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빅오쇼를 하루에 3번이나 본 사연

2012. 8. 8. 01:30전라남도 견문록/여수 견문록

 

빅오쇼(BIG O)를 무려 3번이나 봤다면 믿을까?

우린 엑스포 최고의 대표 인기프로그램인 빅오쇼를 무려 3번이나 보게된 우여곡절이 있다.

하루종일 기달려 대우조선해양의 로봇관을 둘러보고 엑스포 이모저모를 뒤집고 돌아다니다

낮부터 빅오에서 열리는 수상쇼를 보지 못하고 캄캄할 무렵부터 매일 3회 시작하는 빅오쇼를 보게 되었다.

첫회가8시10분경 시작해서 약20분간 진행되며 1시간 간격으로 3회가 열린다.

첫회를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므로 제대로 볼려면 2시간 전 부터 빅오 관람석에서 도시락으로

저녁을 해결하며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된 빅오쇼를 관람하기 힘들다.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낮에도 오후 2시부터 수상쇼가 펼쳐진다.

야구장같은 관람석이 있어 통풍도 잘되고 매우 시원하기에 폭염속 엑스포의 제일 좋은 휴식처이기도 하다.

 

 

사진은 빅오 관람석 지붕위로 연결된 다리위로 올라가 찍었다.

좌측으로 멀리 스카이타워와 기업전시관, 그리고 크루즈 선까지 보이고...

 

 

빅오쇼는 47m 높이로 설치된 디오(The-O)라는 원형 조형물과 옆으로 120m, 앞뒤로 10m 간격으로 3열로 설치된

해상분수, 빔프로젝터 14대와 레이저 4대가 하나로 결합돼 선보이는 최첨단 특수 효과 쇼다..(출처: THE SCIENCE)

 

 

우측으로는 멀리 엠블호텔이 보이고..

 

 

빅오쇼 공연장 뒤로는 주제관과 해양베스트관

 

 

한 낮의 시원한 수상쇼를 보기위해서도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모여드는데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야간빅오쇼엔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모여들까..

 

 

첫회공연을 앞두고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자리도 없고 빅오쇼를 온전히 볼 자리도 없어

아예 포기하고 바깥에 잔디에 앉아 구경하기로 하지만..

 

 

난 수 많은 인파를 헤집고 어렵사리 들어가 1회차를 이렇게 서서 성공적으로 관람한다..ㅎㅎ

 

 

두번째 관람은 내가 첫번째 관람에 성공하였지만 옆지기와 큰 아이는 바깥에서 관람한 관계로..

썰물처럼 빠져나오는 사람들을 비집고 옆지기와 큰아이는 2회차를 보러 관람석으로 들어가고

난 엑스포의 야경을 찍으러 국내기업관쪽으로 이동하며 나뉘어 보게 되었다.

(그러나 2회차도 측면에서 봤다고 볼맨소리를 하여 바로 3회차도 보기로 하였다.)

 

 

 

이렇게 맨 마지막 3회차를 온 가족이 제일 좋은 장소에서 편하게 앉아 구경하게 되니..

빅오쇼를 무려 하루에 세번이나 보게된 것이다.

 

 

빅오쇼에 등장하는 바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여수 소녀 ‘하나’가 우연하게 바다의 영혼들이 사는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오염되고 파괴되는 바다를 보고 슬퍼하다가 노력하면 조화롭고 아름다운 바다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는 내용이다.(출처: THE SCIENCE)

 

 

빛과 물의 마술 빅오쇼에 대한 과학적인 내용은 THE SCIENCE서 확인할 수 있다.

 

 

 

 

 

 

 

 

 

 

 

 

 

 

빅오쇼를 사진으로 감상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강렬한 불빛과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물로 인하여 카메라 숨기기에도 급급하니..ㅎㅎ

그래서 동영상으로나마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감상해 보기로 하지만 클라이막스때 메모리카드 용량이 넘쳐..ㅠㅠ

1초의 여유만 있었어도 클라이막스를 본 것인데 엄청난 아쉬움이 남는다..

 

 

(빅오쇼 동영상 하이라이트)

 

빅오쇼를 마지막 3회차까지 보니 밤10시30분이 넘었다.

11시까지 엑스포장을 나가야 하며 1문 앞에서 시청방향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

기나긴 줄이 무려 500여 미터에 이르러 40분가까이 줄을 선 다음 버스를 탔지만 하나도 피곤하지 않다.

일생에 단 한 번이라는 해양엑스포의 최고 프로그램인 빅오쇼를 제대로 감상했다는 흥분이 에너지로 넘쳐나기때문이다.

내일은 못본 아쿠아리움과 현대관, 삼성관, 주제관, 스카이타워 등을 둘러보고 만성리 해수욕장을 거쳐 집으로 돌아간다.

 

 (글 : 포토뉴스 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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