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견문록(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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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녹차, 하동 차문화전시관 둘러보기
지리산과 섬진강, 그리고 십리벚꽃길과 하동포구. 이렇게 산길과 물길, 그리고 꽃길과 바닷길이 만나는 하동은 해발 20m정도의 지형으로 산의 골이 깊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고 안개가 자주 끼어 일조량이 적절히 조절돼다보니 예로부터 차의 맛과 향이 진하기로 유명하였다. 이미 선..
2013.05.01 -
친구 22명과 떠난 좌충우돌 하동여행기.
매월 둘째주 일요일은 동창산악회의 정기산행일이다. 산악대장임에도 먹고 살기 바쁜 난, 1월달 부터 3월달까지 3번의 정기산행을 모두 건너 뛰었으니 이번까지 참석을 못한다면, 분기 1회 참석이라는 무시무시한 제명사유 커트라인에 걸릴뻔 했으며, 산악대장 자리도 사임할 뻔 했지만, ..
2013.04.30 -
젖먹이 배냇향이 나는 왕의 녹차, 그 천년 차나무를 찾아서
쌍계사에서 차운하다 초의선사 발길이 산사에 까지 닿아서 흥겨움에 즐겁게 놀았느니라 시내는 계곡사이로 굽이쳐 흐르고 산세는 하늘을 둥글게 감쌌다. 솔바람 소리는 빈집에 어리었고 대나무 그늘은 여울을 덮었다. 다시 여기와서 자고 간다고 그런 언약이야 어찌 또 하겠느냐 마는 ..
2013.04.16 -
소설 토지의 고장,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광양매화축제의 현장과 화개장터를 들른 다음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으로 차를 몰았다. 집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과 반대방향이지만 개나리 피어난 최참판댁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평사리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주무대로 박경리 선생이 26년에 걸쳐 5부 21권으로 집필..
2013.04.15 -
화개장터에는 지리산과 섬진강의 맛이 있다.
화개장터하면 왜 조영남의 노래가 생각날까? 그 노래 가사를 보면 구례와 하동사람들이 닷세마다 장을 펼치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 조금 가사를 바꿔야 하지 않을까... 남도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구례토지면과 하동화개면이 붙어 있어 노랫말대로 닷세마다 장을 열었겠지만 남도..
2013.04.14 -
봄바람 살랑거리는 제주 송악산/올레10코스
산방산 용머리해안을 50여분 둘러보고 나니 시간이 어정쩡하다. 원래 올레10코스를 따라 송악산에 오른 다음 해송숲으로 나와 일제시대 때 지은 고사포진지와 제주 섯알오름 학살자터, 그리고 일제시대 때 지어진 비행장과 격납고 등을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오후5시가 넘었기에 올레10코..
201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