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견문록/보성 견문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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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백산맥의 시작점 현부자네와 소화의 집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길을 묻고 처음 보는 곳이 바로 이 대화가 시작된 현부자네 제각에 있던 소화의 집이다. “긍께... 좌, 좌익...” “그렇소, 제대로 맞췄소, 내가 바로 빨갱이요.” 소설 <태백산맥>은 이렇게 1948년 10월 24일 어느 날 어둠이 희끄무레하게 깔린 새벽 현부자 네 제각..
2013.03.21 -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길을 묻다.
남도 답사 일번지는 어디일까에 대개는 강진을 말한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그리 쓰여지면서 시작된 말로 이제는 남도답사의 고유명사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벌교는 보성군 군청 소재지도 아니고 읍에 지나지 않지만 남도 문학기행의 일번지라고 한다. 그것은 벌교출신 ..
2013.03.20 -
소설 태백산맥속으로 들어간 벌교여행/프롤로그
조정래에 의해 소설태백산맥이 쓰여지기 전 까지의 벌교는 글쓴이가 순천에 살았던 관계로 수 없이 갔었다. 갈 때 마다 보성군이 얼마나 컸으면 읍이 두개나 되네? 라는 고전적인 질문과 벌교참꼬막이 유명해서 꼬막비빔밥을 즐겨먹었고. 좁다란 상가를 따라 일본식 건물이 빼곡하게 들..
2013.03.16 -
제암, 일림산 철쭉보다 더 아름다운 일림산 편백숲과 율포해변
1편에 이어. 일림산 정상에서 살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맥주슬러시 2캔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황홀한 에너지 급충전이었다. 바닥에 쌓인 얼음까지 탈탈 털어내어 다섯 명이서 정상주로 나눠 마신 뒤 보성강 발원지를 경유하여 용추계곡으로 하산하였다.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일주일전..
2012.05.24 -
제암 일림산 다 저버린 철쭉보다 더 아름다운 친구들.1편
5월 13일 동창회 산악회의 지리산 바래봉 철쭉 산행에 이어 올 봄 철쭉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또 다시 20일 대한민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인 보성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종주 철쭉 산행길에 나섰다. 서울에 사는 블친 네잎클러버님이 이미 지난 13일 일림산을 다녀간 적이 있어 블방에서..
2012.05.22 -
(남도의 명산)연분홍 치맛자랏 드리우고 님 기다리는 초암산의 철쭉들..
5월의 산행은 철쭉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보성초암산이다. 초암산 철쭉은 근처에 있는 제암산과 일림산에 비해 지명도는 좀 떨어지나 최근들어 보성군에서 초암산 철쭉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의 결과로 주차장 부지도 넓게 조성하고 화장실 등을 신축하여 등산객의..
2011.05.08