하는 게이트가 따로 있어 외국의 유명 쿠르즈 관광객이나 유람선 등으로 오는 사람들은 이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GS 칼텍스관

 

 

LG관

 

 

 

SK관

 

 

 

 

삼성관

 

 

현대관

 

 

대우조선해양 로봇관

 

 

국제박람회 기구관

 

 

한국해운항만관

 

 

국제박람회 기구관 내부

 

 

롯데관

 

 

주제관 , 해양베스트관

 

 

 

 

 

 

한국관

 

 

 

 

거대한 휴식처로 변한 디지털 갤러리

 

 

그리고 야간 마지막회 빅오쇼를 보고 밤 11시에 1문을 나와 시청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선다.

 

 

그 줄이 장난이 아니게 길지만 금새 줄어드는 것이 이렇게 수십대의 셔틀버스가 신속하게 관람객들을 태우고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거의 500여 미터정도 줄을 2~3줄로 섰는데 40분만에 셔틀버스에 탔다.

지금 보이는 긴 줄은 웅천, 시청, 웅기공원 방향으로 가는 줄이며 다른 방향의 관람객들을 이 줄에 설 필요가 없이

앞으로 쭉 나가 교통경찰들에게 물어보면 된다.

괜시리 이 줄에 서서 몇 십분 허비하지 마시길..ㅎㅎ

 

 

여수 성복교회의 둘쨋날 방이다.

첫 날은 당회장님의 집무실 방에 우리 가족만 들어갔지만 오늘은 단체 손님이 약35명이 들어와 그 방을 비워주고

작은 아들과 같이 엑스포 관람차 온 부녀와 홀로 여행길에 나선 어머니 등 3분과 합숙을 하게 되었다.

 

 

               둘쨋날 입장권은 동창회 산악회 부회장인 태흔 친구가 여수엑스포 매장에서 근무하는 여상동창에게

               표를 부탁하여 종사자 주간표를 3장을 얻어 입장하였다.

               엑스포에 간다고 하니 빛고을 특1급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 근무하는 친구가 지자체권을 백방으로 얻어주려고

               노력하였으나 이미 매진완료되었다고 하여 구하지를 못했다.

               

               이미 수십만장의 지자체권이 전국 방방 곳곳에 뿌려졌으니 잘 만 하면 지자체권을 얻어 입장할 수도 있을 것이고

               여수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된 초대권을 얻어 마지막 엑스포를 관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조금만 발품 팔고 전화품 팔고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표를 알아보면 의외로 쉽게 얻을 수도 있을 것이고

               여수에 지인이라도 살면 초대권이나 종사자권을 얻어 마지막 엑스포를 신나게 즐겨보면 어떨까?

              

둘쨋날은 엑스포 주변의 무료주차장인 여수중앙초등학교에 차량을

주차시켜놓고 택시로 1문으로 갔다. 택시요금은 기본요금이며

나올때도 역시 택시로 중앙초등학교로 와서 차량을 회수하였으니

첫 날에 비해 교통수단이 많이 간결해 졌다.

 

여수중앙초등학교 주변에서 택시잡기도 수월하며 정문근처에서도

택시잡기가 수월하므로 차량을 가지고 여수엑스포에 와서 처치스테이

로 숙박을 해결하며 엑스포를 관람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셔틀버스도 좋지만 엑스포장 근처의 중앙초등학교까지 차량을 가지고 와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늦은 밤 빅오쇼까지 보고 다시 셔틀을 타고 돌아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이번호에는 처치스테이로 여수엑스로를 즐기는 방법과 전시관외 엑스포 이모저모를 살펴보았지만

     다음편 부터는 여수엑스포 최고인기관과 행사인 대우조선해양의 로봇관, 삼성관, 현대관, 주제관 등을 홀딱

     벗겨보고 지상최대의 물쇼인 빅오쇼와 엑스포 야경, 엑스포 길거리 공연과 엑스포여권으로 국제관 돌아보기 등

     1편 포함 9편을 차례로 시간에 관계없이 포스팅할 예정이다.

     엑스포가 끝나가는 주 마지막 여름휴가를 여수로 달려가 처치스테이를 하며 즐기면 어떨까?

 

           (글 : 포토뉴스 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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