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황홀한 영상기술을 보여준 삼성관.

2012. 8. 9. 01:30전라남도 견문록/여수 견문록

 

둘 째날이 밝았다.

처치스테이인 여수성복교회에서의 늦잠은 그만큼 여수엑스포를 둘러볼 시간을 줄이는 것.

자정을 훨씬 넘긴 12시 20분에 교회에 도착하여 바뀐 방을 다시 배정받고 짐까지 다 옮긴 다음 샤워를 마치고

자리에 누으니 새벽1시가 넘었다.

카메라 메모리카드의 용량이 한계가 있다 보니 노트북에 그날 찍은 사진들을 다 옮겨 놓고 카메라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니 새벽2시.

오늘은 조금 일찍 서둘러 승용차를 가지고 여수엑스포 주변의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엑스포까지 택시로

이동하고자 한다.

입장권은 이미 지인에게 부탁하여 종사자 주간표를 구해놨기에 입장료 부담은 크게 줄었다.

그렇지 않고 낼 돈 다 내고  들어간다면 76,000원이기에 조금만 전화품, 발품을 팔면 3명이서 9,000원이면 들어갈 수가 있다.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아쿠아리움을 보기위해 일찍 서둘렀음에도 교회에서의 아침식사 시간은 7시로 못이 박혀있어 조금 늦었다.

승용차로 빨리 이동하여 무료주차장에 세워놓고 나오니 아침 8시.

택시로 1문으로 이동하여 아쿠라리움 뒷줄을 찾기위해 빅오쇼 호수를 한 바퀴 빙돌아 주제관 앞까지 오니

벌써 아침 8시50분이다.

1문에서 약 30여분간 입장하느라 걸린 시간때문에 벌써 아쿠라리룸은 수백미터의 줄이 서 있다.

빅오쇼 행사장을 한 바퀴 빙돌아 엑스포홀까지 연결된 대기줄은 안내 방송에서 말하기를 입장까지 4시간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일주일 전에 엑스포장에 혼자 와서 아쿠아리움을 본 큰아이가 안 봐도 된다하기에

다음 순서인 삼성관으로 재빨리 자리를 옮겼다.

아이가 고2이다 보니 훗날 엑스포장에 있는 기업들 중 최고인 삼성과 현대 이 두 그룹회사에는 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ㅎㅎ

옆지기는 삼성관에 줄 서 있고, 난 주제관을 들여다 보고 큰아이는 스카이타워에 올라갔다.

그렇게 이산가족이 잠시 되었지만 가족을 위해 몸소 희생정신을 보여준 대한민국의 우리 엄마 모 여사에게 감사의 말을..ㅎ

 

 

삼성관..물론 일찍 줄을 섰어도 2시간 대기는 기본이다.

삼성관은 저 천막안으로 들어간 순간부터는 시원한 그늘은 물론이여 스마트폰 충전기까지 수십대 배치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해 준다.

물론 각양각색의 뺏지도 나눠준다.

참으로 많은 안내원들이 동분서주하며 입장객을 잘 관리하고 안내를 해 주어 만족도 최상이다. 

 

 

공연장은 넓은 중앙홀을 관람석없이 통로에서 보는 것이다.

공연장 자체도 일종의 행위예술을 퍼포먼스로 담아내어 공연자체 뿐만 아니라 관중문화도 예술로 승화시켰다.

 

 

역시 해양엑스포답게 바다이야기가 공연되고..

공연은 하루 15회가 열리며 1회 공연에 약15분 정도 소요된다.

동시 관람인원은 최대 500명으로 1층 부터 3층까지 나선형으로 된 개방형 스탠드에서

난간에 기댄채 보면 된다.

 

 

그 빛을 카메라로 담기엔 너무 빨라 포착하기도 힘들다.

 

 

폐허가 되버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소녀가 빛과 바람, 물의 결정체를 찾아 떠나는 모험기를 공연으로 펼친다.

수많은 역경을 딛고 3가지 결정체를 구해 다시 지구의 아름다움을 살린다는 내용으로 미국 라스베가스 AEP의 연출력과

출연진이 만들어낸 공연예술이다.

 

 

 

 

 

 

엑스포장에서 큰아이의 친구들을 우연히 만났다.

모두 6명이 1박2일로 여수엑스포에 민박체험을 하며 관람하고 있었다.

모두 스카이타워에서 큰아이와 마주쳤는데..삼성관을 보고나서 자기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휙 가버렸다..ㅎㅎ

 

 

삼성관에서의 공연은 삼성의 영상 기술력을 바닥 전체가 스크린인 곳에 보여주었는데

공연 어디에도 삼성의 기업 이미지 광고는 없다.

말 그대로 기업관인데 밖에서 보여주는 하드웨어는 삼성이 맞지만 실제 공연은 예술성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어

나름 감동 받았다는..그리고 안과 밖에서 질서정연한 관람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수 많은 서포터들을 배치한 것에서 부터

질 높은 서비스 정신을 보는 것 같았다.

 

특히 폭염에 지치고 오랜 기다림에 지친 관객들을 위해 한 줄로 늘어서서 귀요미 행동으로 웃음도 선사해 주고..

괜시리 일등기업이 아니다.. 옆의 현대관과 많이 비교되어서 하는 말이다..ㅉㅉ

이제 바로 옆 현대관으로 간다.

 

(글 : 포토뉴스 코리아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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